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임신 중 발열은 태아의 자폐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매디 호르닉(Mady Hornig) 교수는 노르웨이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9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발열과 ASD 발병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해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

그 결과, 임신 중 발열은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최대 4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1~2회 발열은 자폐증 발생 위험이 1.3배, 3회 이상에서는 3.12배까지 높아졌다. 특히 임신 2기때 발열노출시 자폐증 위험이 가장 높았다.

호르닉 교수는 "연구결과는 임신 중 감염에 따른 면역반응이 자폐증 발병에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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