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뇌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내 혈관나이는?'이 개발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24일 "국내 역학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에 맞는 뇌심혈관질환 관련 로직을 통해 계산하고 그 결과를 뇌심혈관 나이로 시각화한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혈당 등 관리가 필요한 주요 임상지표의 목표수치 제시, 해당질환의 약물치료 여부의 판단, 아스피린 복용 권고 등 1차 진료의가 진료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필드 매뉴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통계청 자료와 국민건강통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각종 수치를 정확히 입력하면 나름 참조할만한 수준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의사에게는 약물처방을 할까말까 고민되는 환자에게 약물처방의 기준을 제공한다. 또한 환자에게는 자신의 혈관나이를 알고 스스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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