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은 초등학생은 성인이 돼서 고혈압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일 교수는 2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 1987년부터 25년간 추적 관찰한 ‘강화 스터디’ 결과를 발표했다.강화스터디는 남녀 초등학생 472명을 대상으로 원래 혈압과 고혈압 발생률을 알아본 연구로 서 교수에 따르면 추적기간만 25년에 이르는 국내 최고(最古) 스터디다.강화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인구의 이동이 적기 때문.서 교수는 6세부터 19세까지 매년, 그 이후에는 5년마다 혈압, 체중, 키,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혈액검사 등을 실시했다.6~19세까지는 수은혈압계를, 25~30세까지는 자동혈압계를 사용했다.그리고 3번에 걸친 추적관찰을 실시해 최종
한국인의 노화속도가 빨라졌다는 조사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노화관리의학회(이사장 배철영)와 생체나이전문연구기관인 메디에이지연구소(소장 강영곤)가 전국 성인 남녀 2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생체나이가 10년 전에 비해 0.5세 많아졌다고 밝혔다.생체나이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조사팀은 "10년 전에 비해 체중, 비만도,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성별로는 남성이 0.6세, 여성이 0.4세 많은 것으로 분석돼 여자보다 남자의 노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노화속도가 여성보다 빠르기 때문이다.연령별로는 20대 1세, 30대 0.7세, 40대는 0.6세였으며, 50대와 60대는 각각 0.1세로 나이든 사람 보다는 젊은 사람들에서 높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환자의 85%가 약물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수술요법이 비용효과면이나 보험재정 절감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을지의대 비뇨기과 유탁근 교수(대한전립선학회장)가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및 보건복지부 OECD 보건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연령별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은 50대가 50%, 60대가 60%, 80세 이후에는 약80%였다.전립선비대증 치료환자는 1.5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급여비는 다른 질환의 평균 증가율 보다 높았으며 대부분 약제비가 차지했다.또한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복용을 지속할 뿐 수술적 치료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수술환자의 85%가 복용을 중지하면서 약물 부작용으로부터 해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정용구)가 학회 경쟁력 제고 및 미래비전을 위한 전략적 정책 제안을 위해 기부금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위원회는 11일 모임을 갖고 기부금의 사용 범위를 대국민 홍보, 사회공헌, 교육연구, 정책연구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김세혁 위원장은 "기부금관리위원회의 취지 및 향휴 활동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대한심장학회가 카바수술 논란의 장본인인 송명근 교수를 제명 조치했다.심장학회는 지난 9일 오후 이사회에서 송명근 교수 제명안을 통과시켰다.심장학회는 송 교수의 제명을 논의한 지 약 2년 만에 결국 회원 명부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했다.심장학회가 회원 제명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학회 정관 및 규정을 새로 정립하는 등의 작업을 해 왔다.특히 학회원 제명 조치는 송 교수의 카바수술에 대한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설득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이에 따라 심장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던 송 교수의 권위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황으로 내몰렸다.이에 대해 심장학회 오동주 이사장은 "송 교수의 카바수술은 명백한 위법행위로 학회 차원에서 수차
대한뇌졸중학회와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저녁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 대국민 뇌졸중 인식증진 캠페인- 시간이 뇌’ (Time is Brain)의 공동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SK 나이츠의 매 홈경기마다 경기장내외에서 뇌졸중 교육 동영상 방영, 퀴즈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뇌졸중의 세가지 증상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아 전 시즌 동안 ‘3점 슛 하나당 3만원 기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이병철, http://www.stroke.or.kr)가 4일부터 뇌졸중의 주요 3대 증상인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와 신속한 병원 이송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 뇌졸중 인식증진 캠페인 '시간은 뇌(Time is Brain)'를 진행한다.프로농구팀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3점 슛 하나당 3만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통해 시즌 종료 후 뇌졸중 후유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전달한다.이번 캠페인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카바수술로 학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에 대한 대한심장학회의 제명 조치가 임박했다.29일 심장학회 오동주 이사장은 "오는 8일 전체 이사회를 열고 송명근 교수 제명안을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진행하는 총회에서도 논의하겠지만 전체 이사회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심장학회는 지난 해부터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로 알려진 송명근 교수에 대한 제명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학회 내부에 회원 제명에 대한 규정이나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지난 해 심장학회에 윤리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회원을 제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와 더불어 심장학회는 윤리위원회의 첫번 째 과제가
40대 이상 한국 남성은 비만도가 높을수록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경직장 초음파를 2회 실시한 전립선비대증환자 4,719명(40세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7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자의 평균 비만지수(BMI)는 24.5, 평균 전립선 크기는 28.4cc로 과체중 및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BMI가 20 미만인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는 25.6cc였으며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남성의 경우는 30.3cc로, BMI가 높은 사람일 수록 전립선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BMI 20 이하인 남성과 30 이상인 남성의 평균 전립선 크기 차이는 18.3%였으며 이는 나이와 무관했다.학회에 따
대한영상의학회를 비롯한 5개 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핵의학회)가 선택진료제도 개선방안 2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면서 제도의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제도 2안은 현재 선택진료가 가능한 8가지 항목, 즉 검사, 영상진단, 마취, 진찰, 의학관리, 정신요법, 처치수술, 침구부항 중 검사, 영상진단, 마취를 제외한다는 내용.5개 학회는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보건의료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의료에 대한 신중하고 깊은 이해와 안목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무분별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한다면 향후 회복되기 어려운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선택진료제도는 현재 원가의 80%에도 못미치는 저수가체계속에서도 의료기관의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보완책이면서 국민의
대한통증의학회가 이번 학회에 새로 도입한 E 포스터 세션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1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통증학회는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부스장에 E포스터세션을 만들어 연구자의 육성을 통해 라이브 강연을 들을 수 있게 했다[사진].신근만 회장은 "이번 추계학회에 처음 도입한 E포스터 세션이 인기다. 기존 포스터세션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노출이 적은 반면, E포스터세션은 모니터를 통해 원하는 연제를 불러올 수 있는데다, 연구자의 육성을 통해 현장에서 소개할 하는 만큼 연구결과를 좀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같은 공간에 위치한 제약회사 및 의료기회사 부스는 한산한 반면 E포스터세션에는 수십명의 관련 의학자들이 강연을 선 채로 듣고 있었다.특히
국내 이른둥이(미숙아) 10명 중 3명은 신생아중환자실(NICU) 퇴원 후 1년 내에 재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방문 한달에 2회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신생아학회(회장 남궁란/연세의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조사통계위원회) 조사 결과, 이른둥이 34%(778명)는 재입원 횟수가 평균 1.8회로 만삭아 재입원율에 비해 약 2~3배 높은 수치다.재입원 원인 중 45%(257명)는 호흡기질환이었으며 응급실 방문은 전체의 31%(725명)로 평균 2회 정도였다.외래는 평균 한 달에 2회 이상으로 1인당 연평균 27회였다. 방문 과는 소아청소년과, 안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외과 등 모든 과에 고르게 분포했다.대한신생아학회 조사통계위원회 장윤실 교수(성균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는 지난 11월 14일(목), UN이 지정한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열린 시민의 공간, 광화문 광장에서 ‘푸른빛 점등식’을 진행했다.
가족성 유방암 환자 4명 중 1명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BRCA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유방암학회는 13일 한국형 유전성 유방암의 특징을 규명하는 대규모 연구결과(KOHBRA, 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전국 주요 36개 병원 유방암센터에서 3,060명의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조사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2,526명의 유방암 환자 중 16.5%(418명)에서 유전성 유방암을 유발하는 BRCA1/BRCA2 변이 유전자가 발견됐다.가장 큰 원인은 가족력이었다.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1,168명 가운데 10명 중 2명 이상(23.7%)은 변이 유전자
한국의 등재신약가격이 경제개발기구(OECD) 평균가의 42% 수준이며 이는 제도 시행 이후 더 낮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8일 한국보건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성균관대 약대 이의경 교수는 '의약품 가격과 환자의 접근성’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선별등재제도 시행 이전에 도입된 신약과 이후 도입된 제품 중 특허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198개 신약의 가격을 OECD 회원국 및 대만을 포함한 30여개 국가와 비교한 것.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등재신약 소매가격은 OECD 평균가의 42%로 나타났다. 각 국가의 물가수준을 고려해도 한국의 약가는 OECD 대비 58%다.특히, 이번 결과는 선별등재제도 시행 이전에 51%였던 약가에서 선별등재제도 도입 후 9%포인트 더 하락한 것으로
대한당뇨병학회가 이달 14일에 당뇨병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푸른빛 점등식’을 진행한다.푸른빛 점등식은 유엔이 공식 지정한 글로벌 캠페인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당뇨병 환자와 그에 따른 당뇨병 환자 및 관련 연구단체들의 당뇨병 극복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행사다.올해 점등식은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되며 당뇨병 예방에 좋은 차(茶) 시음회 및 당뇨병 희망 기금 모금 등의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 푸른빛 점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차봉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당뇨병은 잠재적인 환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약 30%가 고통 받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라며 "세계당뇨병의날을 맞아 당뇨병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제고와
우리나라 20대 초반 여성은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산부인과학회가 서울지역 여대생 503명을 대상으로 자궁건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대생 10명 중 1명(11.3%)이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첫 경험 연령은 20세가 3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21세(24.6%), 22ㆍ23세(각각 12.3%), 19세(8.8%), 18ㆍ24세(각각 3.5%), 25세(1.8%) 순이었다.대학 입학, 또는 성년을 맞이한 직후인 20-21세에 첫 성경험을 한 여대생이 과반수(58%)로 가장 많았다.문제는 성경험 여대생의 10명 중 4명이 질염, 비정상적인 냉,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증, 비정상적 질출혈 등의 증상으로 인해 병원
"최근 대상포진 담당 진료과가마취통증의학과라는주장이 제기됐지만, 원래는피부과 영역 질환입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3일 16회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학회는 "대상포진에서 발생하는 일부 신경통 때문에자신들의 진료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100여년의 서양의학 역사에서 대상포진은 원래 피부과 영역"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눈가에도 대상포진이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시신경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안과 전문의 진료도 받아야 한다"면서 "대상포진의 질환 특성상 각 진료과가 협조해서 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학회는 "그럼 대상포진은 피부과 질환이 아니냐"라며 기자들에게 되묻는 등 진료영역 문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대상포진의 진료영역에 대한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2일 북한산성 입구에서 둘레길 방문객들에게 길라잡이 손수건을 전달하고 전립선암 조기검진 중요성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 10회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한국인의 10명 중 6명은 신경과의 명칭을 바꿔야 하며 명칭도 신경내과 보다는 '뇌신경과'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신경과학회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신경과에 대한 일반인조사한 결과를 32차 추계학회에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4명은 신경과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 본 적이 있지만 신경과에서 다루는 질병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못 알고 있었다.신경과에 대해 알고 있어도 다루는 질환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며 일부 응답자들은 신경과를 척추질환, 골절/뼈 질환, 심장질환 등을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아울러 10명 중 7명은 정신건강의학과와 구별했지만 신경외과와 구별하는 사람은 10명 중 6명에 불과했다.학회는 '신경'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