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위-식도역류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밝표한 위-식도역류병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진나 2016년 420만 3천명이던 진료인원이 2020년에는 458만 9천명으로 5년새 39만명 늘어났다.

성별로는 15만 7천명 증가(8.9%)한 193만 3천명, 여성은 22만 8천명 증가(9.4%)한 265만 6천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약 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순이었다. 

2020년 기준 위-식도역류병 진료인원은 인구 1천명 당 89.4명이었고 7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나이와 비례했다.

위-식도역류병의 발생 원인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을 꼽았다. 또한 위내시경이 건강검진 및 국가검진에서 기본검사로 시행되면서 발견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식도역류병 질환 예방법
위-식도역류병 질환 예방법(건보공단 제공)

치료않고 방치할 경우 식도 궤양, 출혈, 바렛 식도, 식도 협착이 발생 할 수 있으며, 드물게 식도 선암도 발생 할 수 있다. 식도 외 합병증으로 만성 후두염, 천식 악화 등이 발생 할 수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4~8주 투여한다. 효과가 약한 환자에게는 칼륨경쟁적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와 같은 일부 환자에서는 내시경시술이나 항역류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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