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단기준의 공복혈당 125mg/dL 미만이라도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비당뇨 성인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of Diabet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18년) 참여자 가운데 30세 이상 비당뇨인 1만 3,625명. 이들을 공복혈당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군, 100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았지만,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성호경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 독감의 합병증 유병률을 비교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2만 1천여명과 독감환자 238만여명. 이들의 소화기, 근골격계
우리나라 국민의 올해 인생 최대위기는 건강문제로 조사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한림대학교 심진아 교수)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에 의뢰해 전국대표집단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인생 위기와 목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2018년에는 1위가 미세먼지 등 환경, 2위는 경제적 어려움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의 지속으로 건강문제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윤 교수는 자가건강경영전략(SAT-Life)이 우수한 사람
치매예방제로 사용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이경실 교수팀(최슬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로 콜린알포세레이트와 뇌졸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10년간 추적·관찰해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치매관련 또는 뇌대사관련 질환 관리의 목적으로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뇌 대사개선 효과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1천 2백만여명. 치매진단
지방이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가운데 좋은 지방은 오히려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한국인의 식이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내과의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질병관리청의 '한국유전체역학연구'에 참여한 중장년층 19만 4천여명. 이들의 하루 지방섭취율에 따라 5개군(8.82% 이하, 8.82-11.58%, 11.58-14.28%, 1
서구식 생활습관으로 비만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비만수술이 보험적용이 되는 등 비만은 질환이 됐다.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도 있듯이 비만자들은 동반질환도 많고 의료비용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고도비만자에서는 질병 부담은 물론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비만센터 박도중 교수팀과 존슨앤존슨메디칼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데이터(2002~2015년)를 활용한 실사용증거(리얼월드에비던스 (Real World Evidence, RWE)연구를 발표했다.40~70세 연구 대상자를 고도비만군과 정상체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수면은 질환에 큰 영향인자다. 주중과 주말의 경제활동까지 없는 경우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2016년)로 경제활동 유무 및 불규칙한 수면과 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다이렉트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수면 불규칙한 5천 6백여명. 이들을 나이와 성별, 근로상태에 따라 나눈 후 주중과 주말의 수면 불규칙 정도에 따라 90분 이상(상위군)과 90분 미만(하위군)으로 나누어 비만 발생률을 비교했다.비만 기준은
항생제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박선재, 박영준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항생제 사용기간과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당뇨병은 합병증인 신부전, 심혈관질환 등이 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를 앓고 있으며,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인구는 약 1,440만 명에 이른다. 한편 대한민국의 상생제 사용량은 2019년 기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9개국 가운데 세 번
이상지혈증을 치료하는 지질저하제 효과가 식습관에 따라 최대 3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지질저하제 복용자 284명을 대상으로 혈중 지질수치에 미치는 식습관의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주 1회 미만 섭취군은 주 4회 섭취군에 비해 LDL-C(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3.3배 높았다.식사를 규칙적으로 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텔로 수치 조절 효과가 각각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낮추는데는 체중 보다는 체성분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교수팀(홍창빈 전임의)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체성분과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과 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지만 골다공증이나 골다공증성 골절에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뼈에 실리는 무게가 골밀도를 높이기 때문. 반면 복부비만은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어 확실한 결론
걷는 속도가 느려지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연구팀은 보행 속도와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보행속도는 노인의 근감소증과 노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노년기 건강의 핵심 지표다. 근감소증은 육량의 감소 및 근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낙상 위험을 높인다. 과거에는 노화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질병 코드를 부여해 표준
손으로 쥐는 힘인 악력이 셀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윤영숙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5년, 2017년) 참여자 성인남녀 9,589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남성은 자살사고 비율은 4.1%, 우울증 유병률은 9.4%였다. 여성의 경우 각각 5.2%와 14.9%였다. 교수팀이 양쪽의 악력을 각각 3회씩 측정하고 주로 사용하는 손의 힘을 최대치를 최종 악력 수치로 사용했다. 자살사고가 있으면 남성(37.5㎏ 대 41.2㎏)과 여성(23.3㎏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성인남성은 정상수면하는 남성보다 빈혈 위험이 4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자 19~64세 성인 8,205명(남성 3,613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빈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인의 빈혈 기준(헤모글로빈수치)을 남녀 각각 13g/㎗ 미만, 12g/㎗ 미만으로 정하고 수면시간 별 수치를 분석했다.그 결과, 평소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빈혈 위험은 7~8시간인 남성에 비해 3.9배
오래 살려면 적게 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공복시간도 길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학 더들리 래밍 박사는 열량섭취와 함께 식사횟수까지 줄이면 열량섭취만 제한한 경우 보다 더 오래 산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쳐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박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하루 열량섭취량을 30%로 줄인 후 원하는 양만큼 먹은 군(비교군)과 하루에 한번만 먹게 해 공복상태를 21시간 유지한 군(대조군)으로 나누고 수명 기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수명이 6개월 길게 나타나 열량 제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복시간이
알파리놀렌산(ALA)이 든 오메가3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질환 사망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많지만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란 테헤란의과학대학 시나 나가시 박사가 ALA섭취량 및 생체내농도와 전체 사망, 심혈관질환 사망, 암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여러 메타분석에 따르면 ALA는 만성질환과 관련하지만 나가시 박사에 따르면 전체 사망위험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다. 그나마 관련 연구 대부분은 ALA섭취량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젊은층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팀은 40세 이하 종합건강검진자 성인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 기준은 복부비만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진 경우로 정했다.대상자의 13.6%는 과거 흡연경험자, 13.7%는 현재 흡연자였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17.5%였으며, 남
지방간 지표을 이용해 10년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 지표가 나쁠수록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소화기간질환저널'(Journal of Gastrointestinal and Liver Diseas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30~69세 성인남녀 7,240명. 이들의 4가지 생체정보, 즉 중성지방(TG), 감마-글루타밀 전이 효소(γ-glutamyltrans
일반담배를 끊었지만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완전 금연자 보다 심뇌혈관질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성인 남성에서 담배와 전자담배 이용행태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대해 분석해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일부 연구에서는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보다 심뇌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적거 금연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이들 연구에서는 혈압 등 제한적인 심뇌혈관질환 지표만 포함했다는
금연방법 중 하나로 흡연량을 줄이는 감연법이 있지만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정수민 교수, 구미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가검진(2009년, 2011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흡연량 변화와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금연법에는 약물요법과 심리요법, 한번에 끊는 단연법, 흡연량을 서서히 줄여가는 감연법(절연법)이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감연법을 통한 금연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알려져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는 신규 결핵의 발생위험은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당뇨병환자에서 높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에 비례해 상승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신규 당뇨병환자의 경우 공복혈당 202mg/dL 이상부터 결핵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데이터(2009년)에서 결핵에 걸린 적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442만 3천여명. 이들을 혈당수치에 따라 정상혈당군(공복혈당 100mg/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