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가능한 9개 위험인자가 전세계 알츠하이머병(AD)의 66%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진타이유(Jin-Tai Yu) 씨는 AD 위험인자의 기여도를 알아보기 위해 약 320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발표했다.93종의 잠재적 위험인자 검토이번 결과로 AD의 발병 기전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인자도 다양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그러나 유 씨는 "식사와 약물, 생화학반응, 정신위생, 기존질환, 생활습관을 타깃으로 한 예방대책이 유용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은 치유가 어려운 만큼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이번 연구에서는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부위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어떤 병이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소아크론병의 경우는 ‘초기 집중 치료’가 중등도 이상의 소아 크론병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는 소아크론병환자를 대상으로 1차로 스테로이드 치료 후 효과가 없거나 재발 환자에 생물학적제제 인플릭시맙을 투여한 군(단계적 치료군)과 처음부터 인플릭시맙을 투여한 군(초기집중치료군)으로 나누어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초기 집중 치료'군의 3년간 재발율은 15%로 단계적 치료군(36%) 보다 유의하게 낮았다.또한 3년간 관해 기간도 각각 92%와 78%로 초기 집중치료군에서 유의하게 길었다.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디에
말기암 환자의 권태감이나 식욕부진에 이용하는 스테로이드치료. 무작위 비교시험 등에서 효과적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경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부작용으로 섬망이 지적되고 있지만 관련 인자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소토아사히카와병원 연구팀이 말기암환자에 대한 스테로이드치료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강한 졸음은 말기암환자에 섬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제20회 일본완화의료학회에서 보고했다.연구 대상자는 권태감과 식욕부진의 지표(NRS) 중 하나가 4점 이상이고 스테로이드 투여를 시작한 호스피스병동 또는 일반병동에 입원 중인 20세 이상의 말기암환자 207명.스테로이드의
국내 강직성척추염 환자수는 30대 남성에서 가장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2010~2014년)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약 1만 5천명에서 2만 4천명으로 연평균 11.5% 증가했다.2014년에 인구 10만명 당 4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남녀 각각 75명과 20명으로 남성이 3.7배 많았다.남성은 1만 3천여명에서 1만 9천여명으로 연평균 10.7%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14.8% 증가했다.연령별로는 30대가 인구 10만명 당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69명), 20대(61명) 순이었다.특히 30대에서 인구 10만명 당 남녀 각각 147명, 38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하지만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치료가 폐렴환자의 사망률과 이환률 및 입원기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리드 시에미닉(Reed AC Siemieniuk) 교수는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3건의 임상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는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33% 감소시켰고 합병증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위험도 감소시켰다.환자의 산소호흡기 사용횟수도 감소했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입원기간도 하루 짧았다.위장관 출혈 빈도 증가 등의 임상적 부작용은 없었지만 몇몇 환자에서 고혈당 빈도를 증가시켰다.시에미닉 교수는 "부작용 위험이 높은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는 폐렴환자의 입원기간과 사망률 감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NSAID(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약물이 고혈압환자의 만성신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국립건강연구소 후이-주 사이(Hui-Ju Tsai) 박사는 대만건강보험 데이터에서고혈압환자 31,97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하자.10,782명은 NSAID를 복용하지 않고, 10,605명은 90일 미만, 10,589명은 90일 이상 NSAID을 복용했다.다변량 비례 위험모델을 이용한 결과,만성신부전 위험은 비복용자에 비해 90일 미만 복용자에서 1.18배, 90일 이상 복용자에서 1.32배 높았다. 관련 변수를 조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또한 장기간이 아니라도며칠간 꾸준히 NSAID을 복용한경우라도 전혀 복용하지 않은 경우 보다 높았다.사이 박사는 "연구결과는
인터넷에서 의약품을 구입하는 경우 대부분이 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인터넷 등을 통한 의약품 판매는 모두 불법"이라며 "의약품은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병·의원이나 약국을 통해서만 판매해야 한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약품 불법판매 사이트의 차단 및 삭제건수는 올해 16,394건으로 늘어났다.2010년 822건의 약 20배에 이른다. 고발 수사 의뢰는 39건, 인터폴 통보는 597건에 이른다.약효군별 판매 사이트 가운데 가장 많이 차단된 약품 1위는 발기부전치료제이며, 종합영양제, 안약, 스테로이드제가 그 뒤를 이었다.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대부분 정품이 아니라서 함유된 성분의 종류, 함량 및 품질을 보
미FDA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NSAID(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계열 약물에 대해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 경고를한층 강화했다.NSAID 약물은 장기간 사용시 심장관련 부작용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왔다.미FDA의 경고에 따르면 NSAID 복용 첫 주, 치료 초기에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고용량 복용시 부작용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최근에는 심장마비나 심장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NSAID로 인한 심혈관계 이상반응 위험이 가장 크다고 보도되기도 했다.미FDA 마취 및 진통부 부국장 주디 라코신(Judy Racoosin) 박사는 "NSAID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위험성은 없지만 심장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NSAID 복용시 부작용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7~8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원인물질에 민감한 사람에서 발생하는 이 질환은주로 가려움이 있는 붉은 반점이나 구진이 생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4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특히 7~8월에 알레르기접촉피부염환자가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았다.특정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노출이 많은 의복을 입거나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경우, 그리고 땀이 나면서 원인 물질이 땀에 녹아 배어나와 피부와의 노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에 환자수는 연평균 5.2%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많았다.조 교수는 "여
가칭 국민건강 바로 세우기위원회(이하 국건위)가 출범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한의사협회가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건위는 양의사들의 독단과 양방위주의 독점구조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양방의료계의 고질적인 병폐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없애기 위한 범한의계 차원의 단체다.국건위의 임무는 양의사들의 의료 독점주의가 가져온 폐해를 타파하고 국민의 의료 선택권 및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다.또한 양의사들의 독선적인 갑질을 종식시켜 양방의료를 바로 세움으로써 의료의 공공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보도자료에 명시됐다.국건위는 또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 등의 과다처방을 비롯한 의약품 남용사례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의료사고, 양의사들의 리베이트
무릎관절내시경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골관절염 유무에 상관없이 중고령층 퇴행성관절염에는 무릎관절내시경이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던덴마크대학 톨룬트(J. B. Thorlund) 교수는 무작위 비교시험과 관찰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관절내시경술은 통증를 많이 줄여주지 못하는데다 효과 지속기간도 길지 않다고 BMJ에 발표했다.톨룬트 교수에 따르면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중고령층 환자에 대한 관절내시경 효과를 다른 치료법과 비교한 9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가운데 1건을 빼고는 효과에 부정적이다.이처럼 에비던스(근거)레벨이 낮은데도 영국에서는 연간 15만건, 미국에서는 70만건의 무릎관절내시경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부정적인 보고에도 불구하고 수술 건수가 느는데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www.hanmi.co.kr)이 소염진통제 ‘콕시브캡슐(성분 세레콕시브)’ 두 가지 함량(100mg, 200mg)을 출시했다.콕시브는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소염진통제로,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수술 및 발치 후 통증 등 완화에 효과가 있다.또, 기존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십이지장, 소장의 출혈, 궤양 등 상·하부 위장관계 부작용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한미약품은 콕시브 100mg을 추가 발매함으로써 함량 처방의 선택폭을 넓혔다. 콕시브 성분인 세레콕시브 용법은 질환과 중등도에 따라 100mg과 200mg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100mg 제품 미출
바이엘헬스케어 일반의약품 사업부가 한국MSD의 일반의약품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다.이번 인수는 2014년 10월 바이엘 본사 차원에서 머크의 전세계 일반 의약품 사업 인수 결정에 따른 것이다.이번에 인수한 제품은 클라리틴(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드릭신 정량 스프레이(비염 치료제), 쎄레스톤-지(스테로이드성 피부약) 등이다.바이엘 헬스케어는 현재 베로카, 카네스텐, 비판텐, 엘레비트 등 14개의 일반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렐바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 빌란테롤)가 6월 1일자로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렐바 엘립타는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는 흡입용스테로이드(ICS) 제제인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F)와 24시간 기관지 확장효과가 있는 지속성기관지확장(LABA) 제제인 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VI)를 GSK의 새로운 건조분말흡입기(DPI)인 엘립타(Ellipta)로 흡입 투여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제다.이번 고시에 따라, 부분조절 이상 단계의 천식 환자와 FEV1(1초간 강제호기량) 값이 예상 정상치의 60% 미만인 COPD 환자들은 렐바 엘립타 처방 시 보험 급여를 인정받게 됐다.다만 COPD 적응증은 렐바100엘립타에 한정된다.렐바 엘립타
한국노바티스의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간이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이달부터 적용된다.이번 급여 확대결정은‘간이식 후 장기 이식편 거부반응의 예방’ 등에 대한 관련논문, 교과서, 가이드라인, 관련학회의견 등을 참고로 한 임상결과에 근거했다.써티칸은 장기 이식 수술 시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증식신호 억제제 계열로, mTOR 억제제 가운데하나이며, 심장, 신장 및 간 이식 모두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약물이다.장기 이식 후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거부반응 억제 효과 확인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9개국 719명의 간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써티칸을 저용량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와 병용 투여 시 표준용량 타크로리
호르몬대체요법이 하부 위장관 출혈 및 허혈성 대장염 발병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프라샨트 싱(Prashant Singh) 교수는 현재 및 과거 호르몬대체요법여성과 비사용여성 73,863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조사를 실시했다.비만지수(BMI), 흡연, 경구 피임제 사용, 아스피린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 등 위장관 출혈 위험인자를 조정한 결과, 호르몬대체요법이 주요 위장관 출혈위험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현재 호르몬대체요법을 받는 여성은 치료받지 않는 여성에 비해 허혈성 대장염 및 하부 위장관 출혈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상부 위장관 출혈위험은 과거 및 현재 호르몬대체요법 여성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싱 교수는 "
중증 편두통 치료에 외용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될 전망이다.미국 듀크대학 울프강 리트케(Wolfgang Liedtke) 교수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케토프로펜 5% 함유 연고 ELS-M11(상품명 TOPOFEN)이 위약을 바른 환자에 비해 두통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미국신경학회(AAN 2015)에서 발표했다.국소투여로 NSAID경구제 부작용 예방편두통이 생기면 3차신경 끝에서 칼시토닌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된다. 그리고 혈관확장과 경막에서 신경원성 염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리트케 교수는 겔상태의 NSAID를 삼차신경 끝의 피부표면에 바르면 NSAID 경구제의 부작용은 줄이면서 항염증작용과 진통작용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 이번 위약
100% 인체 단클론 항체인 항TNF제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 등의 통상적인 치료에도 적절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성인베체트장염 환자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이번 승인으로 휴미라는 국내 베체트 장염 치료에 사용 가능한 첫 생물학적 제제로 허가 받았으며, 10번째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베체트 병은 만성적,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임상적인 증상으로는 재발성 구강 궤양, 피부 병변, 눈의 염증, 그리고 생식기 궤양 등이 있다.한국애브비 의학부 조하나 부장은 “이번 조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베체트 장염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자가주사가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 집에서 질환
고용량 오메가3 지방산이 심근경색 환자의 추가 손상을 예방하는데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레이몬드 콩(Raymond W. Kwong) 교수는 심장마비 후 표준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오메가3 지방산 4g 또는 위약을 제공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 374명에게 오메가3와 위약을 제공하면서 2주, 4주, 6개월 후 MRI를 통해 심장상태를 확인했다.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오메가3군의 심장에서 염증 발생이더 적었으며 심장기능 저하도 39% 낮았다. 섬유형성의 증거도 더 적었다.오메가3 지방산 복용으로 인한 심장보호 효과는 혈중 지방산 수치가 5% 증가했을 때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오메
심근경색 후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s)을 병용하면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앤-마리 쉬에르닝 올센(Anne-Marie Schjerning Olsen) 교수는 2002~2011년 심근경색 후 생존환자 61,971명을 대상으로 NSAIDs 복용과 출혈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해 JAMA에 발표했다.참가자는 평균 67세이고. 이 가운데 34%는 NSAIDs계 약물을 최소 1개 이상 복용하고 있었다. 3.5년의 추적관찰하는 동안 출혈로 5,288명, 심혈관질환으로 18,568명이 사망했다.분석 결과, NSAIDs 병용이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NSAIDs 복용자는 비복용자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