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이 피부암이 흑색종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랭곤메디컬센터 스테시 로브(Stacy Loeb) 박사는 1998~2016년에 진행된 3건의 대조군 연구와 2건의 코호트연구 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총 86만여명의 남성 가운데 4만 1천여명이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비아그라 사용자에서 흑색종 위험이 1.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학적으로는 비아그라가 흑색종의 원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 특히 자외선 노출로 인한 혼란인자로 감안해야 한다.

로브 박사는 "이번 메타분석에서 비아그라와 흑색종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과관계는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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