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미토콘드리아 표적 항산화제인 메틸렌 블루(Methylene blue)가 피부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

메틸렌 블루는 상온이나 산화 및 환원 시 색상이 변경되는 특성 때문에 세균의 관찰을 위한 염색제로 자주 사용된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젱-메이 짜이옹(Zheng-Mei Xiong) 교수는 건강한 기증자와 조기노화질환인 progeria 환자의 피부세포를 메틸렌 블루, N-Acetyl-L-cysteine (NAC), MitoQ 및 MitoTEMPO (mTEM) 등 4가지 용액에서 배양실험했다.

그 결과, 메틸렌블루가 다른 용액에 비해 피부섬유아세포 증식을 자극하고 세포노화를 지연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부자극테스트에서도 장기간 사용시 안전하고 고농도라도 자극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D 피부모델에 메틸렌블루를 적용하자 피부생존력이 향상되고 상처 치유가 촉진됐다. 피부진피 두께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전자 발현 분석결과에서도 메틸렌블루는 건강한 피부를 위한 2가지 필수성분인 엘라스틴과 콜라겐 2A1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고 피부세포 외에 기질 단백질의 발현도 변화시켰다.

짜이옹 교수는 "연구결과는 메틸렌 블루가 장기적으로 피부관리에 큰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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