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폐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동서양을 불문하고 모든 폐암환자에 효과를 나타내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선택성 높은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이다. 뇌혈관장벽(BBB) 투과도가 높아 뇌 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인다.적응증은 1/2세대 EGFR 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이다. 국산 신약 가운데 란셋 온콜로지에 처음으로 게
인간의 면역체계를 가진 면역인간화 마우스가 개발돼 일반 동물모델에서는 불가능했던 면역항암제 등 세포치료제 연구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병리과 안희정·권아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팀은 제대혈에서 분리한 CD34 양성 조혈모세포를 면역 결핍 마우스 골수에 생착시켜 인간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종양면역치료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면역인간화 마우스는 원래 가진 면역세포수에 비해 비해
악성 림프종인 재발성/불응성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항암제 병용요법이 발표됐다.전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재발성/불응성 T-세포 림프종에 표적항암제인 코판리십과 세포독성항암제인 젬시타빈을 병용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고 국제암학술지 암연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T-세포 림프종은 1차 치료에 실패하고 재발하면 고용량 항암화학치료나 조혈모세포 이식으로도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표준 항암요법은 없는 실정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차 항암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혹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치명적인 합병증인 감염증을 줄이기 위한 T세포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신동엽 교수팀은 체외 조혈모세포에서 T림프구 전구세포를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줄기세포(Stem Cells)에 발표했다.흔히 T세포로 불리는 T림프구는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며 암세포를 공격해 파괴할 뿐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혈모세포에서 분화해 흉선에서 T림프구 전구세포를 거쳐 T림프구로 발달하는데, 다른 면역세포와는 달리 생산하기가 어렵다.교수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조혈모세포이식 후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이들 질환의 치료는 이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조혈모세포이식치료 데이터(2002~2018년) 7,17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불안장애와 조혈모세포 이식후 생존율을 코호트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조혈모세포 이식은 난치성 혈액질환의 현존하는 유일한 완치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조혈모세포이식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 수산화제이철 카르복시말토오스복염)가 항암환자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팀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페린젝트 1,000mg 투여 후 헤모글로빈 수치를 추적관찰해 학술지 플로스원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페린젝트주는 하루 최대 1,000mg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신속 보충할 수 있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환자 뿐만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빈혈 등에 활용된다
암의 재발과 전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다. 환자의 불안감과 치료 부작용은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치료 의지까지 저하시킨다. 이때부터 치료하려는 의사와 하고 싶지 않은 환자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이성 유방암에서도 치료 시 부작용과 삶의 질은 환자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국내의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이성 유방암 환자가 가장 바라는 치료 결과는 생존기간 연장 외에도 ‘부작용 고통 경감 및 일상생활 유지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이었다. 특히 암이 전신에 전이된 4기 유방암
다발성골수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팀은 PD-L1 단백질에 기반한 예후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PD-L1(programmed death-ligand 1)은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서 T세포의 탈진,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면역내성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다.지난 2017년 발표된 임상결과에 따르면 PD-1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와 표준치료제의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제 단일요법에 비해 안전성에
유도만능줄기세포 생산을 10배 높이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팀은 인간태반유래조건화배지로 급성 백혈병 환자 맞춤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기존 보다 10배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스템쎌 리서치(Stem Cell Research)에 발표했다.김 교수팀의 이번 생산기술은 기존 성체세포 10만개 당 콜로니 생산효율이 300~400개에 비해 3,500~4,500개로 10배가 넘는다. 생산기간도 기존 3주에서 1주만에 생성할 수 있어 비용도 줄일 수 있다.교수팀의 이 기술은 국제줄기세포 등록기관(hP
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바티스는 자카비의 리얼월드데이터 연구결과가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이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골수섬유증환자 약 1,400명. 이들을 자카비 처방군(272명)과 비처방군(1,127명)으로 전체 생존기간을 관찰했다.그 결과, 비처방군(44.4개월) 대비 처방군에서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처방군 대상자는 현재 생존해 있는 상태이며 사망위험은 39% 낮아졌다. 투여 1년째 생존율(82.8% 대 72.5%)과 2년
차세대 항암제로 평가되는 자연살해(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와 항체항암치료제의 병용투여 데이터가 공개됐다.GC녹십자랩셀은 현지시간 11일부터 열리는 제25회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EHA) 연례 회의에서 자사의 NK 세포치료제 MG4101과 항암 항체치료제 리툭시맙의 병용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NK 세포치료제는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항체치료제와 결합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알려져 있어 세계
면역항암제 효과가 잘 나타나는 환자를 선별하는 기준으로 종양조직변이부담(TMB)이라는 바이오마커가 제시됐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 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 심준호 연구원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환자 198명의 유전체를 전체엑솜염기서열을 분석해 수정 TMB가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가능하다는 유럽종양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현재는 면역항암제 적합환자를 가려내기 위해 PD-L1이라는 단백질을 활용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아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TMB(Tumor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