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와 미국뇌졸중학회가 29일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에 대한 혈관내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Stroke에 발표했다. 2013년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지 2년만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는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허혈성뇌졸중환자에게 스텐트 리트리버를 이용한 혈관내치료를 권고한 점이다.2년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유는 최근 2년새 혈관내치료와 관련한 8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등 중요한 연구결과가 잇달아 보고됐기 때문이다.양 학회의 가이드라인 집필위원회는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해 혈관내치료가 가능한 환자와 디바이스, 치료목표와 영상진단, 뇌졸중 진료시스템 등에 대한 권고 등을 새롭게 정리했다.이번 개정판의 중요 포인트는 일부 환자에게 스텐트
이상지혈증치료제 스타틴이 폐 절제술 후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라운대학 닐 소다(Neel R. Sodha) 교수는 폐 수술전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스타틴과 폐 합병증의 관련성을 비교한 듀크대학 의료센터 베티 통(Betty C. Tong) 교수의 연구를 분석했다.연구 대상자에게 수술 전 무작위로 스타틴군과 위약군으로나누고 수술한 결과, 폐렴, 급성호흡부전, 심근경색, 심부정맥혈전증 및 사망 등의 합병증은 위약군에서 22%, 스타틴군에서 12%에서 발생했다.특히 해부학적 폐 절제술 등 수술 범위가 넓은 사람의 경우주요 폐 및 심혈관계 등 복합적인 합병증은 스타틴군 보다위약군에서 3배 이상 많았다.소다 교수는 "스타틴이 폐 수술 후 합병증 감소와 관련성이 나타났다"
천식을 앓고 있는 비만환자는 우선 체중만 줄여도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오타와대학 스미타 패크핼(Smita Pakhale) 교수는 18~75세 비만환자 22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체중감량이 천식 비만환자의 삶의 질을 전체적으로 향상시켰다"고 Chest에 발표했다.참가자의 평균 BMI는 45.7±9.2kg/㎡. 체중감량군(16명)과 대조군(6명)으로 나누고 3개월 관찰한 결과, 16.5kg, 0.6kg이 감소했다.체중감량군의 경우 메타콜린 유발농도(PC20), FEV1, 천식조절 및 삶의 질도 크게 높아졌다. 대조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패크핼 교수는 "비만한 천식환자에게는 적극적인 체중감소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선이나 야채에 함유된 고도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웁살라대학 울프 리세러스(Ulf Risérus) 교수는 스웨덴 6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고도불포화지방산(EPA, DHA, LA, ALA)이 사망률에 미치는 코호트 연구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여성 2,193명과 남성 2,039명을 약 14.5년간 추적관찰했으며, 기간 중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남녀 각각 294명과 190명이었다. 모든 원인의 사망은 각각265명, 191명이었다.콕스비례 위험모델로 사망률과 불포화지방산의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불포화지방산을 많이먹은 사람에서 심혈관질환과전체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불포화지방산 중 EPA(에이코사펜타엔산)와 DHA(도
류마티스관절염(RA)치료제가 백반증 환자의 피부색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시험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예일대학 브리태니 크레이글로우(Brittany G. Craiglow) 교수는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억제제가 원형탈모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교수는 RA치료제인 젤잔즈가 백반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53세 백반증 여성에게 젤잔즈를 복용시켰다.2개월간후얼굴과 손의 백반 현상이 점차 사라졌으며, 5개월째에는 거의 사라졌다. 복용에 따른부작용도 없었다.크레이글로우 교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백반증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효과와 안전성이 재입증된다면 각광받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JAMA Dermatology에 발표됐
대장암 유발 염증의 열쇠가 되는 분자가 발견됐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발암 물질을 투여한 쥐실험에서 이 분자의 작용을 억제하면 거의 암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2012년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의 암 사망 순위는 남자에서 4위, 여자에서 3위다.암은 신체에서 염증을 일으키면 암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분자 등이 방출돼 암 발생으로 이어진다.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이 대장암을 예방한다고 확인됐지만, 염증 억제 구조는 확실하지 않다. 때문에 지속 복용할 경우 위장 출혈 등의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연구팀은 쥐의 체내에 있는 'EP2'라는 정보전달 분자가 대장에서 염증을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P2는 아스피린이
신체의 정상적 기능을 하는데 필수 성분인 아연. 부족시 당뇨병, 고혈압, 백내장 등에 걸릴 수 있어 최근에는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아연이 과잉섭취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구리결핍증 발생 위험도 높아져 신경증상이나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글래스고왕립병원 앤드류 던컨(Andrew Duncan) 교수는 아연보충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Pathology에 발표했다.아연결핍증 진단기준 없고, 혈중농도 2차 저하도건강 유지에 필요한 아연의 하루 섭취량으로 영국의 경우 남성은 5.5~5.9mg, 여성은 4~7mg을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아연보충제는 1정 당 40mg 또는
미식품의약국(FDA)이 18일 시각장애자를 위한 새로운 시각대행기기 Brain Port V100[그림]을 승인했다.Brain Port V100은 잃어버린 감각기관의 기능을 다른 기관으로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감각대행기술을 적용한 도구다.비디오카메라가 부착된 안경을 쓰고, 우표 크기 만한 전극을 입속(혀 위)에 붙여 사용한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전기신호로 변환돼 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진동이나 자극이 전달되는 방식이다.혀에 전달된 자극의 강도 차이로 대상물체의 형태와 움직임, 크기, 자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도구에 익숙해지는데 약 1년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게 단점. 반면 실명의 원인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미FDA에 따르면 훈련을 마친
갑자기철인 3종 경기 등 극단적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패혈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모나쉬대학 리카르도 코스타(Ricardo Costa) 교수는 24시간 울트라마라톤 참가자 17명을 대상으로 운동 전과 후 혈액검사 및 온도, 정맥혈액샘플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와 함께 위장관 증상도 관찰했다.운동 후 참가자들의 창자벽의 변화로 인해 장내세균의 혈액 속 침투로 인해 항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과정이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전신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하지만 평소 건강검진과 함께 체계적인 운동을 했던 참가자들에서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패혈증에 대한 면역력이 활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스타 교수는 "울트라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 등 극단적인 운
유전자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은 협심증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라발대학 애니 그레이블(Annie Gravel)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약 1%의 사람들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유전적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보유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협심증 위험이 더 높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교수는 40~69세 건강한 성인 19,597명의 DNA와 협심증 위험을 분석했다.그 결과 헤르페스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비보유자에 비해 협심증 위험이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이나 BMI, 수축기혈압 등 잠재적 교란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유사했다.그레이블 교수는
모유수유 오래 한아이는 향후 치아 부정교합 위험이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카렌 글래이저 페레즈(Karen Glazer Peres) 교수는 1,303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생후 3개월, 12개월, 24개월동안 모유수유 기간과 고무젖꼭지 사용여부를 조사하고 5년간 추적조사했다.5살때 치아교합정도를 분석한 결과, 고무젖꼭지 사용 등 수유형태와 상관없이 생후 3개월부터 6개월미만까지 모유수유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수직피개교합 위험이 33% 낮았다. 6개월 이상 모유수유한 아이는 수직피개교합 위험이 44% 낮았다.또 3개월부터 6개월동안 고무젖꼭지 사용없이 모유수유만한 아이는 부정교합위험이 41% 낮았고 6개월 이상 받은 아이는 7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페레즈
건강을 위한 요가나 걷기, 달리기 등의 육체적 활동이 수면질 향상에 도움을 주지지만 가사나 육아 등은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ies에서 발표됐다.미국 펜실베니아대학 마이클 그랜드너(Michael Grandner) 교수는 429,110명의 미국성인을 대상으로 한 자료분석 결과 단순한 걷기도 수면질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대부분의 신체활동이 가사일과 육아에만 국한된 사람은 오히려 수면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연령이나 성별, 교육수준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그랜드너 교수는 "좀더 세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가사와 육아 등의 신체활동이 수면질 저하와 연관된 결과는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