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위치한 초등학교 3학년인 서준(가명)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문장 읽기가 매우 힘들다. 어린이집 다닐 때 당시에도 언어발달이 다소 또래 아이들에 비해 지연이 있었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고 지루해하며 특히 새로운 단어를 이해하거나 문장을 독해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난독증 및 읽기장애는 전체 학습장애 아동의 80%를 차지한다. 언어처리 능력의 장애에 속하는데 인지한 단어를 음운으로 부호화시키는 단어 인식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난독증 아동의 경우 단어를 소리 내어 정확히 발음하는데 어려움을 보이며, 읽기 속도가 매우 느리고, 읽은 문장에서 정보를 도출해내는 독해능력에도 장애를 보인다.

난독증 아동은 눈에 보이는 것을 인지하거나 시각에 대한 기억에는 정상 아동과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작업 기억의 용량이 부족하고 글자를 읽는 데에 있어서 글자 부호를 해독하는 능력의 발달이 지체된다.

난독증 및 학습장애 아동의 경우 ADHD, 우울증, 불안장애, 심리적 자존감의 저하,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가족 내 갈등을 함께 동반하기 쉽다. 또한 자존감 하락 및 불안이 심해져서 스마트폰 및 게임 중독에 빠지기가 쉽고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므로 학습에 집중력 또한 스스로 몰입하기 힘들어하여 집중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난독증 치료는 학습장애 치료의 범주뿐만 아니라 ADHD치료, 집중력높이는 방법을 통한 집중력장애치료, 또한 게임중독치료도 함께 염두에 두고 조기에 치료 접근해야 한다. 도움말: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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