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거부 등 소아불안장애, 원인치료가 우선시되어야
입력 : 2017.11.15 09:32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겁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가 크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게 되면 다양한 소아불안장애 증상을 보이게 된다.

대표적으로 ‘분리불안장애’가 있다.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는 ‘등교거부’가 여기에 포함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기까지 한다. 게다가 등교거부는 단순하게 아이가 울면서 학교가기를 거부하는 행동만 있는 게 아니다.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실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꾀병이 아니다.

“등교거부는 아이를 다그쳐서 무조건 학교에 보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 게다가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를 꾀병이라고 몰아가면 안 된다.

낯선 곳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원인인지, 또는 학교에서 친구관계나 선생님과의 관계가 문제인지, 아니면 가정 내의 다른 이유로 인한 우울증, 불면증이 원인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아이는 표현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그 뒤에 비로소 적절한 치료를 해줄 수 있다.” 휴한의원 부천점 전창환 원장의 조언이다.

그 외에 범불안장애라 불리는 일반적인 불안장애나 특정 공포증도 있다. 외계인들이 자는 동안에 방에 들어 올까봐 두려운 나머지 혼자서는 절대로 잠을 못 이루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있었다. 자기 핏속에 나쁜 물질을 주사할까봐서 였다.

거기에 TV로 조금만 무서운 장면을 보아도 그걸 상상하고 감정을 증폭시키다보니 그 날은 더 불안해하고 울기까지 했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의 불안장애는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할 상상 속에서 더 증폭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광장공포증과 같은 넓은 장소나 급히 빠져 나갈 수 없는 장소에 혼자 가는 것이 두려워  피하는 질환도 있으며 공황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아이들은 상상력이나 표현방식들이 어른들과는 좀 다르다.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공감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비현실적이라고 비난하거나 야단을 치면 아이의 증상은 더 심해질 뿐이다. 우울장애나 낮은 자존감과 같은 좋지 않은 결과들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

또 새, 개, 거미 등과 같은 동물이나 뾰족한 주사바늘과 같이 특정 대상물에 대한 공포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도 강제로 그 상황을 참고 겪어낸다고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불안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도록 한약 처방을 하고 뇌 성장에 맞춰 판단력이나 감정조절 능력이 좋아질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거기에 더해 적절한 상담치료를 통해 혹시라도 원인이 되었던 안 좋은 기억들에 대한 대화들을 나누게 되면 좋은 결과를 보이게 된다.” 불안장애, 불안장애 치료에 대한 전창환 원장의 조언이다.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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