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대한민국약전이 페루의 참조 약전으로 공식 인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페루 보건부가 지난 7일(현지시작) 대한민국약전을 페루 참조 약전으로 공식 인정했다"면서 "우리나라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과 시험방법이 페루에서 동일하게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약전(藥典·Pharmacopeia)이란 약의 원료, 정량법, 순도 시험법 등 의약품 품질 판단 근거가 되는 표준 규정을 정한 약의 법전이다.

참조 약전은 해당국가 약전에 수재된 의약품, 원료의약품 등의 품질관리 기준 및 시험방법을 추가 자료없이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참조약전 등재는 페루 보건부의 ‘대통령령’ 개정·공포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편 페루 보건부가 페루 참조약전으로 등재한 국가는 미국, 영국, EU 등이며 우리나라는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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