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감자튀김을 자주 먹으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니콜라 베로네즈(Nicola Veronese) 교수는 45~79세 성인 4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감자섭취량과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식품빈도 설문지를 통해 감자튀김 등 감자 섭취량을 조사한 다음 섭취량에 따라 대상자의 사망률을 확인했다. 8년 추적하는 동안 사망자는 총 236명이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감자 섭취량과 사망위험은 관련성이 없었다. 하지만 감자튀김의 경우 주 2~3회 섭취시 1.95배, 주 3회 섭취시는 2.26배로 높아지는 등 섭취량과 사망위험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로네즈 교수는 "튀긴감자는 지방이나 소금 등이 많이 첨가돼 이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전체 감자소비가 사망률 위험과 관련있는지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