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천식이 과잉 진단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CMAJ, 2008; 179: 1121-113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의사로부터 천식 진단을 받은 성인 비만자(BMI 30 이상)와 비만하지 않은 사람(BMI 20∼25)을 8개 도시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천식치료제를 중단해도 천식증상의 악화나 가역성 기도폐색, 기관지 과민성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천식 진단에서 제외시키고 천식치료제를 중단한 후 6개월 간 임상 결과를 평가했다.

참가자 540례 가운데 496례(비만자 242례, 비비만자 254례)가 천식 진단을 최종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비만자의 31.8%와 비비만자의 28.7%에서 천식이 제외됐다.

그리고 천식의 과잉진단은 비비만자보다 비만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도 없었다(P=0.46). 천식이 제외된 참가자 중 65.5%는 6개월 추적기간 중에 천식증상으로 인해 치료제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