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혈소판 수치가 높아지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대학 새라 배일러(Sarah ER Bailey) 교수는 혈소판 수치가 400x109/L(혈소판 증가) 이상인 40세 이상 환자와 정상인 환자를 비교한 2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발표했다.

교수는 2건의 연구에서 1년간 암 발생률을 비교하고 성별과 나이, 혈소판 수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혈소판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 검사 후 1년 이내에 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은 남녀 각각 11.6%, 5.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6개월 후 재검사에서도 혈소판 수치가 상승해 암 위험이 남녀 각각 18.1%, 10.1%로 더 증가했다.

배일러 교수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결과는 혈소판 증가가 성인 암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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