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후반에 주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을 초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임신중독증의 특징적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부종으로 태아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산모의 뇌졸중이나 태아사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한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마크 샌틸란(Mark Santillan) 교수는 쥐 실험결과 코펩틴(copeptin)이라는 단백질이 임신중독증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코펩틴은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의 부산물로 임신 6개월 정도면 임신중독증을 예측할 수 있다.

임신한 쥐에게 AVP를 투여하자 고혈압이나 단백뇨 등 사람의 임신중독증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샌틸란 교수는 "AVP 경로를 차단하면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에 발표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