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통증. 치료 목표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관절 변형과 손상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질환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대부분 지식과 질환 관리 계획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관절염환자 407명(여성 82%/334명, 남성 1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84%(342명)는 현재 본인의 류마티스관절염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실제 환자의 88%(358명)는 통증 개선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9%(199명)는 질환 관리 계획에 관절 손상 예방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중단하거나 잘못된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다 치료 순응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학회에 따르면 통증은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통증 감소가 1차 치료목표이지만 궁극인 목적은 관절 변형과 손상을 막는 의학적인 관해 상태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유대현 이사장(한양대학교 류마티스내과)은 "이번 조사처럼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이 없으면 병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류마티스관절염은 평생 치료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하고 "그런만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 주치의와 함께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우고 질환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