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질환자에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12개월이 지나면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병원 올레 프뢰베르트 박사는 8개국 30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국제다기관이중맹검비교시험 IAMI의 결과를 유럽심장병학회(ESC 2021)에 발표했다.독감 유행기에는 비유행기에 비해 심혈관사망자가 증가한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의 심혈관보호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병학회(ACC), 그리고 ESC의 재발 예방가이드라인에서더 심장질환자에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이 모더나백신에 이물질이 발견돼 접종을 보류한다고 26일 밝혔다.접종 보류된 백신은 163만회분으로 스페인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물질 혼입 사실은 접종장소에서 보고됐지만 아직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재 모더나사가 이물질 성분을 조사 중이다. 후생성은 다른 백신에서도 바이알에 장착되는 고무마개의 조각이 들어갔었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도 유사한 경우로 보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부스터샷)을 공식 허용했다. 미질병통제센터(CDC)가 현지시간 13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ACIP)를 열고 장기이식자 등 면역력저하자에 한정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 장기이식이나 암치료를 위해 면역억제제 복용 중인 사람은 전체 성인의 약 3%로 추정되며, 이번 추가접종 대상자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추가접종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 두가지다. 얀센백신은 데이터가 부족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CDC에 따르면 1, 2회와 동일한 백신과 양을 사용하는게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는 메토트렉세이트(MTX) 등의 면역억제제가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과 효과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다만 1회 접종시에만 나타나고 2회 접종 후에는 별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류마티스자가면역질환센터 로라 부켈 박사는 자국의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면역억제제 사용과 백신 1회 및 2회 접종 후 항체양전율 및 IgG항체가의 관련성을 검토해 란셋류마티스저널에 발표했다.그 결과 면역억제제 사용자에서는 1회 접종 후 항체양전율이 낮았지만 항CD20항체사용례를 제외
얼마전 치매정책발전협체 첫번째 회의가 열렸다. 치매환자 백만명의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수는 지난해 86만 3천명이며, 2025년에는 107만 7천명으로 추정된다.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다양한데, 최근 LDL-C(콜레스테롤) 수치와 치매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란셋 건강장수'에 발표됐다. 영국과 일본 연구팀이 약 183만명을 최대 23년간 추적관찰한 영국 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DL-C치가 39mg/dL 상승할 때마다 치매 위험이 5% 증가한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이후 미국내 소아당뇨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칼연구센터 다니엘 시아 박사는 코로나19 유행 전후 2형 당뇨병 환아 입원율 등을 조사해 지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으로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운동부족과 가공음식 섭취가 늘어났다. 미국인의 4명 중 1명은 건강식품을 얻기가 어려워져,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단기간 체중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으로 입원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환자. 대상 질환은 2형당뇨병, 고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과 골다공증에는 공통 위험인자가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ED환자에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소주대학병원 장난 수 박사는 ED와 골다공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4건의 논문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슨에 발표했다.ED남성은 성기능이 정상인 남성에 비해 골밀도가 낮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지만 ED이 골다공증 발생 원인인지, 발기부전이 골다공증 예측인자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수 박사는 양쪽 질환의 관련성을 해명하고 잠재적 메커니즘을 검증하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음식점 등에 설치한 아크릴 가림판이나 비닐시트가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전기통신대학 정보전력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 연구팀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역의 환기상태를 분석한 결과, 가림판이나 비닐시트가 공기 흐름을 정체시켜 결과적으로 비말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했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은 접촉과 비말 등의 감염경로 차단이 필요하다. 비록 공기 중에 비말이 존재하더라도 환기를 잘하면 조기 배출할 수 있다.연구팀은 11명의 집
암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보유율은 일반인과 비슷하지만 항체량은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2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500명의 암환자와 1천 1백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보유율을 측정한 결과, 양쪽 모두 비슷하게 낮았다(0.4% 대 0.42%)고 미국의사협회 암저널(JAMA Oncolgy)에 발표했다.한편 항체량은 암환자에서 유의하게 적었으며 이는 나이, 성별, 합병증 여부, 흡연경험 등을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암치료가 항체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한 결과, 화학요법제로 치료
쥐는 힘이 세고 허벅지가 굵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일본 에히메대학 연구팀은 지역주민 1,750명(남성 787명)을 대상으로 악력 및 허벅지 굵기와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23일 온라인 개최된 일본 1차진료연학학회에서 보고했다.근력과 근육량은 심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악력과 허벅지 굵기는 이들의 지표로서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생명예후와 관련한다는 보고가 있다. 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생존군과 사망군의 비교에서는 남녀 모두 사망군에서 나이와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높고 LDL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신경변성의 발생 기전이 확인됐다.일본 니이가타대학 뇌연구소 연구팀은 파킨슨병의 신경변성 발생에는 미토콘드리아유래 DNA 세포질 누출이 관여한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운동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파킨슨병에는 미토콘드리아와 라이소좀의 기능장애가 관여한다고 보고됐지만 정확하지는 않다.연구팀은 파킨슨병 배양세포와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미토콘트리아 DNA와 라이소좀 DNA분해효소 DNaseⅡ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DNaseⅡ에 의해 분해되지 못한 미토콘드리아 유래 DNA가 세포질에 누출돼 세포독성 및 신
임신 20주 이후 산모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임신중독증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환자는 2016년 8천 1백여명에서 2020년 1만 3천 7백여명으로 5년새 약 70% 증가했다. 특히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30~40대 산모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환자들은 고혈압과 심한 두통 증상을 느끼지만 정기검사에서는 이러한 증상없이 체중 증가, 혈압 상승과 함께 단백뇨 소견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이 심할 경우 임신부에는 폐부종, 뇌출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