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고혈압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는 혈압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브라질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로서 백의고혈압을 가진 46례와 정상혈압인 117례를 대상으로, 당뇨병 신부전과 망막증을 평가했다.

백의고혈압은 진찰실 측정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고 24시간 활동혈압(ABPM)에서 주간 혈압이 135/85mmHg 미만, 정상혈압은 진찰실 혈압이 140/90mmHg 미만이고 ABPM에서 주간혈압이 135/85mmHg 미만인 경우로 했다. 양쪽 군의 임상적 및 주요 검사특성에 차이는 없었다.

그 결과, 백의고혈압군은 정상혈압군에 비해 ABPM의 수축기 혈압(24시간:124.7mmHg 대 121.0mmHg, 주간:126.6 mmHg 대 123.2mmHg, 모두 P=0.01)이 높고, 백의고혈압은 매크로 알부민뇨의 위험을 높였다[오즈비(OR) 4.9, P=0.01].

다변량분석 모델로 교란인자를 조정한 후 백의고혈압에 의한 매크로 알부민뇨(OR 2.0, P=0.02)와 비증식성 및 증식성 당뇨병 망막증(OR 2.7, P=0.02)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백의고혈압을 가진 2형 당뇨병환자는 신부전과 망막증 위험이 높아 백의고혈압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