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트비히스하펜】 복통과 황달은 총담관결석의 증상이기 때문에 결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에서는 결석이 매우 큰 경우가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루트비히스파펜시립병원 더크 하르트만(Dirk Hartmann) 박사와 리만(JF. Riemann) 교수는 이러한 큰 결석을 제거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Der Gastroenterologe (2008; 3: 33-38)에 소개했다.

통상의 총담관결석이면 유두괄약근절개술로 내시경을 이용하며 간단히 절제할 수 있다.

그러나 직경 2cm 이상의 큰 결석은 괄약근을 최대로 넓혀도 절제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기계적인 쇄석술이 유용하다. 겸자를 이용해 결석을 고정시키고 제거할 수 있는 크기까지 부순다. 성공률은 77.4∼98%.

기계적 쇄석술 대신에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ESWL의 성공률은 60∼90%이고 합병증 발현율도 낮지만 결석의 80%는 자연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절제해야 한다.

겸자로 쇄석이 불가능하더라도 결석에 닿을 수만 있다면 전기수압 충격파 또는 레이저 쇄석술을 검토할 수 있다.

전기수압 충격파 쇄석술(EHL)의 성공률은 약 75%로, ESWL이 주효하지 않은 경우에도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ESWL이나 EHL 모두 주효하지 않을 경우에는 레이저 쇄석술을 검토한다.

레이저쇄석술의 성공률은 90∼95%다. 현재는 총담관결석에 개복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약 1%에 불과하다. 전신 상태가 크게 악화된 환자에게는 스텐트를 삽입하여 담즙 배출을 장기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하르트만 박사팀의 연구에서는 총담관결석이 큰 80세 이상 환자 21례에서 모두 결석을 제거했으며 2명에서는 합병증으로 췌장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