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다닐 수 없는 요즘, 각자 힐링과 취미생활을 위해 캠핑과 등산 인구가 크게 늘었다. 심지어 차박족, 등린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하지만 갑작스런 장시간 운전이나 등산은 척추에 이상 신호를 부를 수 있으며 심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강한 충격이나 외상, 복부비만, 잘못된 자세 및 노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삐져나와 척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늘푸른연합의원 정형외과 남찬우 원장[사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으로
지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발생률이 4위다. 한해 발생하는 대장암환자는 2만 7천여명이며 전체 환자수는 26만 5천여명에 이른다.환자의 60%가 남성이고 유전성이 약 5%를 차지한다. 하지만 원인유전자는 명확하지 않고 환경적 요인도 있다. 미국이나 호주 이민 동양인에서 대장암 빈도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붉은색 살코기, 동물성 지방, 소시지 등의 과다섭취가 위험을 높였다. 이밖에도 고열량, 섬유질부족, 신체활동부족, 과음, 흡연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염증성장질환이나 당뇨병, 비만환자에서도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리주기는 평균 28일이다.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건너뛰는 달이 많으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자궁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계 질환으로 배란이 비정상적인 난포가 낭종의 형태로 자궁에 남은 상태를 말한다. 10대부터 40대까지 대부분의 여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들어 젊은 여성에서 발생률이 크게 상승한다고 알려졌다.초기 증상은 생리불순이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하는 부정출혈과 수개월이상 생리없이 지나가는 무월경 등이 대표적이다.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지거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체내 물질이 발견돼 탈모치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은 단백질의 일종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탈모 증상 억제 효과를 보이는 펩타이드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유럽분자생물학회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체내 단백질인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비만과 당뇨병, 동맥경화 등의 예방 효과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아디포넥틴이 부족
코로나19 시대에 '확찐자'가 소아청소년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비만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에 비해 이후에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석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비만 진료량은 9세 이하에서 81.7%(706건→1,283건), 10대는 83.3%(1,094건→2,005건) 증가했다. 특히 9세 이하와 10대 모두 남자에서 각각 126.9%, 94.7% 증가해 여성(각 48.9%, 61.1%)에 비해 높았다.신현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를 경증~중등등 성인 코로나19환자 치료제로 17일 품목허가했다. 투여대상은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초과로, 기저질환자 대상은 비만(BMI 30 이상), 만성신장질환, 만성간질환, 면억억제환자까지 확대됐다. 정맥 투여시간도 기존 90분에서 30분 줄어들었다.이번 품목허가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위약 대비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이환율은 72% 낮고 임상적 회복기간도 4.12일 짧았다.이상사례는 간효소 수치상승, 고중성지방혈증이었으며 중대한 이
여성 생식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염. 여성의 70%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질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29만 8천여명이다. 이 중 30대가 32만 6천여명, 20대가 30만 7천여명으로 20~30대가 전체 환자의 약 48%를 차지했다.질이 정상일 때에는 무색무취의 맑은 윤활액을 분비하며 질벽을 보호한다. 하지만 질염에 걸리면 분비물이 늘고 냄새나 가려움증, 따가움, 작열감 등이 생길 수 있다. 질분비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많거나 덩어리져 뭉치는 경우, 노란색인 경우
가슴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위-식도역류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밝표한 위-식도역류병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진나 2016년 420만 3천명이던 진료인원이 2020년에는 458만 9천명으로 5년새 39만명 늘어났다.성별로는 15만 7천명 증가(8.9%)한 193만 3천명, 여성은 22만 8천명 증가(9.4%)한 265만 6천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약 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순이었다. 2020년 기준 위-식도역류병 진료인원은 인구 1천명 당 89.4명이었고 70대가 가장 많았으며,
2형 당뇨병환자에서 골절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한국인 대상 분석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2009~2016년) 데이터로 당뇨병와 골절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골다공증저널(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는 고혈당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뼈의 구성요소인 콜라겐에도 영향을 주어 골절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분석 대상자는 41세 이상 건강검진자 654만 8천여명. 연구팀은 1
인공지능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의 성공률을 좀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동국대병원 김진엽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시 상기도가 막혀 호흡이 자주 끊기는 대표적인 수면질환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약 90%를 차지한다. 주요 증상은 코골이와 호흡중단, 주간 졸림증, 극심한 피로감, 두통 등이며 대부분 수면 중에 발생하기 때문
잠은 부족하거나 과해도 사망위험 인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적정 수면시간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7시간 수면이 사망위험을 가장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 사회건강연구센터 토마스 스벤슨 박사가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사망의 관련성을 남녀 별로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성별과 나이가 수면시간과 사망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 확인됐다. 스벤슨 박사에 따르면 동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수면시간과 사망의 관련성이 밀접하다. 이번 연구의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임동미,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팀이 9월 4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2021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1)에서 '비만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의 조기 혈관보호에 대한 당뇨병치료제 SGLT-2 억제제 효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기저 인슐린 강화를 위한 대체 옵션이 많지 않아 메디컬 니즈가 존재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노보 노디스크의 기저 인슐린과 GLP-1 RA이 결합된 줄토피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성인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 치료제인 줄토피 플렉스터치주는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주사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티드)의 고정비율 복합제(fixed ratio combination)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사진]으로부터 줄토피의 치료 혜택과 향후 계획을 비대면으로 들어
만성신장병환자와 투석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반대로 암환자 역시 말기신부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남대병원 신장내과 김창성, 김수완 교수팀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암환자에서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위험이 증가한다고 미국립신장학재단 저널(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말기신부전이 없는 암환자 82만 4천여명. 나이와 사구체여과율, 고혈압, 당뇨병력이 일치하지만 암에 걸린 적이 없는 164만여명과 비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 총칭하는 부인과암(부인암)은 여성 암환자 10명 중 1명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예방 백신이 있지만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은 예방하기 어려운데다 발생 후에도 통증과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부인암은 조기 발견하면 생존률이 85~95%로 높다. 문제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난소암의 경우 대부분 3기 이상 진행돼 발견되며 저출산, 고령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폐경 이후인 50대, 60대에서 특히 높다.난소암은 증상없이 전이돼 병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2분기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삭센다는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2분기 매출 386억 원 중 약 26%인 99억 원을 차지해 11분기 연속 1위자리를 수성했다.삭센다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약 48% 성장했다. 삭센다는 또 최근 1년 누적 매출액 352억 원으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의 약 25%를 차지한다.
남성인데 유방이 발달하는 여유증 진료인원이 지난해 2만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여유증 진료인원은 지난해 2만 5,423명으로 5년새 약 1만명이 늘어났다. 입원환자도 같은 기간 4배 늘어난 8천 6백여명으로 나타났다.연령 별로는 20대가 외래 35%, 입원 60%로 전체적으로 약 35%를 보여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가 17%, 19세 이하가 15%를 기록했다.여유증 발생 원인에 대해 일산병원 성형외과 전여름 교수는 여성호르몬과
만성신장병환자는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2일 온라인 개최되는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형 만성신장병의 10년간의 추적연구(KNOW-KIDNEY, 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오국환 교수) 결과를 발표한다.2011년부터 전국 18개 대학병원이 참여 중인 KNOW-KIDNEY(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KIDNEY disease) 연구는 국내 만성신장병 성인환자 2,238명, 소아환자 4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남성 난임 인구가 늘고 있다. 난임의 정의는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다. 난임 발생률은 약 15%이며 원인의 절반은 남성이라고 알려져 있다.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데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정자의 질적, 양적 개선을 기대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정자가 생성돼 배출되기 까지 총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사랑아이여성의원 조정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남성난임의 원인으로 정자형성 장애, 정자 이동과
근육량이 많으면 신체 대사량이 많아 좋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근육의 질도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김홍규 교수팀은 검강검진자의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으로 근육의 질과 고혈압 및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비만'(Obesity)에 발표했다.간이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되듯이 근육에도 지방이 축적되면 근지방증이 발생한다. 근육의 지방화가 진행될수록 근육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근육의 질이 대사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김 교수팀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