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저항성우울증(TRD)에는 치료시간이 짧은 자기자극요법이 표준 경두개자극요법(rTMS)에 못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다니엘 블룸버그 박사는 단 4분간 치료하는 세타버스트자극(theta burst stimulation, TBS)이 효과와 내약성에서 기존 치료에 뒤지지 않는다고 미국의학회 정신과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우울증평가척도(MADRS)가 18점 이상이고 중등증 TRD로 진단되고, 1종류 이상 항우울제로는 효과가 없거나 2종류 이상 항우울제에 내약성이 없는 60세 이상 172명.이들을 rTMS군(87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 성분인 뮤(μ)타입 오피오이드 수용체작동제 로페라미드가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주요 증상인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엘리세 코치 박사와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디테 데몬티스 박사는 ASD 관련 유전자 네트워크를 이용해 약물과 ASD 네트워크내 유전자 발현 변화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ASD 증상 호전 가능성 약물로 로페라미드, 브로모크립틴, 드로스피레논, 프로게스테론 등 4개 약
비만지수(BMI)와 요통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은 BMI가 4년간 5% 높아지면 요통 위험은 11% 상승하며, 특히 악력이 약하면 더 높아진다고 미국노인학회지(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and Med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체중 증가는 요통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사망 등 건강의 위험인자이지만 전신 근력의 지표인 악력이 강한 고령자에서는 비만해도도 사망위험이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비만 상
PCSK9억제제의 심혈관 사고 억제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PCSK9억제제 에볼로쿠맙을 장기간 투여하자 심혈관사고가 억제됐다는 FOURIER-OLE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2)에서 발표했다.이 시험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FOURIER)의 연장시험이다. FOURIER의 대상자는 2만 7천여명의 ASCVD(동맥경화심혈관질환)환자. 최적 용량의 스타틴에 PCSK9억제제 에볼로쿠맙(격주로 1회 140mg 또는 매일 1회 420mg 피하투여)과 위약의 병용효과를 비교했다.주요 평가항목인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스타틴 복용시 근육 통증 및 감소 등 근육증상이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지만 약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크리스티나 레이스 박사 연구팀은 대규모 시험이 데이터를 분석해 스타틴 복용 후 근육증상은 희박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스타틴이 근육 손상에 미치는 영향은 드물다는 사실은 크레아티닌키나제 수치의 변화를 검토한 연구에서 확인됐다.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느끼는 이른바 노세보 효과라는 것이다. 가짜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는 플라세보 효과와 반대 개념이다.이번 연구 대상은
오메가3 지방산의 한 성분인 에이코사펜타인산(EPA)이 흡연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마이클 밀러 박사는 EPA제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국제공동시험 REDUCE-IT의 사후분석 결과 흡연자에 스타틴과 EPA제제를 병용투여하면 심혈관사고 위험이 25% 낮아졌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Pharmacotherapy)에 발표했다.REDUCE-IT의 대상자는 스타틴으로 LDL-C(콜레스테롤)이 41~100mg/dL로 관리되고, 중성
치명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 좀더 빨리 약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 신속승인제도다. 그렇다면 신속승인된 약물은 모두 높은 효과를 보였을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의대 커스틴 보킹어 박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신속 및 조건부 승인받은 약물을 코호트분석한 결과, 각각 39%와 38%에서만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항암제에서 더 낮았다고 미국의학회지 헬스포럼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신속승인이나 조건부승인된 약물은 늘고 있다. 특히 항암제에서 많지만 치료효과와 관련한 증거는 확실하지 않다.최근 알
암치료가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고야대학병원 연구팀은 유방암환자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자 화학요법이나 CDK4/6억제제 치료 중에는 항체 양전화에도 불구하고 특정 변이주에서 중화항체가가 유의하게 낮았다고 국제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코로나19 백신은 유방암환자 등 고위험환자에 접종이 권고되고 있지만 암 치료가 백신 효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환자 85명(중앙치 62.5세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 내용으로 치매를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개발됐다.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은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게 하는 자연연어처리(NLP)를 이용한 대화형치매진단 AI 프로그램으로 치매를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리포트에 발표했다.지난 2016년 국내 치매유병률조사에 따르면 2024년 치매환자는 100만, 2039년에는 200만을 넘을 것으로 예측돼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019년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9년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치매 유병률은 평균 1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가 되면서 피부암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피부암 환자 수는 2만 7천여명으로 2016년 약 2만명에 비해 42%나 증가했다.야외활동에 따른 자외선 노출량 증가도 피부암 발생의 원인으로 꼽힌다. 피부암은 외국인에서 많다고는 알려져 있지만 동양인이라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피부암은 피부에 생기는 악성 피부질환이 암이 되는 것을 말한다. 종류는 크게 편평상피세포암과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 악성도가 가장 높은 흑색종이 있다. 피부암 발생률은 높아지지만 여전히 질병 이해도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이 치매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온지 얼마안돼 심부전 발생 위험도 높인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베로나대학 알레산드로 만토바니 박사는 국제장기코호트연구 1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기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유무에 상관없이 NAFLD는 심부전 발생 위험을 1.5배 높인다고 소화관 관련 국제학술지(Gut)에 발표했다.최근 관찰연구에서 NAFLD이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위험정도와 NAFLD 중증도에 따른 위험 차이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감염증 치료제 S-217622가 오미크론 변이인 BA.4와 5에도 효과적이라는 비임상시험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조코바는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중증화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가진 효소 자체에 작용하기 때문에 변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S-217622는 이달 20일 열리는 후생노동성 회의에서 긴급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