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성심질환(CHD) 환자의 우울증상과 심혈관질환이 관련하는 이유는 행동적 인자, 특히 신체활동이 낮기 때문이라고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우울증상은 CHD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만 그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안정된 CHD 외래환자 1,017례를 평균 4.8년간 추적한 코호트 연구(Heart and Soul Study)에서 Patient Health Questionnaire(PHQ)를 통해 등록당시 우울증상을 확인하고 이후 심혈관질환(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발작, 사망)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4,876인년 추적에서 341건의 심혈관질환 발생이 확인됐다. 연령을 보정한 심혈관질환의 연간 발생률은 우울
【런던】 런던대학 킹즈컬리지 마이클 패독(Michael Paddock) 교수는 대부분의 청각장애자는 의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 건강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청각장애자에 대한 의사의 인식이나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지원은 기본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정신보건에 문제가 있는 청각장애자는 더욱 심각하다. 해결방법은 수화(手話)다. 이러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면 정신보건 문제가 해결된다는 에비던스가 나와있다. 교수는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커뮤니케이션법’에 관한 기초 강의를 의학부 커리큘럼에 추가해 청각장애자도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런던】 페닝턴생물의학연구센터 티모시 처치(Timothy S. Church) 교수는 에어로빅센터 연구에 참가한 건강한 남성 452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내의 염증활동이 비만하면 항진된다고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처치 교수는 운동 부하를 받는 각종 백혈구 수치에 주목하고 체지방과 신체활동의 관계를 측정하는데 백혈구 수가 어떤 기준이 되는지를 검토했다. 총 백혈구수(호중구, 림프구, 단구, 호염기구, 호산구)의 상승은 체내 염증활동이 항진하는 마커가 된다. 또한 총 백혈구수의 상승은 관상동맥질환이나 이 질환에 의한 사망의 강력한 독립 위험인자다. 피험자 중에는 심각한 질환이나 장기적인 컨디션 불량으로 진단받았거나 백혈구 수가 증가한다고 알
정상범위라도 갑상선 기능이 높으면 심방세동(Af)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뚜렷하거나 무증후성인 경우 모두 Af의 독립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정상범위내 갑상선 기능항진과 Af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갑상선 자극호르몬(TSH) 수치가 정상범위내(0.4∼4.0mU/L)이고 Af가 없는 1,426례를 대상으로 TSH치와 Af와의 관계를, 그리고 이 가운데 1,177례에서 정상범위내(0.86∼1.94 ng/dL) 유리(遊離) 사이록신 수치와 Af의 관계를 조사했다. 8년(중앙치)간 추적 결과 105례에서 Af이 발병했다. 연령, 성별, 흡연, BMI, 고혈압, 심근경색
유아기의 머리외상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원인은 아니라고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출생부터 10세까지의 영국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소아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 근거했다. 2세 이전에 머리에 외상을 입었던 소아가 10세까지 ADHD를 일으킬 위험을, 2세 이전에 화상 경험을 가진 소아 및 머리외상과 화상 모두 경험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했다. 대상 소아는 6만 2,088례이고 그 중 2,782례(4.5%)가 머리외상을, 1,116례(1.8%)가 화상을 경험했다. 성별이나 사회경제적 상태 등을 조정한 결과, 머리외상이나 화상 모두 경험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한 10세까지 ADHD로 진단될 상대적 위험은 머리외상군이 1.9, 화상군이 1.7로 같았고 유아
겨울철 바이러스가 최고조에 달하기 약 4개월 전에 태어난 아이는 소아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RS바이러스 등으로 유아기에 발생하는 세기관지염은 소아천식의 위험을 높인다. 연구팀은 1995∼2000년 출생한 어린이를 출생 당시 부터 유아기까지 테네시주 국민의료보장프로그램에 등록된 9만 5,310명을 2005년까지 추적하여 소아천식의 발병 위험에서 출생 시기와 겨울철 바이러스 피크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소아천식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는 겨울철 바이러스가 최고조에 이르기 약 4개월 전으로 태어난 어린이로, 그 위험은 피크 12개월 전에 태어난 어린이에
백의고혈압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는 혈압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브라질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로서 백의고혈압을 가진 46례와 정상혈압인 117례를 대상으로, 당뇨병 신부전과 망막증을 평가했다. 백의고혈압은 진찰실 측정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고 24시간 활동혈압(ABPM)에서 주간 혈압이 135/85mmHg 미만, 정상혈압은 진찰실 혈압이 140/90mmHg 미만이고 ABPM에서 주간혈압이 135/85mmHg 미만인 경우로 했다. 양쪽 군의 임상적 및 주요 검사특성에 차이는 없었다. 그 결과, 백의고혈압군은 정상혈압군에 비해 ABPM의 수축기 혈압(24시간:124.7mmHg 대 121.0mmHg, 주간:126
【노르웨이·오슬로】 197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기에 오슬로의 초기 폐경여성의 고관절 골절과 전완 원위골절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은 호르몬보충요법(HRT)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공중보건연구소(NIPH)와 오슬로대학 하콘 메이어(Haakon Meyer) 교수팀과 에이커대학병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이번 결과는 Osteoporosis International (2008;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HRT는 감소 경향197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기에 걸쳐 50∼64세 여성의 고관절 골절률은 39% 낮아졌으며 전완 원위 골절률은 33% 낮아졌다. 이보다 고령이거나 남성에서는 이 정도로 감소하지 않았다.흥미로운 점은 이 시기에 HRT가 크
【런던】 중국의과학아카데미·중국협화의과대학암연구소 유린 차오(You-lin Qiao) 교수가 새로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스크리닝 검사인 care HPV를 중국 동부의 산시성(山西省)에서 시행한 결과, 자궁경부암 전암 병변의 진단율이 90%였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이로써 개발도상국을 위해 만든 care HPV는 농촌 지역이나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효과적인 자궁경부암 스크리닝에 유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의료진도 검사가능최소한의 훈련만 받은 의료진이 농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care HPV는 발암성을 가진 14종류의 고위험 HPV를 약 2.5시간만에 검출할 수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정기적인 스크리닝을 통해 사망률을 50∼80% 낮추고 있다.
새로운 비만치료제인 테소펜신(tesofensine)의 유의인 감량 효과가 임상 제II상 시험에서 확인됐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Lancet,(11월 29일자)에 발표했다. 테소펜신은 노르아드레날린·도파민·세로토닌의 시냅스 전흡수(presynaptic uptake) 억제제. 제II상 시험 대상은 BMI 30∼40인 비만자 203례. 칼로리 제한식과 테소펜신 0.25mg(52례), 0.5mg(50례), 1.0mg(49례) 또는 위약(52례)을 1일 1회 6개월 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시험을 끝까지 마친 환자는 161례. 6개월 후 체중감소는 식사 요법+위약군이 평균 2.0%인 반면 식사요법+테소펜신군에서는 0.25mg군 4.5%, 0.5mg군 9.2%, 1.0mg군 10.6%로 모두 체중이
혈관신생 억제제인 베바시주맙이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연구팀이 JAMA(2008; 300: 2277-2285)에 발표했다. 베바시주맙은 혈관내피 증식인자에 대한 사람화 단클론항체로서 암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베바시주맙 투여로 인한 VTE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전자 데이터베이스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초록에서 베바시주맙을 병용했을 경우와 병용하지 않은 표준적 화학요법에서 VTE 관련 데이터가 있는 전향적 비교시험(RCT)을 검색했다. 메타분석에는 15건의 RCT(환자수 7,956례)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베바시주맙군의 전체 등급 및 높은 등급에서 나타난 VTE 발병률은 각각 11.9%, 6.3%였다. 베바시주맙군은 대조군에 비해
소아기에 수면시간이 짧으면 성인이 된 후 비만해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Pediatrics(2008; 122: 955-96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72년 4월∼73년 3월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037명을 대상으로 부모가 보고한 내용에 따라 5, 7, 9, 11세 당시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으로 소아기 수면시간을 산출, 32세 때 측정한 BMI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아기의 짧은 수면시간과 성인이 된 후의 높은 BMI수치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은 성인 이후 수면시간과 가능성있는 교란인자(유소아기 BMI, 부모 BMI, 성인 이후 신체활동, 흡연 등)를 조정한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소아기의 수면시간이 충분하면 32세
흡연, 특히 젊을 때부터의 흡연이 월경전증후군(PMS)의 발병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008; 168: 938-945)에 발표했다. 폐경전 여성의 20%에 중등도∼중증의 PMS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흡연이 PMS의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1991∼2001년에 실시된 Nurses Health Study II의 코호트내 증례 대조 연구를 실시했다. 참가자는 등록 당시 PMS가 없었던 27∼44세 여성으로, 10년 동안 1,057례가 PMS를 일으켰지만 1,968례에서는 PMS로 진단됐다는 보고는 없었다. 질문표를 통해 여려 연령층의 흡연 상황을 평가했다. 경구피임제의 사용이나 기타
성인 천식이 과잉 진단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CMAJ, 2008; 179: 1121-113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의사로부터 천식 진단을 받은 성인 비만자(BMI 30 이상)와 비만하지 않은 사람(BMI 20∼25)을 8개 도시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천식치료제를 중단해도 천식증상의 악화나 가역성 기도폐색, 기관지 과민성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천식 진단에서 제외시키고 천식치료제를 중단한 후 6개월 간 임상 결과를 평가했다. 참가자 540례 가운데 496례(비만자 242례, 비비만자 254례)가 천식 진단을 최종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비만자의 31.8%와 비비만자의 28.7%에서 천식이 제외
【런던】 요크대학 보건과학 메어리 렌프류(Mary Renfrew) 교수와 쉐필드대학 종합진료과 데이비드 홀(David Hall) 교수팀은 영국의 모유수유 지원 정책이 낙후돼 있으며 의료관계자에 대한 교육 등 전반적인 지원체제 확충이 시급하다고 BMJ에 발표했다. 생후 6주 모유수유율 20%모유수유는 유아의 건강한 발육을 촉진시키며, 어린이에게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예방치료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젊은 백인여성일수록 분유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 공중위생상에서도 차별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적 그리고 국제적 차원에서의 대처가 진행되고 있지만 모유수유를 시작하는 영국 산모의 40%는 생후 6주면 중단한다. 생후 6주에도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1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소아를 대상으로 한 핀란드 연구 결과, 비강내 인슐린 투여는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Lancet (2008; 372: 1746-1755)에 발표됐다. 1형 당뇨병 모델 마우스에서는 인슐린의 예방적 투여가 발병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1형 당뇨병과 관련한 사람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자형과 자기 항체를 가진 고위험 소아에 대한 비강내 인슐린 투여가 발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지 검토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3개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11만 6,720례와 그 형제 3,430례의 제대혈에서 HLA-DQB1 감수성 대립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법을 택했다. 유전적 위험이 높은 각각 1만 7,397례와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급성악화를 줄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에 발표했다. COPD의 급성악화는 입원과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서 기도염증의 항진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에 기도염증 억제작용이 있다는 점에 착안, 마크로라이드요법이 급성악화의 빈도수를 줄여주는지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COPD 외래 환자 109례(평균 67.2세)로, 현재 흡연자 52례와 등록하기 전년도에 3회 이상 급성악화를 경험한 35례 포함됐다. 에리스로마이신(250mg×1일 2회)과 위약을 1년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스테로이드나 항균제요법 또
【독일 본】 노인황반변성(AMD)의 발병에 면역계 조절과 관련한 유전성 변화가 관여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라이니시·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 안과 헨드릭 스콜(Hendrik Scholl) 박사팀은 게오르크·아우구스토대학 세포 분자면역학 마틴 오페르먼(Martin Oppermann) 교수와 레겐스부르크대학, 옥스포드대학(영옥스포드)의 연구자들과 함께 PLoS ONE(2008; 3: e2593)에 발표했다. 보체계가 비정상 항진AMD는 서방선진국에서는 실명 원인 1위지만 고령자 실명에 전신의 면역저항력 항진이 관련한다는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영국과 독일의 공동연구는 고령자의 실명 과정에 관한 현재의 지식에 새롭게 중요한 점을 추가시켰다.연구 책임자인 스콜 박사팀은 AMD으로 인한 실명
【독일 비스바덴】 줄기세포치료가 요실금에도 효과적이며 콜라겐 주사보다 뛰어나다는 연구성적이 나왔다.만하임대학병원 비뇨기과 모리스 스테판 미첼(Maurice Stephan Michel) 교수는 “인스부르크대학 비뇨기과에서 요실금여성 환자 42례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학회Praxis Update에서 보고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자기근아세포와 자기 섬유아세포를 요도점막하 조직과 횡문근성 요도괄약근에 주사하고 그 효과를 콜라겐 주사와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1년 후 줄기세포치료군의 90.5%는 자체 제어할 수 있었던 반면 콜라겐 투여군에서는 9.5%에 그쳤다. 횡문근성 요도괄약근의 두께는 줄기세포치료군에서는 시험시작 전 2.13mm에서 3.38mm로 증가한 반면 콜라겐 군에서는
【독일 비스바덴】 맑은 날 야외 활동 후 피부에 심한 반응이 나타났다면 약제에 의한 광독성 반응, 식물엑기스, 자외선(UV)에 민감한 피부의 기초질환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독일 홀스트·슈미트박사기념병원 피부·알레르기과 크리스티안 바이엘(Christiane Bayerl) 교수는 “광독성 반응이나 광알레르기성 반응을 유발하는 약물은 매우 많지만 아미오다론, 독시사이클린, 항종양약물을 제외하면 광선과의 상호작용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Praxis Update에서 보고했다. 식물 엑기스가 원인되기도햇빛으로 인해 발생한 피부 장애가 항상 약제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피부과 영역의 기초질환, 예를 들면 원판상 전신성홍반성낭창 환자에서는 UV노출에 의한 피부반응이 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