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중 1명이 암에 걸리지만 암 치유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해 일단 암이 발병하면 가정이 경제적으로 파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에 대한 치료법보다 강조해야 할 것이 암 예방법이다.

셀레늄·야채·과일 암 예방
식생활변경 금연으로 65% 막아

지금까지 많은 역학적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대부분의 암이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동·서양에 흔한 암 종류도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방식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울내과 장석원 원장은 셀레늄의 암 예방효과, 야채와 과일로 암 예방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찰과 근거들을 설명했다.

암 발생 35% 잘못된 식생활과 연관

암의 위험인자에 관한 Dole과 Peto의 역학적 연구에 의하면 암 발생의 35%가 잘못된 식생활에 기인한 것이며 흡연이 30%, 바이러스 감염 및 작업환경 등이 약 10%, 성생활관련인자가 약 7% 정도다.

이 보고에 따르면 식생활을 고치고 금연만 해도 암의 약 2/3은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음식의 어떤 성분이 암 발생 과정에 작용해 암을 발생 혹은 예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아직 모르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암 예방이 가능한 물질들에 대한 기전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고, 야채와 과일 등 식물성 식품 속에는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phytochemical(식물성화학물질)들이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셀레늄-WHO서도 필수영양소로 규정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대표적인 미네랄은 셀레늄(selenium)이다. 셀레늄은 지상에 널리 분포하지만 양은 극히 적고, 소량만이 필요한 필수 미량원소지만 대량섭취시에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1978년 셀레늄을 필수영양소로 규정했다.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평균연령 63세의 남성 1,312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200μg의 셀레늄을 장기 복용하게 한 결과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발생률이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항산화작용과 암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이미 알약형태의 영양보조제로도 판매되고 있다.

셀레늄의 섭취 권장량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미국영양학회에서는 1일 55∼70, WHO는 50∼200, 영국건강학회에서는 500μg으로 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섭취량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WHO 권장량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

셀레늄은 매일 섭취해야하는 필수적인 무기질로 비타민 E와 함께 복용하면 서로 흡수를 촉진하므로 2가지를 함께 먹으면 좋다. 셀레늄은 지역에 따라 토양에 들어있는 양이 다른데, 그 양에 따라 그 곳에서 자라는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셀레늄이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70% 이상의 화강암지대로 토양에 셀레늄 양이 부족하다.

셀레늄의 또 다른 공급원은 동물의 근육과 해산물. 견과류 역시 좋은 공급원인데 셀레늄이 풍부한 브라질 토양에서 자라는 땅콩은 1개에 100μg이상의 셀레늄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셀레늄이 빈약한 토양에서 자란 땅콩은 1/10밖에 없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에서 셀레늄 보충은 의미있게 종양발생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셀레늄의 메틸화된 형태가 종양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메틸화된 셀레늄 화합물은 과량의 셀레늄을 섭취할 때 가장 많이 생성된다.

셀레늄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은 셀레늄 의존 효소들의 작용을 최대화하여 항산화작용을 높이며 발암물질의 대상에 영향을 줘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개선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대장암 위험 높여, 단일불포화지방산-암 예방

지방의 과잉섭취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의 위험인자며 발암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지방성분을 더욱 세분화해 그 역할을 따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섭취지방의 종류는 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동물성지방으로 통하는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반면 땅콩이나 올리브기름 등에 많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오히려 암에 대해 보호효과를 갖는다. 다가 불포화지방산에는 오메가-3, 6 지방산이 있는데 Karmail 등은 이런 필수 지방산 섭취가 세포분화와 증식에 필수적이라고 보고했다.

옥수수나 대두에서 추출되는 오메가-6 지방산은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영양분이 되어 발암을 촉진하는 반면 생선기름(DHA,EPA)나 아마씨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질환과 암의 위험도를 모두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우리 몸에 유익한 지방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Giovannucci 등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오메가-6 지방산의 섭취가 전립선암의 유발을 촉진한다고 보고했다.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은 동물실험에서 인체 전립선암 세포주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Lanier 등은 일본인과 에스키모인에서 전립선암의 발생이 낮은 이유로 fish oil등에 포함된 필수지방산의 섭취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야채·과일 속 phytochemical로 암 억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암 발생이 적다는 것은 비교적 일관된 결과이기 때문에 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식물성 식품의 phytochemical속에 항암작용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phytochemical의 중요한 역할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암을 일으키는 과정을 차단해 암을 예방한다. 또 암으로 진행되는 여러 단계에서 암의 진행을 유도하는 효소의 활성을 감소시키거나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발암과정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phytochemical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는 대두의 이소플라본과 양배추에서 분리한 인돌(indole), 마늘의 알리신(allicin),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e), 브로콜리에 포함된 sulforaphane, 녹차의 카테킨 성분인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등이 있다.

야채와 과일에 포함된 phytochemical은 섭취하게 되면 항산화작용으로 NF-κB의 활성화를 억제해 암 발생을 억제하게 된다.

젖유, 음주자 내독소혈증 억제

젖소초유가 만성음주자의 내독소혈증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백현욱 소장연구팀은 간 손상의 중요원인 중 하나인 음주로 인한 내독소혈증에 젖소초유가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약 6개월간 소화기내과에 1일 80g이상의 만성음주로 인한 합병증으로 입원한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대상자들은 무작위로 대조군(14명)과 초유군(16명)으로 나누고 초유군에는 젖소 초유 20ml를 1일 2회씩 3일간 투여했다. 초유 투여 전, 투여시작 6, 24, 48, 72, 120시간 후 채혈했으며, 대조군도 동일하게 채혈했다.

두 군은 나이, 성별, 음주량, AST, amylase, GGT, 초기내독소치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초기 내독소치와 각 시점에서의 값의 차이에 대한 72시간까지의 혈중농도하 곡선면적를 비교한 결과, 초유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내독소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였지만 유의한 차는 아니었다.

간경병증과 췌장염을 제외하고 알코올 중독군으로 한정하여 초유군(11명)과 대조군(9명)을 72시간까지의 AUC를 비교했을 때 초유군의 AUC가 유의하게 낮았다.

결국 만성 음주자 중 간경병증이나 췌장염을 동반하지 않은 알코올 중독군에서 젖소 초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동안 내독소혈증의 상승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대상자가 많지 않고, 질환군이 다양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는 어려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기자 男 성기능 개선
과량투여시 역효과, 독성 없어


구기자, 산수유, 복분자, 토사자, 오미자 등 5가지성분으로 만든 생약제제가 남성성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비뇨기과학교실 김세웅 교수팀은 각 군당 6마리씩 4군의 수컷백서를 1개의 대조군과 3개의 실험군으로 분류한 뒤 각각의 실험군에 1일 1번씩 연속 2주간 새 생약제제를 경구 투여했다(61, 183, 549mg/kg/day).

수컷백서가 암컷 등에 처음 올라타기까지의 시간과 삽입하기까지의 시간인 mount 및 intromisson latencies(ML, IL), 올라탄 횟수와 삽입횟수인 mount와 intromission frequencies(MF, IF), 처음 사정후 다시 삽입을 시도하는 데까지의 시간인 post-ejaculatory interval(PEI)를 측정했다. 교미행동관찰이 끝난 뒤 수컷백서 혈청내의 테스토스테론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183mg/kg/day를 투여한 수컷백서에서 MF, IF, FF의 유의한 증가와 ML, IL, PEI의 유의한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고, 총 테스토스테론치가 증가했다. 그러나 61, 514를 투여한 군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런 결과는 수컷백서의 혈청내 테스토스테론치와 일치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대한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1회 투여 후 시간 및 농도에 따른 호르몬 및 성 행동과 관련된 실험과 더불어 일반약리, 약물동태시험도 해야 할 것”이라며 “생약제제를 과량 투여한 경우 혈청 테스토스테론 및 백서의 교미행동 변화는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냈지만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성근막통증후군, 키네시오테이핑 효과
치료초기 통증장애 해소

키네시오테이핑요법이 만성근막통증후군 환자의 초기치료시 통증완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김대열교수팀은 외래환자 중 3개월 이상 지속된 어깨 주위의 근막통 증후군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진-티이핑군(11명)과 위-테이핑군(9명)으로 나누어 주 2회씩 테이핑요법을 하고 연구를 했다.

군 분류에 독립적인 평가자인 VAS(Visual Analog Scale)를 치료전 및 후 3일, 2주, 4주에 평가했고, BPI(Brief Pain Inventory), DASH(Disability of Shoulder, Am and Hand)를 치료전 및 후 2주, 4주에 평가했다.

또 SF-36v2TM(Short Form 36 item health survey)를 치료전 및 4주후에 평가했으며, 편측 통증환자를 대상으로 테이핑 전 및 3일 후에 적외선체열촬영을 했다.

그 결과 3일 후 Active VAS는 진-테이핑군에서만 유의한 감소를 보였고, 2주, 4주 후의 Active VAS와 Resting VAS는 감소됐지만 두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BPI의 통증에 의한 방해정도는 진-테이핑군에서 2주 및 4주후 유의하게 감소했지만 위-테이핑군에서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DASH는 진-테이핑군에서 2주 후 유의한 감소를 보였고, 4주 후에는 두 군 모두 감소를 보였다. SF-36v2TM는 두군 모두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적외선체열촬영은 8명에서 시행했고, 뚜렷한 경향이나 두군간의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김 교수팀은 “만성근막통증후군 환자에서 키네시오테이핑은 치료초기에 통증과 이로 인한 장애에 효과를 보였지만 적외선체열촬영으로 테이핑의 기전을 설명할 만한 근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中의학 현대적 연구방법 적용해야”
근거중심의학 발전 위해

중국전통의학을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1) 세계적인 잘 설계된 무작위임상대조시험을 실시해야하고 2) 각각의 치료범과 질병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하며 3) 무작위임상대조시험에 기초한 systematic review를 수행하며 4) 효과적일 가능성이 많고 서양의학에서는 다루지 않은 과제들을 우선 연구과제로 선정해야하며 5) 보건학적 측면에서 비용-효과분석을 할 수 있어야한다.

중국 베이징 대학 진핑리우(Jianping Liu) 교수는 ‘전통 중의학에 있어서 근거 중심 의학의 적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근거중심의학 위한 5가지 필수조건

근거중심의학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임상적 판단을 위한 근거로써 현재까지 연구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찾아서 평가하는 것이다. 전통 중의학은 보완대체의학의 주요 분야로 중국에서 대증요법의학의 중요한 보건 의료 체계를 이루고 있다. 경험적 치료에서 한 걸음 나아가 대체의학치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초로 근거 중심의학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전통 중의학은 보건의료체계의 중요한 축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경험적인 의학에서 근거를 가진 근거중심의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임상 연구에서 현대적인 연구 방법을 적용시키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5가지가 반드시 다루어져야 한다. 첫째, 국제적 기준에 의한 무작위 배정연구가 충분한 기간 그리고 명확한 결과의 기준을 가지고 시행되어야 한다. 둘째, 각각의 전통 중의학 치료법들의 발표된 연구들을 모으고 효과에 대해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한다.

셋째, 전통 중의학과 약에 대한 무작위 배분연구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 넷째, 우선 과제로서는 전통 중의학에서 효과가 있는 것 같으나 서양의학에서 아직까지 잘 다루지 못하는 질병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다섯째, 중국에서 좀 더 과학적으로 보건 의료 정책 결정을 하기 위해 전통 중의학에 대해 비용대비 효과에 대한 부분을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

전통한의학 치료연구 향상

2003년까지 약 5만개의 무작위배정연구가 중국의학저널에 출판됐지만 대부분 연구방법의 문제 (잘못된 연구계획, 부적절한 무작위배정, 연구 대상 숫자의 문제, 최종 결과의 부족 등)로 인해 메드라인에 등재되지 않았다.

2006년 6월까지 약 200개의 논문이 Cochrane systematic review에 등록됐고, 약 69개의 리뷰저널 또는 메타분석이 중국 저널에 실렸다. 이는 전통한의학 치료연구에 있어서 방법적인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앞으로 근거중심적인 전통 중의학이 나아갈 길은 아직 멀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과 교육, 연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色光 자율신경기능 향상
우울·불안에는 백색광 효과적


우울, 불안성향이 있는 경우 백색광이 부교감신경계활성도를 증가시켜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색광치료(Color therapy)는 자율신경기능을 조절해 수면관련질환, 우울증, 불안증,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을 치료하는 보완대체의학적 치료다.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교실 김세홍 교수팀은 약 1년간 20대의 건강한 성인 92명을 대상으로 Color Light Stimulator ST900(메디코어, 한국)을 이용하여 남색, 주홍빛을, Polarizing Light(3M, 미국)을 이용하여 흰빛을 조사했다.

각 색광의 노출은 6시간 이상의 시간간격을 두고 시행했으며, 각 색광노출 전후로 심박동수변이를 측정했다. 또 대상자의 우울, 불안, 피로, 수면시간, 건강상태, 생활습관 등을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색광노출 전후의 심박동수변이 변화는 paired t-test로, 심박동수변이의 변화가 3가지 색광에서 차이가 있는지는 randomized block design을 이용하여 AVOVA로 분석했다. 우울, 불안, 피로, 수면시간에 따른 심박동수변이의 변화는 Tukey´´s studentized range test(HSD)로 분석했다.

그 결과 주홍색광에서는 dLF norm(표준화된 low frequency:0.04∼0.15Hz)과 SDNN(전체 RR간격의 표준편차)이 증가했고, HF norm(표준화된 high frequency:0.15∼0.4Hz)는 감소했다. 백색광에서는 SDNN과 total power이 증가했다. 남색광에서는 특이변화가 없었다.

또 우울성향이나 불안성향이 있는 군들에서는 주홍색광 조사 후 RMSSD(인접한 RR간격의 제곱한 값의 평균 제곱근)가 감소했고, 백색광 조사 후 RMSSD가 증가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했다. 그러나 피로와 수면시간에 따른 각 색광에 대한 심박동수변이의 변화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국 색광은 심박동수변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며, 심박동수변이는 우울, 불안, 심리에 따라 다른 변화를 보였다.

교수팀은 “우울, 불안 성향이 있는 군에서 백색광은 부교감신경계 활성도를 증가시켜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주홍색광은 부교감신경계활성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통합의학, 노화방지의학 적용에 적합
미래중심의학으로 기대

세계적으로 노화방지를 위한 현대의학적인 접근법으로는 호르몬 대체요법, 면역력 강화, 항산화요법, 조직 또는 장기 이식, 유전공학 및 재생의학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노화방지 의학의 분야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방법은 통합의학적인 요법과 접근방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본 동경대 카쭈히꼬 아쭈미(Kazuhiko Atsumi) 교수는 중국 등에서 보고들은 내용을 소개하면서 미래의학으로서 각광받게될 통합의학의 개념을 소개했다.

아쭈미 교수는 보완대체요법의 주요한 요소가 되는 중의학, Kampo(和漢醫學, 일본 한의학), 아유르베다(Ayurveda, 인도의 전승의학), 요가, 침술, 기공, 자연요법(Naturopathy), 도수요법, 명상(Meditation), 온천요법을 통합의학적인 시각에서 설명했다.

현대의학 및 노화방지분야에 새 역할 기대

물론 현대의학적인 접근에서 치료의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면도 있지만 이들은 모두 오랜 시간과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체계적인 연구와 결과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화 및 분석을 통해 효과 있는 부분을 선택한다면 앞으로 현대의학의 각 분야와 노화방지의학의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경험 축적 장점

통합의학은 서양의 현대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잘 통합하려는 의학이다. 통합의학의 특징은 환자를 중심으로 접근하며, 전인적이고, 포괄적이며 치료법 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증진의 개념까지 가지고 있다. 또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임상경험이 축적되어있으므로 노화방지의학에 적용되기에 적합하다.

미래에는 인체를 전인적으로 관리하는 건강 관리의 체계가 가장 이상적인 건강 서비스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보완통합의학은 미래의 중심의학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20개의 학회와 각 정당소속의 85명의 국회위원회, 기업의 대표와 과 문화계 인사 65명으로 국가민간 위원회가 최근에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