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효과는 비혈연 이식과 대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홍경택 교수팀은 항암제(부설판) 투여와 이식 후 이식편대숙주병 예방치료를 받은 반일치 공여자 이식과 비혈연 공여자 이식 간의 치료 성적을 비교 분석해 '미국이식세포치료학회지'(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에 발표했다.조혈모세포이식은 고위험 급성백혈병 환자에 필수이지만 조직적합성항원(면역 반응에서 같은 종류로 인식하는 항원)이 일치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형제라
암환자는 치료 후에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 암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국립암센터 암등록자료 및 건강보험 청구자료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위험요인을 분석(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홍준식 교수)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과 간암, 위암 등 25종의 암에 걸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을 받은 34만 2천여명이다.이들을 약 4년간 분석한 결과, 치료 후 골수계 종양 발생 환자는 629명(0.18%)로 많지 않았지만, 발생 위험은 일반인
소아백혈병치료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CAR-T 치료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병원 생산이 추진된다.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청소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대상 CAR-T 치료 임상연구'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방법이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하면서도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할 수
급성골수백혈병의 재발 위험인자인 미세잔류백혈병(백혈병세포)으로 재발과 생존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혈액내과),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미세잔류백혈병이 확인되면 재발률이 매우 높고 생존율은 낮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혈액암저널(Blood Cancer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급성골수백혈병. 이들의 이식 전과 이식 1개월 뒤 미세잔류백혈병 유무로 재발률과 생존율을 분석했다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급성백혈병 발생 사례에 대해 상호 무관하다는 관련 학회 견해가 나왔다.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김진석 교수(연세대의대)는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이 백혈병 등의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시 백혈병 등 암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백혈병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는 주로 급성 골수성백혈병이 발생했다. 유전자와 발암물질, 항암제 등의 독성물질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은 알 수 없다.항암제
혈연 간 절반 일치하는 조혈모세포가 타인의 일치하는 경우 보다 환자 생존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김희제(교신저자), 조병식(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혈연간 반일치 조혈모세포와 타인 일치 조혈모세포의 이식 후 생존율을 비교해 미국혈액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e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이 대상자를 55명씩 2개군으로 나누고 5년 장기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각각 65%와 54%로 통계적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
조혈모세포 이식원에 대한 치료효과 분석 결과, 반일치나 외국인 공여자 모두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한 2,278명의 자료를 분석해 생착률과 전체생존율, 부작용, 이식성공지표(GRFS), 이식원의 생존율을 비교해 발표했다.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악성림프종을 포함한 혈액종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 자가이식과 타인으로부터 기증받는 동종이식이 있다.공여자와 수여자의 조직형이 일치해야 면역반응이 없어 치료성적이 우수하지만 완전 일치 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항체치료효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조현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경환 교수 맟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서 항체치료 반응을 매개 및 예측할 수 있는 기전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다발성 골수종은 혈액을 만들어내는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재발이 쉬워 초기부터 치료 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이를 장기간 유지하는 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김동욱 원장)이 단일기관으로는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9천례를 달성했다. 1983년 김춘추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시킨지 38년만이다.병원은 1985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1995년), 제대혈이식(1996년), 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이식(1998년), 혈연간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2001년)에 성공하는 등 이 분야에서 국내 최초 타이틀은 당연시됐다.이렇다 보니 다른 국내외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몰려 '혈액
림프종치료제 폴라이비(폴라투주맙 베도틴)가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됐다.한국로슈가 지난 24일 림프종치료제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베도틴)의 온라인 론치심포지엄을 열고 최신 치료전략 및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호주 프린스오브웨일즈병원 마크 허츠버그 교수는 관련 주요 임상시험 GO29365의 결과를 발표했다.벤다무스틴+리툭시맙 약물에 폴라이비 병용투여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결과 완전관해율(40% 대 17.5%)과 전체 생존기간(12.4개월 대 4.7개월)로 폴라이비 병용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병용투여군의 가장 흔한
혈액질환의 하나인 면역성혈소판감소증(ITP) 치료시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한국노바티스는 ITP 글로벌 질환인식 조사 I-WISh(ITP World Impact Survey) 결과에 근거해 국내 혈액종양내과 의사 28명을 대상으로 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I-WISh는 13개국 1천 5백여명의 면역성혈소판감소증환자와 472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이에 따르면 가장 흔하고 심각한 증상은 피로감이며 증상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은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의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의 사망위험을 림프구감소 여부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가톨릭혈액병원장), 박성수 교수, 김동윤 임상강사,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호흡기내과 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림프구가 줄어든 코로나19 환자는 사망률이 최대 5배 이상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림프구감소증은 면역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면역세포가 감소하는 것으로, 림프구가 1,000/㎣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연구팀은 질병관리청 의료 빅테이터에서 림프구 분석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