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한(醫-韓)간 공방전이 시작되면서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방은 치욕스러운 일제강점 통치의 유산"이라고 밝히고 의료일원화를 위한 의한정협의체의 합의문 파기를 선언했다.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봉독침을 맞다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한의원에서도 응급약물인 에피네프린 등을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상호 비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료계를 자극하는 발언을 한 셈이다. 한의협은 의협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연다고 밝혔다. 한의정책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 휴가철이 되면 성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성형은 자존감을 높이고 콤플렉스를 극복한다는 긍정적인 면으로 쌍꺼풀이나 코 성형 같은 성형수술은 이미 보편화되어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다.그러나 무분별한 성형으로 부작용 위험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흉터다. 쌍꺼풀, 앞트임, 코 성형, 입꼬리 흉터 등 얼굴에 발생한 흉터는 화장으로도 가리기 힘들고 눈에 쉽게 노출돼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가슴수술 흉터나 제왕절개 흉터 같은 몸에 생긴 흉터는 더운
절반이 넘는 현대인들이 발표에 앞서 심한 긴장감을 느끼고, 발표할 때 감정홍조, 손떨림, 목소리떨림 등의 증상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중요한 면접이나 회의, PT발표, 프레젠테이션발표, 발표수업 등을 앞두고 어느 정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불안의 정도가 지나쳐 발표 하는 상황을 피하거나 준비했던 말을 다 하지 못한다면 자존감이 저하되고 발표에 대한 나쁜기억이 누적되어, 다시 발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하지만, 많은 성인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발표불안이라는 것을 자각하
안양에 사는 3년차 직장인 김퇴직(가명·30) 씨는 어렵다는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지만, 만 2년 만에 퇴사를 결정하고 최근 사표를 냈다. 퇴사이유로는 조직의 불합리, 답답한 위계질서, 텃세의 인간관계, 상사와 동료로부터 따돌림 등이다. 사실 김퇴직 씨는 ADHD 아동이었다. 어려서부터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충동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충분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는 못한 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를 맞이하였다. 입사 이후 상하 동료 간의 사회적 관계형성이 서투르고, 사내교육 이수시 성취도가 낮아 자존감도 저하되고, 불안해하는 자신을
안양에 사는 정고민(여, 가명)씨는 7세 아들 희동이(남, 가명)가 초등학교 입학해서 학교의 생활규칙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일주일에도 몇 번씩 선생님으로부터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 희동이는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에서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혼자서 산만하게 움직이거나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아이였다. 아직은 어린아이라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이 너그럽게 달래고 타이르면서 생활하면, 부모로서 크게 신경 쓸 정도의 상황은 없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평상시에도 아이의 그런 요소들을 문제라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증후군) 청소년환자의 치료율이 소아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5일 ADHD의 날(매년 4월 5일)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년간(2013~2017) 통계자료에 근거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ADHD청소년의 평균 치료율은 평균 7.6%로 소아 14%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특히 2017년 ADHD 잠재 소아환자의 실제 치료율은 22%인 반면 청소년은 14%에 불과했다. 그나마 학회의 ADHD캠페인으로 약 2배 늘어난 수치다.ADHD소아의 70%가 청소년까지 증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이라는 질환은 방송에서도 몇 번 다뤄진 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는 많이 익숙한 질환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틱장애와 그 치료에 대한 오해가 많이 남아있기도 하다. 먼저 발병 시기다. 어린아이들은 틱장애가 오지 않는 걸로 생각하지만, 외국의 사례에는 만2세에도 증상이 오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부평에서 내원한 A군이 그런 경우였다. 우리 나이로 6세, 만으로 4세인데 음음 하는 음성틱이 생긴 지 거의 일 년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내원을 했다. 처음 증상이 보인 시점을 역으로 계산하면 만으로 3세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들이 충청남도의사회 초청 정견발표회에서 밝힌 공통된 발언이다.현재 의료계 각 단체가 분열 양상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사회는 각 후보들에게 회장 당선 후 의료계의 조정과 통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달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중요하다. 최근 내과와 외과계 간에 갈등이 있었지만 이는 의견 개진과 양보하는 과정이었다. 병협과도 의병협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필요시 현안을 논의했다"며 자신의 화합과 통합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고 설명
주의력이 부족하여 멍하니 앉아있거나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는 아이, 거기에 더해 충동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선생님의 이야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불쑥 자르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 ADHD, 우리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질환의 주요 증상들이다.최근에 휴한의원 네트워크에서 ADHD와 관련된 핵심적인 내용과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법들이 망라돼 있는 “산만한 아이 집중하는 아이-우리아이 ADHD 진단과 한방치료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출판했다.“ADHD라는 병명이 만들어진 것은 최근이지만 그런
ADHD(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는 우리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한다. ADHD는 일반적으로 소아 청소년기에 가장 흔한 정신과적 문제 중 하나로서, 5~9%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ADHD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ADHD 증상이 일찍 발견되어도 이것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치료가 늦어지거나 혹은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 ADHD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그렇다면, ADHD의 원인은 무엇일까? 휴한의원 분당점 이시형 원장은 “ADHD는 두뇌 신경계의 기능 미숙이 주요 원인으로써, 특히 전두엽, 기저핵, 시상, 소뇌, 두정엽, 후두엽 부분의 기능과 이들을 연결하는 상호 신경회로망의 이상이 ADHD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겁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가 크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게 되면 다양한 소아불안장애 증상을 보이게 된다.대표적으로 ‘분리불안장애’가 있다.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는 ‘등교거부’가 여기에 포함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기까지 한다. 게다가 등교거부는 단순하게 아이가 울면서 학교가기를 거부하는 행동만 있는 게 아니다.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실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꾀병이 아니다.“등교거부는 아이를 다그쳐서 무조건 학교에 보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 게다가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를 꾀병이라고 몰아가면 안 된다.낯선 곳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원인인지, 또는 학교에서 친구관계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새 없이 꼼지락 거리며,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고 하는 아이. 이런 유형의 ADHD(에이디에이치디) 아이들은 눈에 잘 띄다보니 지적도 많이 받게 되고 부모들도 상황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는 편이다. 학교에서 수업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한 아이들은 먼저 치료를 권고받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눈여겨봐야할 ADHD 증상이 있다.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라는 유형이다. 대부분의 ADHD는 ‘과잉행동’, ‘충동성’과 ‘주의력 결핍’ 증상들이 같이 오지만 이 ADHD는 ‘주의력 결핍’만 있는 경우이다.우선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연필, 지우개와 같은 사소한 물건도 있겠지만 때론 가방을 어디다 뒀는지, 어제 산 코트를 어디에 뒀는지 모르고 오는 경우도 있다. 수업을
틱장애 아이를 진료하다보면, 부모들이 사전에 ‘아이가 틱장애라는 걸 알지 못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고는 한다. ‘틱장애’는 그저 병명일 뿐인데, 그 ‘장애’라는 단어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듯하다. ‘상기도감염’하면 뭔가 큰 질병 같지만 사실 그냥 통상적인 ‘감기’를 나타내는 병명일 뿐이다. 이처럼 ‘틱장애’도 한갓 병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 ‘장애’라는 말이 너무 싫다면 그냥 ‘틱’이라고만 하면 된다. 부모들은 그 외에도 혹시 아이가 자신의 틱 증상에 대해서 두려워하거나 자존감을 상하게 될까 걱정하는 마음도 있는 듯하다.틱장애에 대한 아동들의 자각은 보통 7~8세를 넘어가면서 나타나는 듯하다. 그전에는 심한 틱증상이 아닌 이상은 아동 스스로는 그렇게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최근 일명 '쁘띠(Petit: 작고 귀여운)'시술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용 클리닉을 통해 다양한 시술을 받고 있다.간단한 피부 관리부터 보툴리눔 톡신, 필러 등과 같은 시술을 병행하며 뷰티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는데 이 중 여드름 흉터로 인한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염증이 일어나고 붉은 뾰루지, 심할 경우 곪고 터지는 것이 반복되면서 장기간 지속되는 자국이 울퉁불퉁 패여서 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심리적인 자존감 마저 떨어지게 하는 콤플렉스로 작용한다.특히 여성들의 경우 패인 자국을 메이크업으로 가리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한다.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다양한 레이저 시술, 약물 요법 등이 동원되지만
청주에 위치한 초등학교 3학년인 서준(가명)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문장 읽기가 매우 힘들다. 어린이집 다닐 때 당시에도 언어발달이 다소 또래 아이들에 비해 지연이 있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고 지루해하며 특히 새로운 단어를 이해하거나 문장을 독해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난독증 및 읽기장애는 전체 학습장애 아동의 80%를 차지한다. 언어처리 능력의 장애에 속하는데 인지한 단어를 음운으로 부호화시키는 단어 인식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난독증 아동의 경우 단어를 소리 내어 정확히 발음하는데 어려움을 보이며, 읽기 속도가 매우 느리고, 읽은 문장에서 정보를 도출해내는 독해능력에도 장애를 보인다.난독증 아동은 눈에 보이는 것을 인지하거나 시각에 대한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9월 ‘간호조무사의 업무 역량 강화와 환자안전 및 질 향상’을 주제로 간호조무사보수교육을 개최한다.간호조무사보수교육은 2017년 1월 1일 시행된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에 따라 간호조무사들이 자격신고를 위해 매년 8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보수교육은 9월 8일(금)에 부산대병원 E동(9층) 대강당, 12일(화)에는 중앙대학교병원(4층) 송봉홀, 29일(금)에는 코엑스 E홀(3층) 강당에서 개최된다.이날 강의는 △간호조무사의 스트레스관리를 통한 자존감 강화 △간호조무사의 ‘자기효능감’향상을 통한 역량강화 및 셀프 리더십을 통한 역량강화 △의료관련 감염관리 원칙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등으로 구성된다.▲문의 : 02
일반 난청(25dB, 이러한 음량보다 더 커야 들을 수 있다는 의미) 보다는 낫지만 속삭이는 소리를 못드는 최소난청(15dB) 국내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팀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최소난청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3.7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정상고막을 가진 12세 이상 한국인 1만 6천여명. 조사에 따르면 최소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했으며 남성에서 더 많았다.특히 최소난청을 가진 사람 중 13%는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했으며, 약 23%는 이명을 동반하는 등 정상 청력자에 비해 삶이 질이 낮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난청보다 증상이 덜 한 탓에 최소난청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초등학교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위한 책 ‘학교폭력 치유프로그램(가해자편, 피해자편)’ 을 냈다.초등학교에서의 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초등학교에서의 폭력 발생은 중· 고등학교를 넘어섰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 차원에서도 초등학교 시점은 매우 중요하다.이 책은 ‘공감 증진’ 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 폭력이 아닌 평화적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리고 폭력의 근원인 좌절감을 보듬어 주는 것, 이 세 가지가 책이 말하는 공감이고 증진시켜야할 구체적인 목표다.가해자편은 ▲폭력의 개념과 범위 알기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기 ▲부정적 감정(분노) 조절의 필요성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사고 후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질환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병은 자존감이 강한 사람에서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대학 노화의학연구소 가와시마 류타 교수는 동일본대지진 전후의 뇌영상을 비교한 결과, PTSD 예방 기능을 하는 뇌속의 '안와전두피질'의 크기가 자존감 높은 사람에서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교수는 "자존감이 높을수록 재난 후에 PTSD 발병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PTSD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연구에는 도호쿠대학 남녀학생 11명(촬영당시 20세)의 뇌영상을 분석했다. 지진 발생 1년 전에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발생 후 1년 동안은 스트레스받으면 위축된다는 해마의 크기가 줄어들었다.한
말을 타기 위해서는 말과의 교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러한 과정이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정유숙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은12일1년 동안6세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ADHA에 대한 재활승마의 효과연구 공청회'(장소 삼성서울병원)에서 발표했다.정 교수는 ADHD 환아 2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12주간 재활승마 치료를 실시하고 증상 정도를 ARS(ADHD rating scale) 지표로 측정했다.그 결과, 전체 20명 중 18명에서 증상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의력 결핍은 치료 전 18.95점에서 10.20점으로 46%로, 과잉행동 및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