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올해 인생 최대위기는 건강문제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한림대학교 심진아 교수)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에 의뢰해 전국대표집단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인생 위기와 목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2018년에는 1위가 미세먼지 등 환경, 2위는 경제적 어려움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의 지속으로 건강문제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 교수는 자가건강경영전략(SAT-Life)이 우수한 사람은 전반적으로 건강하다는 연구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SAT-Life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삶에 비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이 각각 2.0배, 2.3배, 2.1배, 2.9배 높았다. 특히 건강경영전략이 좋지 않은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6.0배 높게 나타났다.

윤 교수는 "위기 극복을 위한 건강경영전략은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및 삶의 만족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국민의 건강경영전략을 평가하고 역량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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