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혈액검사와 뇌영상 검사로 3년 이내에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권혁성, 핵의학과 김지영 교수(교신저자: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는 검사 결과와 다양한 마커, 그리고 나이만을 이용해 인지단계의 전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 국제학술지(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

연구명은 '인산화타우181, 센틸로이드, 그리고 다른 마커들을 이용한 인지단계 전환 예측 연구'(Predicting cognitive stage transition using p-tau181, Centiloid, and other measures)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치매가 아닌 고령자 162명. 혈액검사(p-tau181) 및 뇌영상 검사(아밀로이드PET, 뇌MRI) 결과를 이용해 3년 이내 치매 발생을 예측해 보았다.

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는 이들 검사 결과와 나이만으로도 치매로 전환될 가능성을 매우 높은 확률로 예측했다.

권 교수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미래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고 추가 검사를 통해 그 정확도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치매 치료제 도입시 치료 효과를 우선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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