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는 우리말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한다. ADHD는 일반적으로 소아 청소년기에 가장 흔한 정신과적 문제 중 하나로서, 5~9%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ADHD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ADHD 증상이 일찍 발견되어도 이것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치료가 늦어지거나 혹은 치료를 하지 않아 성인 ADHD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

그렇다면, ADHD의 원인은 무엇일까? 휴한의원 분당점 이시형 원장은 “ADHD는 두뇌 신경계의 기능 미숙이 주요 원인으로써, 특히 전두엽, 기저핵, 시상, 소뇌, 두정엽, 후두엽 부분의 기능과 이들을 연결하는 상호 신경회로망의 이상이 ADHD 증상과 많은 관련이 있다. 이중 전두엽은 실행기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인데, 실행기능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목표지향적인 행동에 필요한 인지기능으로, 반응억제, 계획능력, 조직화능력, 작업기억력 등이 포함되며 ADHD 아동은 이와 같은 실행기능이 정상아동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가정에서 자녀들의 이상행동에 대해 ADHD를 의심해 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DHD의 3대 증상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부모들이 생각하기에 아동의 활발한 성격이나, 외향적인 기질과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컴퓨터로 검사가 가능한 종합주의력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뇌기능검사, ADHD 평정도검사, 정서행동평가검사, 체질검사 등의 다면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ADHD인지 판단할 수 있다.

ADHD의 한방치료에 대해, 휴한의원 분당점 이시형 원장은 “ADHD의 원인인 뇌기능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농축환제, 침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터가 달린 것처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충동적인 아이들은 넘쳐나는 화기(火氣)를 다스리고 부족한 음(陰)의 기운을 보충해 준다. 주의력이 부족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아이들은 기혈 운행을 소통시키는 치료를 한다. 많은 임상경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한 처방을 통해 체질과, 증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부작용 없는 자연스런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ADHD 아동의 경우 가능하면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ADHD 증상들을 보이는 아동들은 주변의 부정적인 피드백이 지속되면 아이들 스스로 점차 자존감이 떨어지며, 우울한 아이, 불안한 아이로 성장할 수가 있다. 지능이 낮지 않음에도 학업 성취가 떨어지게 되고, 행동 조절 및 감정 조절의 실패로 품행장애, 반항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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