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에도 중증 혈액질환자 진료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병원은 면역기능이 고도로 저하되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혈액질환 환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면서항암요법, 면역억제요법, 조혈모세포이식 등의 정상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응전략을 국제학술지인 영국혈액학회지(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에 발표했다.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 중인 중증혈액질환자는 매달 외래 9천명 이상, 조혈모세포이식은 50건 실시하고 있다. 병원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리보시클립(제품명 키스칼리, 노바티스)이 폐경 여부와 무관하게 유방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스칼리는 올해 3월 국내 출시됐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29일 키스칼리 미디어세션에서 리보시클입의 국제 임상시험인 MONALEESA-7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 참가자의 30%는 아시아인이고 10%는 한국인이며 임석아 교수가 주도했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HR+/HER2- 폐경 전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CDK4/6 억제제 최초로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전체 생
전이됐거나 재발한 위암에는 일반적으로 2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하는 복합항암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고령자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단일요법으로도 생존율에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강석윤·최진혁 교수팀은 항암치료를 받은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환자 687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인자를 분석해 국제 암 학술지 BMC(BioMed Central) Cancer에 발표했다.대상자는 521명이 복합요법을 받았다. 생존기간(중앙치) 별로 나눈 결과 단일요법이
비호지킨림프종의 한 아형인 ‘소포림프종’은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종양세포가 소포와 같은 소결절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체 림프종의 약 20%를 차지하는 흔한 종양이지만 한국에서는 약 3% 가량으로 드물게 나타나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그러나 비호지킨림프종 전체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 고령사회에 진입한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소포림프종은 대표적인 저등급지연성 림프종으로 천천히 자라고 천천히 퍼지는 특성을 가지며, 1
시타라빈(Ara-C)은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골수백혈병(AML)의 치료제이지만 환자의 치료저항성 때문에 실패하기도 한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션 러드 박사는 일반적인 저렴한 약물을 병용하면 Ara-C의 치료저항성을 낮출 수 있다고 엠보분자의학회저널에 발표했다.백혈병세포의 DNA 복제를 억제하는 Ara-C는 AML의 대표 치료제다. 하지만 AML 세포에서 Ara-C 활성대사물인 Ara-C-ATP를 분해하는 효소 SAMHD1를 많이 발현하기 때문에 치료반응성이 낮다.이러한 환자의 생존율은 SAMHD1 발현수준이 낮은 환자보다 훨씬 나쁘기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벨란타맙 마포토딘이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다발성골수종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하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질환이다. 뼈를 침윤하는게 특징이며 면역장애, 조혈장애 및 신장장애를 일으킨다.미국 에모리대학 암센터 종양내과 사가르 로니엘 교수는 다발성골수종환자 97명을 대상으로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치료반응률을 분석하는 임상연구 DREAMM-2 결과를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고 GSK 한국법인이 13일 밝혔다.이 시험은 인간화 항-B세포 성숙화 항원(BC
표적항암제 이브루티닙이 외투세포림프종 재발환자에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팀은 외투세포림프종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이브루티닙의 단독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종양의학(Cancer Medicine)에 발표했다.이브루티닙은 신규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암세포만 사멸해 일부 림프종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외투세포림프종은 발병빈도가 매우 낮고, 재발이 아주 잦은 예후가 불량한 질환으로, 그간 재발된 환자에 대한 치료법이 마땅하지 않아 재발 이후 조기 사망했다.분석 대상자
재발 불안감이 높은 악성림프종환자에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악성림프종환자를 대상으로 재발 두려움 정도와 실제 사망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정신종양학회지(Psycho-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악성림프종환자 467명. 평균 53세, B림프종환자가 약 76%였다. 이들의 재발 위험도와 사망률을 3년간 추적관찰했다.우선 삶의 질(QOL-CS-K)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의 재발 두려움 정도를 측정했다. 전체의 84%가 '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시티닙)이 경쟁약물인 타시그나(닐로티닙)를 비교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 마이클 마우로 교수는 이달 7일 열린 제29회 백혈병연관질환국제학술대회(IACRLRD 2019, 서울)에서 약물용량 패턴과 감소 예측인자를 알아보는 관찰연구 SIMPLICITY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유럽 및 미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750여명. 연구팀은 스프라이셀 100mg투여군(1일 1회)과 타시그나 300mg 또는 400mg투여군(350명, 1일 2회)으로 나누고 복용패턴을 5년간 추적 관
위암, 폐암, 유방암 등은 장기에서 발생한다고 해서고형암이라고 불린다. 혈액에도 암이 생기는데 혈액암이라고 한다. 백혈병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혈액암의 절반 이상은 림프종이 차지한다. 그 다음이 백혈병, 골수종 순이다.림프종은 백혈구 세포에서 발생하며 골수를 제외한 다른 여러 장기에 종괴를 형성한다. 골수를 침범해 말초혈액에 많은 종양세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게 이를 림프구성백혈병이라고 한다.림프종에는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림프종환자의 5명 중 4명은 비호지킨림프종이다. 남녀노소 모두 발생하지만 특히 65~74
안구 주변 조직에 생기는 종양인 안와림프종의 표준치료법이 제시됐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조석구·전영우 교수 연구팀은 안와림프종환자를 장기간 추적조사해 치료전략을 만들어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안와 변연부 림프종은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림프종이다. 하지만 림프종 첫 진단 후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경과관찰, 수술적 제거 등 표준화된 1차 치료지침에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은 안와림프종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치료의 부작용과 생존율 등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팀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 효과를 알아보는 국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이번 시험은 유일하게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암젠사의 글로벌 초기 임상시험으로 전 세계 6개 국가 21개 병원이 참여한다.전 교수팀은 간암 환자를 시작으로 간 전이가 있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신장암, 폐암, 흑색종 등 총 7개 암종에 대해 순차적으로 병용투여해 면역항암제 단독투여 효과와 비교한다.종양에 항암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은 전신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면역 원성을 높여 면역항암제(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