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약물인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밴더빌트대학 낸시 브라운(Nancy J. Brown) 교수는 당뇨전단계인 과체중 남녀 42명을 비아그라 25mg과 위약군으로나누고 3개월간 약물을 복용시켰다.그 결과, 비아그라군이 위약군에 비해 인슐린 감수성 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심장 및 신장질환 위험 마커인 알부민 수치도 낮았다.브라운 교수는 "이번 결과는 소규모로 진행된 한계점이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간 비아그라 사용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낮은 LDL-C(콜레스테롤)치와 치매 및파킨슨병 등의 신경인지기능장애는 무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마리안느 벤(Marianne Benn) 교수는 11만명이 참여한 북유럽 연구 2건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양측의 관련성은 없었다고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발표했다.LDL-C치가 낮으면 관상동맥 위험도 낮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스타틴으로 LDL-C치를 낮춰도 일과성 기억장애과 경도인지장애 등 신경인지 기능장애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하지만 이는 관찰연구인 만큼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고 있다.LDL-C치 관련 유전자로는 HMGCR다형(rs17238484) 및 전구단백질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9형(PCK9) 다형(rs1159
노인성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가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은 당뇨성 증식성 망막증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루센티스가 당뇨성 망막증의 레이저 표준치료법과 효과는 동일하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환자들을 레이저 표준치료군과 루센티스 0.5mg군으로 분류한 후 3개월간 치료를 실시했다.참가자 중 한쪽 눈에만 당뇨성 망막증상이 나타난 경우 루센티스를 주사하고 양쪽 눈에 나타난 경우에는 한쪽엔 루센티스를, 반대쪽엔 표준치료를 실시했다.2년의 추적관찰 결과 루센티스군의 시력이 표준치료군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시력은 루센티스군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표준치료군에서는 시력이 뚜렷하
비만하거나 뚱뚱하면 나이가 어려도 심장질환의 징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가이싱어건강시스템 리유안 징(Linyuan Jing) 박사는 20명의 정상체중 어린이와 비만 어린이각 20명씩 총 40명(7명은 10대)에 대한연구 결과를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비만어린이는 좌심실 심장 근육량이 27% 더 많고 심장 전체 근육도 12% 두꺼운 것으로나타났다.근육이 두꺼우면심장의 펌프기능이 약화돼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물론 대상 어린이들은 실제 심장질환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박사는"성인이 되어 건강문제 등을 유발해 조기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대상어린이일부에서는 비만과 관련한 천식이나 고혈압, 우
에너지 음료가 젊은 성인의 스트레스 호르몬과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안나 스바티코바(Anna Svatikova) 교수는 26~31세의 건강한 청년 25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음료와 가짜음료를 5분내 마시게 하고 음료섭취 전과 30분 후 참가자들의 혈압과 노르에피네프린 혈중농도, 심박수를 측정했다.그 결과, 에너지음료군의 혈중 노르에피네프린 수치가 가짜 음료군에 비해 약 2배 급상승했다.또한 에너지 음료군에서는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이 각각6.2%,6.8% 증가해 평균 6.4% 증가를 보였지만 가짜음료군은 1%만 상승했다. 심박동수는2개군에 차이가 없었다.노르에피네프린과 혈압 수치가 급격하게 높아지면심혈관질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스바티코바 교수
장시간 서서 지내는 사람은 앉아 지내는 사람에 비해 체지방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앉아 지내는 생활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도되고 있지만 서서 지내는 생활에 대한 건강상의 혜택은 알려지지 않았었다.미국암학회 커렘 슈발(Kerem Shuval) 박사는 20~79세 남녀 7,075명을 대상으로 서서 지내는 생활이 건강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서 있는 시간이 길수록 체지방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한 시간당 서있는 시간이 15분 이상이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이 32% 감소했고, 30분 이상 이면 59% 감소했다. 하지만 시간당 45분 이상 서있는 것은 체지방 감소와는 연관이 없었다.여성은 시간당 15분, 30분, 45분 이상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의 자녀는 천식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카타리나 알름비스트(Catarina Almqvist) 교수는 1,011,05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애완견 노출시기와 천식발병률의 관련성을 추적조사했다.우선 반려견이 있는 집과 없는 집아이들의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6세가 될 때까지의 천식위험을 조사했다.그 결과, 태어나면서부터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취학 무렵 천식발병 위험이 13% 낮게 나타났다.알름비스트 교수는 "가축농장에서 자란 아이가 천식위험이 더 낮다는 과거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이가 이미 천식을 앓고 있다면 애완견을 멀리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가리지 않으면 비만과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텍사스대학 마르시아 데 올리베이라 오또(Marcia C. de Oliveira Otto) 교수는 45~84세 5,160명을 대상으로 음식의 다양성과 품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다양한 음식을 먹는 사람일수록 가공식품 등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사람일수록 복부비만과 당뇨병 위험이 컸다. 오히려 건강에 좋은 몇 가지 음식만 주로 먹는 사람에서 복부비만과 당뇨위험이 더 적었다.오또 교수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기준은 야채나 과일 등의 건강에 좋은 식단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고지혈증치료약물인 스타틴이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사드 오메르(Saad B. Omer) 교수는 2002~2011년 45세 이상 급성 호흡기질환 환자 14만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스타틴 사용 유무에 따른 급성 호흡기질환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백신효과가 스타틴 사용자에서 12.6%로 비사용자(26.2%)에 비해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인자 등 공변량을 보정해도 각각 14.1%, 22.9%로 비사용자 보다 낮았다.오메르 교수는 "스타틴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스타틴의 염증 억제효과가 백신의 면역반응 유발을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이번 연구는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발
결혼해 부부가 같이사는 사람은혼자 사는 사람들보다 심장수술 예후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대학 마크 노이만(Mark D. Neuman) 교수는 1,576명을 대상으로결혼과 심장수술 예후의 관련성을분석해JAMA Surgery에 발표했다.참가자의 65%는결혼해 배우자가 있었고, 12%는 이혼 또는 별거, 21%는 사별했다. 2%는 미혼이었다.분석결과, 결혼한 사람은 이혼, 별거, 사별한 사람에 비해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더 적게 나타났다.이혼하거나 별거 중인 사람은 수술 후 2년 내 새로운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40% 더 높았고 사망위험도 증가했다.노이만 교수는 "연구결과는 결혼 여부가 심장수술 후 생존 등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추가연구를 통
피부암은 크게 흑색종과 비흑색종으로 나뉘는데 비흑색종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진행속도와 전이가 느리다고 알려져 있다.이러한 비흑색종 피부암에는 니코틴아마이드가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로열프린스대학 알프레드병원 디오나 다미안(Diona L. Damian) 교수는 비흑색종 피부암(NMSC)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화학예방제 경구니코틴아미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NMSC의 신규 발병을 줄이면서도 부작용은 위약과 같다고 NEJM에 보고했다.자외선으로부터 손상 보호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암 등 NMSC는 호주 백인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암이다. 주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다.호주 전체의 발병수는 다른 암을 모두 합친 것보다 4배나 많다. 미국의 경우 NMSC
100밀리시버트(mSv) 미만의 피폭으로도 선량에 따라 암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BMJ에 발표됐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보건대학원 데이빗 리차드슨(David B Richardson)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공동연구팀은 1944년~2005년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했던 약 30만명(대장의 평균 피폭량 약 20mSv 상당) 가운데 백혈병 이외의 암으로 사망한 약 1만 9천명에 대해 피폭량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피폭량이 1밀리시버트 증가할 경우암 사망위험은 0.048% 높아지는 것으로나타났다. 통계적으로 보면 1만 9천명 가운데 약 200명은방사능 피폭으로사망한 셈이다.지금까지 원폭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0mSv에 노출되면 암사망 위험이 약 0.5
변비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산화마그네슘을 복용하다 사망한 사례가 일본에서 발생했다.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20일 산화마그네슘제제의 고마그네슘(Mg)혈증에 관한 정보를 추가하는 등 산화마그네슘제제에 대한 사용상 주의점을 개정했다[보고서].일본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화마그네슘으로 인한 고마그네슘 혈증이 29건, 이 가운데 사망은 4건 발생했다.부작용 보고는 대부분 고령자에서 나와 후노성은 제조판매사에 약의 첨부문서의 '신중투여'항목에 고령자를 추가하도록 했다.후노성은 고마그네슘혈증은 의식장애와 심정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큼 산화마그네슘제제를 최소한으로 사용토록 하고 구토와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찰을 받도록 권고했다.
초기 유방암의 경우 단기간 고용량 방사선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헬스데이에 따르면 표준 장기간 방사선 치료와 단기간 고용량 방사선 치료시 환자의 생존율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미국 레녹스 힐 병원 스테파니 벨닉(Stephanie Bernik) 교수는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방사능요법 4주간 치료와 표준 방사능요법 6~7주간 치료 결과 생존율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교수는 또 "방사선 요법은 국부암 재발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증가시키지만 비용부담과 오랜기간 소요로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단기간 고용량 방사능요법은 2가지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연구결과는 American Society for Rad
임신 중에는 술을 한방울도마시면 안된다는 새로운 임상보고서가 나왔다.미국소아과학회 연구팀은 "임신 중에 소량의 알코올은 괜찮다는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단 한 모금의 술도 태아의 신경계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학습장애나 운동문제 등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태아가 알코올에 노출되면 뇌, 심장, 뼈와 척추, 신장, 시력 및 청력의 구조 및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알콜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서 하루 소량의 알코올만 마셔도 태아의 성장이 지연되는 사실이 발견됐다.또 임신초기 음주는 비음주에 비해 알코올스텍트럼장애 아이를 낳을 위험이 12배 증가했다. 임신중
청량음료를매일 마시면 심혈관질환과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하버드대학 프랭크 후(Frank Hu) 교수는 관련연구를 메타분석한결과, 하루 1~2개의 청량음료를매일 마시는 사람은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나 치명적인 심장질환 위험이 35% 증가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뇌졸중 위험은 16%,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은 26% 증가했다.청량음료에 사용된 액상과당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액상과당은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지방간질환 및 당뇨병,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가 될수 있다.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과당음료 소비를 줄이는 공중보건방안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 혈당조절과 심혈관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스라엘 벤 구리온대학 아이리스 샤이(Iris Shai) 교수는 "적당한 알코올 섭취에 대한 권고는 2형 당뇨병에서 논란이 남아있다. 이번 장기 무작위 대조임상시험 결과 와인을 천천히 음미하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 224명을 레드와인군, 화이트와인군, 미네랄워터군으로 무작위배정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2년간 약 150ml씩 마시게 했다.모든 참가자에게는 칼로리 제한없이 지중해식단을 제공하고 연구시작 1년과 2년 후 각자의 콜레스테롤, 혈당, 심장건강지표 및 당뇨지표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미네랄워터군에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가 중증 노인황반변성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쥐앤 우(Juan Wu) 씨는 미국 의료관계자 10만명 이상을 약 20년간 추적 관찰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로티노이드를 많이 먹으면 중증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춘다고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카로티노이드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리코펜, 루테인, 제아젠틴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루테인과 제아잔틴, 알파카로틴에서 특히 강한 효과가 나타났다.2건의 장기 전향 관찰 데이터 분석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망막의 구성요소로서 이들과 노인황반변성은 생물학적으로 밀접하다.하지만 역학연구와 임상시험에서는 일관된 증거가 나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심부전환자의 생존율은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레슬리 조(Leslie S. Cho) 박사는 심부전 환자 3,811명의 자료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CC: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박사는 환자들의 심폐운동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다변량 분석한 결과 비만지수(BMI)가 25~29.9인 여성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정상체중 여성보다도 16% 낮은 사망률이다. 하지만 BMI 30 이상인 여성 심부전 환자는 사망률이 높았다.반면 남성은 정상체중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비만이나 과체중 남성은 낮았다.조 박사는 "비만의 역설이 과체중 심부전 여성환자에서 보이고 있다.
대기오염물질인 벤젠에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다.프랑스 파리 INSERM 연구소 데니스 헤몬(Denis Hémon) 교수는 2002~2007년 2,760명의 소아백혈병환자와 대조군 3만여명의 기록을 분석했다.교수는 대상자들의 거주지 벤젠 농도를 측정하고 백혈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주요도로 150~300m 미만내에 거주하는 경우 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거주지가 주요도로와 거리가 가까울수록 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은 더 크게 나타났다.반면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발병위험은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헤몬 교수는 "벤젠은 성인 암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