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약물인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낸시 브라운(Nancy J. Brown) 교수는 당뇨전단계인 과체중 남녀 42명을 비아그라 25mg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3개월간 약물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비아그라군이 위약군에 비해 인슐린 감수성 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심장 및 신장질환 위험 마커인 알부민 수치도 낮았다.
 
브라운 교수는 "이번 결과는 소규모로 진행된 한계점이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간 비아그라 사용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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