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이 고령자의 주요 심혈관사고(MACE)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타틴 복용자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호주 QMIR 버그호퍼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MACE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비타민D(혈청25-수산화비타민D) 혈중농도와 심혈관질환은 반비례한다고 보고돼 왔지만 무작위대조시험에서는 관련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그 원인이 시험 디자인에 있다고 판단해 이번 비타민D 보충제와 고령자군의 건강개선 효과를 검토한 무
정상혈액에서도 혈액암 관련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클론성조혈증. 발견율은 60세 전에는 2%정도지만 그 이후에는 10%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클론성조혈증이 발견되면 혈액암 발생 위험은 11∼13배,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은 약 2배, 조기 심근경색 위험은 약 4배가 증가한다.하지만 동종조혈모세포 공여자에 클론성조혈증이 있어도 이식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김경하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환자와 공여자의 샘플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혈액분야 국제학술지 헤마톨로지카(Ha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성분 오셀타미비르)에 입원 예방효과가 없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타미플루와 입원예방효과를 알아본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타미플루는 독감증상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지만 입원할 만큼 심한 합병증을 억제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앞서 3건의 메타분석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일관된 결론은 얻지 못했다. 이번 연구 대상은 펍메드 등 주요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무작위 비교시험과 참고문헌 15건(총 2,2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백효채 교수(폐암·폐이식센터장)팀이 최근 폐이식 수술 3건을 잇따라 성공했다.양측 폐이식을 받은 환자는 66세 COPD남성환자, 68세 폐섬유증환자였다. 이어 63세에도 폐이식을 시행해 모두 국제폐이식가이드라인(일측 65세, 양측 60세) 보다 높았다.이로써 명지병원은 폐이식 하는 국내 10대 병원과 신장과 간, 심장, 폐 등 4대 중요 장기를 모두 이식하는 국내 9번째 의료기관이 됐다.백 교수는 폐이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지난해 11월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장에 취임했다. 그동안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폐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 성인우울증 유병률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김승재(교신저자)·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응준(제1저자) 교수팀은 코로나19 전후 성인우울증 유병률 변화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8년과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받은 1만 1천명. 우울증 평가도구(PHQ-9, 10점 이상)로 평가한 결과, 팬데믹 시기(2020년)에 우울증 유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했다(5.2% 대 4.3%).
4~5월과 9~10월 등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등으로 면역력이 유난히 낮아지는 시기다. 특히 폐렴구균 감염 빈도가 급증한다. 폐렴 원인 중 하나인 폐렴구균은 혈액, 뇌수막 등에 침투하는 바이러스로 수막염, 급성중이염, 균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폐렴구균은 코와 목에 상주하다가 노화나 면역력 저하 등을 틈타 상기도감염이나 폐렴을 일으킨다. 기관지의 섬모 활동을 저해하는 흡연도 폐렴 및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또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최근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제한이 해제된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
치아는 다양한 신체 부위 중 우리에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위이다. 음식을 씹어서 잘게 부순 후 소화를 도와주고, 발음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치아는 어린 시절 유치가 나지만 성장하면서 빠지게 되어 자라는 영구치로 평생을 사용하게 되는데, 치주 질환, 치아 경조직의 손상, 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소실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효율적인 시술로 임플란트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등장하고 발전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 해당 치료는 과거 대학병원, 소수의 개인 병원에서만 시행하는 생
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인 초고령사회. 2025년이면 한국도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는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 오히려 장수로 인한 노후 대비나 건강 관리 고민 등이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수는 더 이상 축복이 아니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장수는 신체를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오래 살더라도 몸이 아파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병원에만 머문다면 본인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가족에게도 많은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미 오래전부
얼굴은 노화 현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신체 부위다. 실제로 나이들면서 눈과 입 주위의 피하지방이 감소해 주름, 피부 탄력 저하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볼의 피하지방도 사라져 볼꺼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고령자에서 얼굴지방이식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다.표피 아래에 있는 지방을 피하지방이라고 말하는 뼈 구조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손실돼 피부가 함몰될 수 있다. 특히 볼의 피하지방 손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화 뿐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이갈이 습관, 강한 외부 충격 등도 원인이다. 볼꺼짐을 개선법으로는 얼굴지방이식술이
2018년 고령사회가 된 한국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초고령사회란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개호(간병) 위험인자인 근감소증(사르코페니아) 예방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근감소증은 노화와 질환 때문에 근육량 등이 줄어들어 골격근 기능이 크게 낮아지고 신체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와 고령기에 운동습관이 있으면 근감소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운동
수면이 부족하면 장내세균총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그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장속의 면역작용을 하는 항균펩타이드 알파디펜신(α defensin)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장미생물분야 국제학술지(Gut microb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알파 디펜신 분비량이 줄면 장내세균 불균형 및 면역 기능에 중요한 균대사산물인 초산과 낙산 등 단쇄지방산(SCFA) 생산을 떨어트린다.최근 수면부족이 심뇌혈관질환, 암, 당뇨병, 우울증 등의 위험인자이고, 장내세균 불균형을 초래해
간단한 혈액검사와 뇌영상 검사로 3년 이내에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핵의학과 김지영 교수(교신저자: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검사 결과와 다양한 마커, 그리고 나이만을 이용해 인지단계의 전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 국제학술지(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연구명은 '인산화타우181, 센틸로이드, 그리고 다른 마커들을 이용한 인지단계 전환 예측 연구'(Predicting cognitive stage transiti
와파린으로 불리는 비타민K길항제 대비 직접작용형 경구항응고제(DOAC)가 만성신장병(CKD)과 급성신장애(AKI) 위험을 낮춘다는 대규모 후향적(과거 진료기록을 분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연구팀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와파린과 DOAC의 신장애 위험을 비교해 미국신장학회지에 발표했다.고령자에 많은 심방세동은 뇌경색 주요 원인의 하나이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는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예방 목적으로 투여가 권고되고 있다.항응고제 중에서도 DOAC은 와파린에 비해 뇌졸중 예방효과는 같거나 그 이상
근감소증이 있으면 신장이식 후 사망률이 2.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현정, 이주한, 허규하 교수 연구팀은 신장이식환자를 대상으로 근감소증 여부에 따른 사망률을 분석해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신장이식은 말기신장병환자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말기신장병 신규환자는 2021년 기준 1만 1천여명으로 10년새 약 2배 증가했다. 연구팀이 말기신장병과 근감소증의 관련성에 주목한 이유는 만성신장병환자는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특히 고령층 환자에서 증가
후진국형 감염질환으로 알려진 결핵 환자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결핵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세계 결핵 환자 수는 2년 연속 증가했고 결핵 사망자는 2020년 150만명에서 1년만에 160만명으로 늘었다. 원인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치료에 의료인력이 쏠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WHO는 결핵균 발견 100주년인 지난 1982년 결핵의 발병 원인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세계결핵의 날로 지정했다.한국에서 결핵은 법정감염병 가운데 최다 비중을 차지한다. 유병률은 수년째 경
JW중외제약이 락툴로오즈농축액을 주성분으로 하는 변비약 베비움 시럽을 출시했다.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안정성을 입증받은 락툴로오즈농축액은 합성 이당류 이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대장 내 삼투압 작용을 통해 수분을 끌어올려 배변을 유도한다. 만성 변비 환자뿐만 아니라 영유아, 변비로 고통 받는 여성, 고령자 등 모든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틱 형태의 단맛이 나는 시럽 제제로 휴대가 간편하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직접 식립한 후에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해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의 저작력, 심미성을 회복시키는 치과 치료다. 최근 만 65세 이상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앞니, 어금니 상관없이 1인당 평생 2개의 치아에 대한 본인부담금 30%만 지불하면 받을 수 있다.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 환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전체 틀니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임플란트 건강보험은 뼈이식 및 상악동 거상술, 일부 보철재료 등은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는 만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노년층은 치과 용어나 추가 시술
치아는 음식물을 섭취에 도움을 주고 발음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어린 시절 유치가 빠지면서 자라는 영구치로 평생을 사용하게 되는데, 노화와 외상, 질병 등으로 손상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이럴 때는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법이 필요한데 현재 임플란트가 가장 대표적이다. 치아의 모양과 저작기능을 자연치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어서다.최근 고령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평생 2개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금액의 30%만 내면 받을 수 있다.다만 한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세세한 것까지 따져봐야
낙상사고시 많이 발생하는 골절 부위는 고관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남녀 각각 22%와 17%다.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걷거나 움직일 때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절되면 서혜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걷기가 힘들어질 뿐 아니라 서 있기도 쉽지 않다. 반대쪽 다리보다 짧아지는 현상도 발생한다.고관절 발생 원인은 연령대 별로 다르다. 젊은층에서는 교통사고, 추락 등과 같은 외상이지만 고령층은 빙판길, 화장실 바닥 등 가벼운 미끄럼 사고가 많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잃은 부위에 티타늄 인공 치근을 식립하고 치아 형태의 보철물을 올리는 시술이다. 우수한 심미성은 물론 자연치아의 저작 능력을 90% 가량 회복할 수 있어 현존 대체치아 치료 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효과를 위해서는 식립된 인공치근이 주위 치조골에 단단히 유착돼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실제로 제대로 된 저작(씹기), 발음 등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인공치근의 방향이 정확해야 상부 보철물이 대합치와 잘 맞물려야 한다. 임플란트의 핵심이 이상적인 위치에 삽입하는 정확도인 이유다. 정확도와 함께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