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오슬로】 197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기에 오슬로의 초기 폐경여성의 고관절 골절과 전완 원위골절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은 호르몬보충요법(HRT)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공중보건연구소(NIPH)와 오슬로대학 하콘 메이어(Haakon Meyer) 교수팀과 에이커대학병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한 이번 결과는 Osteoporosis International (2008;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HRT는 감소 경향

1970년대 말부터 90년대 후기에 걸쳐 50∼64세 여성의 고관절 골절률은 39% 낮아졌으며 전완 원위 골절률은 33% 낮아졌다. 이보다 고령이거나 남성에서는 이 정도로 감소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시기에 HRT가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에스트로겐 치료가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낮추었음을 의미한다.

메이어 교수팀은 “우리는 오슬로 건강조사 데이터에서 초기 폐경여성의 골절률 감소의 약 절반은 HRT 덕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폐경 후 HRT 사용은 유의하게 줄어들고 있다. HRT가 유방암 위험과 순환기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교수는 “향후 이 집단의 골절 빈도를 관찰하고 HRT 감소에 의해 골절 빈도가 증가될지 여부를 검토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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