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구 정신분열증)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간암 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간암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었다.대한조현병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5년도 조현병 치료에 직접 의료비용 4,286억원과 노동력 상실 등의 간접비용을 포함해 사회적으로 3조 2,510억 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반면 2005년도 한국중앙 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청구자료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간암의 사회적 비용은 2조 5천억원으로 조사됐다.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조현병학회에 참석한 스키조프레니아 블루틴 편집장인 메릴랜드대학 윌리엄 카펜터(William Carpenter) 박사는 "미국에서는 조현병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아울러 "
우리나라 건선환자 10명 중 6명은 치료한지 2개월만에 중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삶의 질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건선학회가 29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IMS 데이터를 인용, 국소치료제를 처방받은 건선환자 16,976명을 1년간 추적한 결과, 치료지속률이 치료 2개월 째 99%에서 3개월째 39.5%로, 6개월째에는 27%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치료를 1년간 지속한 사람은 13.7%에 불과했으며 초진환자의 경우에는5.8%까지 낮아졌다.학회는 건선 치료지속률이 낮으면 환자의 삶의 질도 떨어지는 만큼 매우중요하다고 지적한다.실제로 국내 첫 건선환자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선 증상이 심할 수록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낮아졌다.2013년 2월부터 6월까지 전국 25개 의료기관에서 만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 이사장 송병주)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 구자용)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에는 KLPGA 소속 선수들이 핑크리본을 패용하고, 경기에 참여하여 골프팬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국내 50대 이상 여성은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골감소증에 대해서는 40%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10%대로 조사됐다.뼈 건강과 관련된 네 단체인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 재단이 50대 폐경기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다.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9%가 골다공증에 대해 알고 있으나 골감소증의 경우 62.4%의 응답자만이 알고 있었다.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 진단 후 치료받는 경우는 13.5%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38.4%만이 1-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해서는
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유희석,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가 제 2회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러브 라이센스-사랑도 공부가 필요해'라는 대학생 초청 강좌를 개최했다.유희석 회장은 "HPV 감염은 성생활을 시작하는 나이인 20대에 가장 활발해진다. HPV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암 및 생식기 질환은 보건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기 떄문에 학생들에게 현명하게 HPV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골절 발생률이 일반인 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지지를 받아 실시된 KORONA(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코호트 연구의 1년 추적관찰해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일반 성인 집단의 골절 유병률과 비교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골절빈도는 일반 성인이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모두 여성에서 높았다.하지만 골절 발생률은 여성 환자에서 3배인데 비해 남성 환자에서 4.7배로 높게 나타났다.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 골절 및 손목 골절이었으며 발목, 늑골, 대퇴골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요 골절인 대퇴골절은 4.5배로 여성환자에서만
세계유방암학회(GBCC 2013)이 10일부터 서울 쉐라톤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번 학회의 주제는 'Together We challenge, Together We win'으로 1500여명의 유방암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법에 대해 논의한다.특히 삶의 질과 관련한 보건연구, 종양간호, 유전체학, 정신종양의학을 아우르는 유방암 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학제적으로 치료법에 접근한다.이번 대회에는 유방암의 보조요법 결정에 도움이 되는 Oncotype Dx 개발에 참여한 피츠버그대학 암센터 낸시 데이빗슨(Nancy Davidson) 교수와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호프 루고(Hope Rugo) 교수, 그리고 마이애미대학 마이클 안토니(Michael H. Antoni) 교수 등 세계
50대 이상 폐경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30~40대 젊은 유방암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이사장: 송병주)가 발표한 2013년 한국여성유방암백서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 유방암 비율 51.3%로 과반수를 기록하며 젊은 유방암 발병률을 처음으로 역전했다.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은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에 16,398명으로 늘어나 15년 사이에 약 4배가 증가했으며 조발생률도 4배 이상 늘어났다.하지만 연령별 발병률의 경우 30~40대는 줄어들고 50대 이상은 늘어났다. 실제로 2006~2010년 연령별 유방암 환자 발생 비율을 보면 50대 발생률은 25.7%에서 29.1%로, 60대 발생률도 13%에서 14%로 증가했다.반면 같은
자신의 뇌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내 혈관나이는?'이 개발됐다.대한가정의학회는 24일 "국내 역학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에 맞는 뇌심혈관질환 관련 로직을 통해 계산하고 그 결과를 뇌심혈관 나이로 시각화한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학회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혈당 등 관리가 필요한 주요 임상지표의 목표수치 제시, 해당질환의 약물치료 여부의 판단, 아스피린 복용 권고 등 1차 진료의가 진료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필드 매뉴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프로그램은 통계청 자료와 국민건강통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각종 수치를 정확히 입력하면 나름 참조할만한 수준이다.김영식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의
"치매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저녁에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거나 매일 1시간정도 속보로 걸으세요."대한치매학회가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지침을 발표했다.일상생활지침은 치매를 증상별로 치매가 의심되는 0.5단계부터 초기 치매인 1단계, 중등도 치매인 2단계, 중증 치매인 3, 4단계 등 총 다섯 단계로 나눠 항목별로 구성됐다.대한치매학회 한일우 이사장은 "초기 치매 환자의 경우, 가족들이 실수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스스로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것을 저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나타난다”라며 “지침에도 나와 있듯이 간단한 요리, 집안일, 은행일 등 익숙한 일은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변비가 대장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종훈)가 전국 24개 병원에서 지난 3년 간 1만 7천 여명의 대장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 발견 전 대장 관련 증상의 변화 유무를 조사한 결과, 7명 중 1명이 변비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가운데 대장암 진단 전에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환자는 11,085명(63.7%)이었으며, 그 중 23.5%(2,609명, 복수응답)는 변비 증상을 경험했다.특히 여성과 고령의 대장암 환자일수록 주요한 증상 변화로 변비가 나타날 확률이 높았다.실제로 대장암 발견 전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여성 환자 4,628명 중 24.1%(1,114명)에서 변비 증
대한슬관절학회는 오는 9월 1일 오전 8시 30분부터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1회 한·일 절골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절골술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10-7968.
이번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건정심)에서 결정된 초음파 급여안에 대해 전문학회가 전문가 의견은 배제된 상태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반발했다.대한심장학회를 비롯한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등 4개 학회는 29일 "이번 급여안은 심장초음파 검사의 중요성을 반영하지 못한데다 전문가로서 이해할수도 없고 인정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심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반 초음파과 구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의학적 개념인 일반과 정밀로만 구별했다는 것이다.게다가 이러한 분류도 검사의 종류 (행위분류) 및 내용(행위정의)이 불분명하여 적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혼란과 다툼이 초래될 것이라는게 학회의 주장이다.심장 중증환자에게는 다양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전공의 정원을 신청하고 지원자를 받지 못하거나 전공의가 수련을 포기할 경우 수련병원에 불이익을 주는 방침을 제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인턴과 전공의 정원간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미충원 정원을 회수하기로 하자 최소한의 정원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을 내놓은 셈이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담은 전공의 정원 배정 기준을 확정하고 병원신임위원회에 제출했다.학회 관계자는 18일 "전공의 지원율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정원 회수 대상 수련병원이 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배출에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그는 "이미 학회가 요청한 인원보다 정원이 적게 배정되는 상황까지 왔다"면서 "더이상 정원이 감축되는 것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회가 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지난 1989년 21차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1천여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8월 3일까지 열린다.이번 대회의 주제는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Medical Women Advance Global Health)'이며, 특히 '자살예방'과 '성폭력' 세션으로 여러 나라에서 공통의 고민거리를 심도있게 논의한다.박인숙 한국여자의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창립 직후부터 세계여자의사회에 참여하기 시작해 회원국의 일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여자의사회 회원들의 우정을 다지고, 인류건강증진에 보다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단합된
최근 탈모증 남성이 증가하면서 치료를 위해 모발이식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젊은 탈모 환자가 많아졌다.문제는 자신의 탈모 상태와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수술을 받는 경우. 모발이식 수술의 경우 한 번의 수술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재수술이 쉽지 않은 만큼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모발이식학회가 여름철을 맞아 모발이식 수술을 계획 중인 사람을 위해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무조건 수술은 안되고 의사와 상담해 자신의 상태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최근 모발이식의 성공살례가 알려지면서 무조건 이식을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남성형 탈모의 경우 탈모초기의 환자들은 피나스테리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고지혈증 조절이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가정의학회 약물시판후조사연구회 김영식, 이정아(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1,851명의 고지혈증 환자에 지질강하제를 처방한 후 6개월 후 목표 달성률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NCEP ATP III)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 고위험군 및 초고위험군 등 총 4군으로 나누어 고지혈증 치료목표를 달성하는 비율을 파악했다.그 결과, 심혈관질환이 낮은 환자에서는 LDL-콜레스테롤(LDL-C) 치료목표에 도달하는 경우는 10명 중 9명인데 반해 높은 환자에서는 7명으로 낮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통증. 치료 목표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관절 변형과 손상이다.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질환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대부분 지식과 질환 관리 계획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관절염환자 407명(여성 82%/334명, 남성 1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84%(342명)는 현재 본인의 류마티스관절염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실제 환자의 88%(358명)는 통증 개선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9%(199명)는 질환 관리 계획에 관절 손상 예방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여성들의 산부인과 문턱을 낮추고 건강하게 생리 및 임신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16일 산부인과의 문을 ‘똑똑’ 두드리고 전문의와 ‘톡’ 터놓고 토크(Talk)하자는 뜻이 담긴 똑톡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의 특징은 여성 건강의 전문가인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무료 상담이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학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여성들은 각종 생리 관련 질환, 인공임신중절 예방 및 건강한 피임법 관련 정보를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얻는 정보를 가장 신뢰하고 있지만 정작 산부인과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실제로 15-45세 한국 여성 1,50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답한
뇌전증(간질)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우리나라는 1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대한뇌전증학회는 16일 지난 2007년 국내 자료 분석 논문 결과 국내 뇌전증 관련 비용은 약 약 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현 물가기준과 보호자 간병비 등 비간접경비 등을 고려할 때 1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의 뇌전증 환자는 약 30만-40만명으로 추정되며, 매년 약 2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다. 사회적으로 가족을 포함해 80~100만명이 간질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러한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미국의 경우 한국의 약 6배인 250만명의 환자와 매년 20만명의 신규 환자 발생, 그리고 사회적 비용이 12조 5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대한뇌전증학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