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인터류킨(IL)-6의 수치가 높으면 파킨슨병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미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8; 167: 90-95)에 발표했다.

실험적 에비던스 등을 통해 파킨슨병에서 신경염증이 담당하는 역할이 시사된 것이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84례와 대조군 165례의 증례 대조연구(1993∼2002년)에서 파킨슨병 진단 전 혈중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가 향후 이 질환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가능성이 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하자 혈중 IL-6치가 높으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인정됐으며, IL-6치의 최저 5분위와 비교한 오즈비는 제2∼5 오분위의 순으로 각각 1.5, 1.6, 2.7, 3.4였다(P=0.03).

한편 C반응성 단백, 피브리노겐, 종양괴사인자α수용체를 비롯한 다른 염증성 바이오마커 수치에는 이러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