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 면역계가 폐렴구균을 감지하여 파괴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공동연구 결과가 PLoS Pathogens에 발표됐다. 이번 지견은 폐렴구균 감염증에 대한 새로운 백신 개발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이 연구에 보스턴소아병원과 하버드대학 내과·감염증 부문 리차드 말리(Richard Malley) 박사와 이 대학 공중보건학부 마크 립시치(Marc Lipsitch) 박사 등 미국 연구팀과 브리스톨대학 세포분자의학과 아담 핀(Adam Finn) 교수가 참여했다. 신생아에 존재하지 않는 Th17 세포폐렴구균은 폐렴이나 수막염 등 소아나 고령자에서 이환율이 높은 여러 질환의 원인균 중 하나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매년 많은 소아가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다. 기존의 백신은 가격이 비싸 가난한 국가에
【뉴욕】 하버드대학 유진 브라운왈드(Eugene Braunwald) 박사는 심부전(HF)의 바이오마커에 대해 염증, 산화스트레스(OS), 세포외 매트릭스·리모델링, 신경호르몬, 심근상해, 심근세포 스트레스의 각 마커 및 새로운 바이오마커 총 7개를 카테고리별로 검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HF의 원인은 심장에 가해지는 부하나 외상 뿐만 아니라 심근세포나 심근 간질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변화, 신경성변화, 염증성변화, 생화학적 변화에 의한 복잡한 상호작용도 관여하고 있다. 임상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HF의 바이오마커에는 효소, 호르몬, 생물학적 물질 외에 심장부하, 심근세포장애에 관계하는 마커 등이 있다. 브라운왈드 박사는 이번 리뷰에서 혈액이나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급성악화를 줄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에 발표했다. COPD의 급성악화는 입원과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서 기도염증의 항진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에 기도염증 억제작용이 있다는 점에 착안, 마크로라이드요법이 급성악화의 빈도수를 줄여주는지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COPD 외래 환자 109례(평균 67.2세)로, 현재 흡연자 52례와 등록하기 전년도에 3회 이상 급성악화를 경험한 35례 포함됐다. 에리스로마이신(250mg×1일 2회)과 위약을 1년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스테로이드나 항균제요법 또
【뉴욕】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안드레아스 플래머(Andreas J. Flammer) 박사팀은 “고혈압약인 ACE억제제가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Circulation(2008; 117: 2262-2269)에 발표했다. 선행연구 입증 결과플래머 박사팀은 RA환자 11례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크로스오버 시험을 실시했다. 피험자에는 일반적인 항염증요법 외에 ACE억제제 라미프릴(ramipril) 또는 위약을 8주간 투여했다. 라미프릴은 투여량을 점차 높였다(2.5∼10mg). 그 결과, 혈류의존성 혈관확장 반응으로 평가한 혈관내피기능은 라미프릴의 경우 2.85±1.49%에서 4.00±1. 81%(P=0.017)로 개선됐다. 하지만 위
임신 초기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가 낮은 여성은 임신 당뇨병(GDM)에 걸리기 쉽다고 미국 켄터키대학 연구팀이 Clinical Endocrinology(2008; 69: 407-4110에 발표했다.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다. 연구팀은 임신 당뇨병을 일으킨 30례와 대조군 29례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평균 9.3주째)에 측정한 혈중 아디포넥틴치를 비교했다. 59례는 모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임신당뇨병 발병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중 아디포넥틴치가 유의하게 낮았다(4.3μg/mL 대 6.9μg/mL, P<0.001). 아디포넥틴치는 임신당뇨병 발병과 유의하게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이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후에도 마찬가지였다(P=0.01). 임
【뉴욕】 빈의과대학 요세프 스몰렌(Josef S. Smolen) 교수는 중등증~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 623례를대상으로 한 제III상 임상시험 결과, 인터류킨(IL)-6수용체 길항제(토실리주맙)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교수는 Lancet(2008; 371: 987-997)에서 “IL-6의 항염증작용을 억제시키자 RA의 징후와 증상이 유의하고 신속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IL-6 수용체 억제효과 검토스몰렌 교수가 실시한 연구는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 병행 방식.피험자는 17개국 73개 의료기관에서 미국류마티스학회(ACR) 기준으로 중등증~중증 활동성 RA로 진단되고, 이환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메토트렉세이트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은 환자였다.이번 연구에서 정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의료 센터 비뇨기과학 샤로크 샤리앳(Shahrokh F. Shariat) 박사는 전립선암의 재발 예측이 좀더 정확해졌다고 Clinical Cancer Research(2008; 14: 3785-3791)에 발표했다. 샤리앳 박사에 의하면 예측에 필요한 조건은 (1)형질전환 증식 인자(TGF)-β1 (2)인터류킨(IL)-6 (3)가용성 IL-6 수용체 (4)혈관내피증식인자(VEGF) (5)혈관세포 접착분자(VCAM)-1 (6)엔드그린 (7)유로키나아제형 플라스미노겐 액티베이터 7종의 바이오마커 레벨을 측정하는 혈액검사뿐이다. 박사에 의하면 임상의사는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 (1)호르몬 요법 (2)암화학요법 (3)방사선 요법-등의 치료가 추가로 필요한지
【뉴욕】 런던대학 아니서 라먼(Anisur Rahman), 데이빗 이센버그(David A. Isenberg) 박사는 전신성 홍반성루프스(SLE)의 발병 기전 해명이 치료법을 개선시킨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8: 929-939)의 총설에서 설명했다. 면역계 모든 측면 관련SLE 증상은 피진, 관절염, 빈혈, 혈소판감소, 장막염, 신장염, 경련, 정신장애 등 다양하다. 특히 15∼50세 여성 환자에서 이러한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감별진단하여 SLE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SLE에서 조직이 손상되는 주요 원인은 병원성의 자기항체다. 그러나 면역계의 구성 요소 전체가 SLE의 발병 기전과 관련하고 있으며 병원성 자기 항체의 복잡한 발현 기
【영국 셰필드】독일국립환경보건연구센터 호아킴 하인리히(Joachim Heinrich) 씨는 대규모 전향적 연구에서 9,000례 독일 유아를 출생 당시부터 6세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개를 기르는 집 유아에서는 흡입 알레르겐에 대한 감작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고 European Respiratory Journal(ERJ,2008; 31: 963-973)에 발표했다. 질문표, 혈액검사와 매트리스 샘플 채취털이 긴 애완동물을 기르면 유아는 알레르기 발병이나 감작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은 오랜기간 논란을 거듭했지만 확실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처음부터 애완동물과 자주 접촉하면 방어기능이 생긴다는 연구(주로 후향적 연구)도 일부 있었지만 이를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연구도 있었다.
시력장애나 운동마비, 보행장애, 감각장애, 배뇨장애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다발성경화증(MS). 아직도 발병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일본국립정신·신경센터 신경연구소 면역연구부 야마무라 다카시(Yamamura Takashi) 부장은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MS의 병태 진행에 관여하는 NR4A2 유전자를 발견, 그 활성을 억제시키면 병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DNA 마이크로어레이 등장해 MS연구 급진전MS에서는 헬퍼 T세포인 Th1 세포와 Th17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MS 치료에는 이러한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MS는 혈액검사만으로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세
【스페인·바르셀로나】 인도 제노믹스·통합생물학연구소 나빈 아로라(Naveen Arora) 박사는 바퀴벌레 추출물을 이용한 면역요법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에 효과적이라고 제27회 유럽 알레르기학·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보고했다. 박사에 의하면 바퀴벌레 면역요법은 효과적이며 질환의 자연 경과를 수정할 수 있다고 한다. 아로라 박사팀은 이중맹검 위약대조·크로스오버·무작위 시험방식으로 이질바퀴(Periplaneta americana)의 추출물을 피하 투여하는 알레르겐 면역요법의 효과를 검토했다. 대상은 병력, 피부테스트, 면역글로불린(Ig) E치 등이며 스크리닝한 알레르기환자 75례. 40례(15∼40세)는 P.americana 추출물을 피하투여하는 치료군으로, 35례는 생리식염수를 피하 투여하는 위약군으로
【영국 체스터필드】 Bone Medical사(호주)는 종양괴사인자(TNF)와 향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류킨(IL)-6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만든 TNF 억제제인 BN006가 임상시험에서 이 약이 RA환자에서 IL-6 작용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호주 퀸즈랜드대학 보건과학부 피터 브룩스(Peter Brooks) 교수에 따르면 IL-6는 RA에서 염증성 사고의 악순환을 촉발시키는 인자의 하나로서 현재 TNF와 마찬가지로 RA의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
【베를린】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의 약 반수에서는 충분한 치료 효과가 얻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베를린 슈로스파크병원 리에케 알텐(Rieke Alten) 박사는 “조만간 인터류킨(IL)-6의 수용체를 차단하는 치료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효과를 볼 것”이라고 로슈사와 추가이 제약이 공동으로 개최한 워크숍에서 지적했다. IL-6는 RA에서 염증의 발생과 지속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국소에 한정된 관절염이나 발열, 빈혈, 권태감 등의 전신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인간화 항체인 토실리주맙은 막결합성인데다 가용성 IL-6 수용체와 결합하여 IL-6의 기능을 억제시킨다. 이 치료법의 효과는 Tocilizumab Pivotal Trial in Met
【독일 하이델베르크】 발암 마우스의 간(肝)세포에서 대사과정과 염증반응을 조정하는 분자 마커가 발견됐다.독일암연구센터(DKFZ) 스테판 헤르지히(Stephan Herzig) 박사팀은 Hepatology(2008; 온라인판)에 이같이 밝히고 아울러 이 마커가 의존하는 전사인자도 발견했다고 Blood(2008; 112: 264-276)에 발표했다.대사과정·염증반응 인과관계 해명 첫걸음진행암, 특히 췌장암과 폐암의 경우, 환자는 암성악액질로 알려진 쇠약증후군(wasting syndrome)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는 체지방이나 근육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줄어들고 쇠약해지거나 장기부전 위험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특히 체지방이 감소하고 유리지방산이 간에 축적되어 지방간을 일으킨다. 이러한 과정은 체내의
【파리】 이탈리아 시에나대학 약리학부 종양내과 피에르파올로 코리알레(Pierpaolo Correale) 박사팀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2주에 한번 젬시타빈과 도세탁셀요법으로 면역아주반트·사이토카인요법을 병용하면 관해율을 높일 수 있다”고 파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항암요법학회(ICACT)에서 발표했다. 병용군의 PR율 58.3%코리알레 박사팀은 과거에 다른 제1선택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제II상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에 사용된 면역아주반트·사이토카인요법은 백혈구 생산을 자극하는 과립구 마크로파지 콜로니 자극인자(GM-CSF)이다. 박사팀은 수술이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환자 26례(연령 중앙치 72세)를 화학요법 단독군(14례)과 화학요법+사이토카인요법군(12례)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뉴욕】 간세포암(HCC)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분자 기전이 발견됐다.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스콧 노글러(Willscott E. Naugler) 박사는 “이 기전에는 여성이 에스트로겐에서 얻는 보호작용이 관련하고 있다”며 Science(2007; 317: 121-124)에 발표했다. DEN에 노출돼 IL-6생산 촉진남성이 여성보다 HCC의 유병률이 높은 이유는 남성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HBV)/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과음/흡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이나 호르몬에 관여하는 인자도 영향을 준다. 노글러 박사팀은 “마크로파지의 일종인 쿠퍼세포(kupffer cell)를 이용하는 인터류킨(IL)-6 생산은 에스트로겐이
【베를린】섬유근통증의 원인으로는 보렐리아, 사이토카인, 호르몬이나 뇌관류의 장애 등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외에 다른 원인도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율리우스·맥시밀리언스대학 신경과 누르칸 우세일러(Nurcan Uceyler) 박사는 이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제80회 독일신경과학회에서 설명했다. 심리사회적 요소 추가 관여선진국에서는 인구의 최대 약 3%가 섬유근통증 형태의 근육 및 건에서 만성 동통이 발생한다. 환자 대부분은 중년 여성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지견에 의하면 바이러스, 보렐리아 또는 여성호르몬 발병과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근생검이나 근대사 및 말초신경에 대한 검사에서도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인 현상은 시상하부-하수체-부신에서 나타난다. 대략적인 서카디언리듬(circadian
혈중 인터류킨(IL)-6의 수치가 높으면 파킨슨병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미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8; 167: 90-95)에 발표했다. 실험적 에비던스 등을 통해 파킨슨병에서 신경염증이 담당하는 역할이 시사된 것이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84례와 대조군 165례의 증례 대조연구(1993∼2002년)에서 파킨슨병 진단 전 혈중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가 향후 이 질환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가능성이 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하자 혈중 IL-6치가 높으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인정됐으며, IL-6치의 최저 5분위와 비교한 오즈비는 제2∼5 오분위의 순으로 각각 1.5, 1.6, 2.7, 3.4였다(P=0.
【뉴욕】 카디프대학(영국) 호흡기내과 램시 사빗(Ramsey Sabit) 박사는 기도폐색 중증도가 각각 다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75례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COPD환자는 노인성 골변화와 혈관변화가 일찍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AJRCCM,2007; 175: 1259-1265)에 발표했다. AIx와 FEV1.0는 반비례사빗 박사는 “중증도가 다른 기도폐쇄를 동반하는 COPD 환자 대부분은 동맥벽이 딱딱해진다. 특히 골다공증을 병발하는 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이 뚜렷하다. 연구결과, 심혈관질환의 징후가 되는 혈관변화는 경도 또는 초기 폐질환에서 발생하며 이 상태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경비 백신으로 억제 가능성최근 어떤 종류의 감염성 병원체가 죽상동맥경화의 발병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최근에는 치주병원성 세균의 하나인 Porphyromonas gingivalis가 그 후보로 추가되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대학 마츠도치학부 감염·면역학 야마모토 마사후미(山本正文) 교수와 구리타 도모코(栗田智子) 교수는 P.gingivalis 감염에 의해 동맥경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나아가 이 균의 외막단백질을 이용한 경비 백신이 세균감염에 의한 동맥경화의 예방 백신으로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교수들에게 경비백신의 P.gingivalis감염에 의한 동맥경화 예방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점막 백신 개발에 도전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기존에 생각돼 왔던 혈액중 림프구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