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가 낮은 여성은 임신 당뇨병(GDM)에 걸리기 쉽다고 미국 켄터키대학 연구팀이 Clinical Endocrinology(2008; 69: 407-4110에 발표했다.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인자다. 연구팀은 임신 당뇨병을 일으킨 30례와 대조군 29례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평균 9.3주째)에 측정한 혈중 아디포넥틴치를 비교했다. 59례는 모두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임신당뇨병 발병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중 아디포넥틴치가 유의하게 낮았다(4.3μg/mL 대 6.9μg/mL, P<0.001).
아디포넥틴치는 임신당뇨병 발병과 유의하게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이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후에도 마찬가지였다(P=0.01).

임신 초기 아디포넥틴치가 하위 25%에 속한 여성은 상위 25%에 속한 여성에 비해 임신 당뇨병 발병 위험이 10배 높았다.

임신 초기 아디포넥틴치와 BMI 및 이후 경구 당부하시험의 결과 사이에 유의한 마이너스 관계가 나타났다. 양쪽군의 임신 초기 혈중 레지스틴, 인터류킨 6가에는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