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심부전환자의 생존율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레슬리 조(Leslie S. Cho) 박사는 심부전 환자 3,811명의 자료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CC: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

박사는 환자들의 심폐운동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다변량 분석한 결과 비만지수(BMI)가 25~29.9인 여성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정상체중 여성보다도 16% 낮은 사망률이다. 하지만 BMI 30 이상인 여성 심부전 환자는 사망률이 높았다.

반면 남성은 정상체중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비만이나 과체중 남성은 낮았다.

조 박사는 "비만의 역설이 과체중 심부전 여성환자에서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구결과가 정상체중 여성환자에게 체중증가를 권유하는 것은 절대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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