[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남용시 심장기능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약물을 중단하면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라이프치히심장센터 노르만 매그너(Norman Mangner) 박사는 30명의 메스암페타민 남용자를 대상으로 심장기능 측정 결과를 JACC: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

참가자는 평균 30세로 대부분 남성(93.3%)이었다. 이들 가운데 80% 이상은 호흡곤란증을 앓고 있었다.

심초음파 검사 결과 좌심실 확장과 구출률 저하가 나타났다. 약물중단 후 추적관찰한 결과, 심혈관기능이 부분적으로 개선됐고 심장기능도 높아졌다.

이같은 결과는 메스암페타민 남용 정도가 심했던 남성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박사는 "이번 결과는 필로폰 사용의 위험성을 재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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