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에 수면시간이 짧으면 성인이 된 후 비만해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Pediatrics(2008; 122: 955-96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72년 4월∼73년 3월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037명을 대상으로 부모가 보고한 내용에 따라 5, 7, 9, 11세 당시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으로 소아기 수면시간을 산출, 32세 때 측정한 BMI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아기의 짧은 수면시간과 성인이 된 후의 높은 BMI수치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은 성인 이후 수면시간과 가능성있는 교란인자(유소아기 BMI, 부모 BMI, 성인 이후 신체활동, 흡연 등)를 조정한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소아기의 수면시간이 충분하면 32세때 비만해질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