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의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간이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이달부터 적용된다.

이번 급여 확대 결정은 ‘간이식 후 장기 이식편 거부반응의 예방’ 등에 대한 관련논문, 교과서,  가이드라인, 관련학회의견 등을 참고로 한 임상결과에 근거했다.

써티칸은 장기 이식 수술 시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증식신호 억제제 계열로, mTOR 억제제 가운데 하나이며, 심장, 신장 및 간 이식 모두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약물이다.

장기 이식 후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거부반응 억제 효과 확인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9개국 719명의 간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써티칸을 저용량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와 병용 투여 시 표준용량 타크로리무스 단독 요법과 동등한 수준의 거부반응 억제 효능 및 효과를 보였다.

써티칸은 간 이식 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1일 2회 1mg 투여 시작하며, 써티칸의 목표혈중농도 3-8ng/ml에 도달하게 되면, 이때부터 타크로리무스를 감량해, 타크로리무스 의 혈중농도를 3-5ng/ml까지 낮출 수 있다.

한편 써티칸은 지난해 3월 심장 이식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방할 목적으로 마이크로에멀젼 형태의 사이클로스포린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해 투여할 경우에 대해 보험 급여를 적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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