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술을 한방울도 마시면 안된다는 새로운 임상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소아과학회 연구팀은 "임신 중에 소량의 알코올은 괜찮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단 한 모금의 술도 태아의 신경계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학습장애나 운동문제 등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아가 알코올에 노출되면 뇌, 심장, 뼈와 척추, 신장, 시력 및 청력의 구조 및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알콜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서 하루 소량의 알코올만 마셔도 태아의 성장이 지연되는 사실이 발견됐다.

또 임신초기 음주는 비음주에 비해 알코올스텍트럼장애 아이를 낳을 위험이 12배 증가했다. 임신중기 음주는 61배, 임신기간 지속적인 음주는 65배 높은 위험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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