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내 존재한다는 단백질 프로테인키나아제델타(PKCδ)가 간암에서는 특이적으로 세포 외에서 분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지케이의대 야마다 코우지 박사는 PKCδ가 고감도 바이오마커는 물론 치료타깃도 될 수 있어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야마다 박사에 따르면 간암치료의 약점은 정밀도 높은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없다는 점과 병태 기전이 확실치 않다는 점 2가지.간암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만성간염, 간경변을 거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경변 이후 간암에 이르는지는 아
원발성경화성담관염(PSC)환자의 약 3분의 2가 진단 1년 이내에 담도암이 발생하며 남성과 고령이 위험인자로 확인됐다.일본 테이쿄대학 타키자와 나오코 연구원은 PSC환자 조사데이터 분석에서 남성 및 고령에서 담도암 발생이 유의하게 높다고 11월 5일 온라인 개최된 일본소화기관련학회주간(JDDW)에서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PSC환자 325명. 이들을 시험시작 당시의 나이, 성별, 진단 연도, 증상유무, 간섬유마커, 염증성장질환 등의 관련성을 분석했다.평균 5.1년 관찰한 결과, 27명에서 담도암이 발생했다(발생률 8%). 발생 위험
담관암·십이지장 유두부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ELF3의 암 유발 기전이 확인됐다. 얼마전에는 ELF3 변형이 담당암 유발 원인으로 밝혀졌다.일본 오사카대학과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암 원인유전자인 ELF3이 암의 전이와 침윤에 관여하는 상피간엽전환(세포가 상피계에서 간엽계로 형질전환하는 것)과 면역세포을 조절한다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ELF3가 암 조절 기능을 알아내기 위해 ELF3가 직접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탐색해 상피간엽전환을 담당하는 전사인자와 세포접착 관련 단백질, 면역세포 조절 단백질 등을 특정했다
치주병(잇몸병)은 당뇨병과 동맥경화 등을 포함한 전신질환을 악화시키는 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식도암 발생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도쿄의과치과대학 임상종양학 미야케 사토시 교수는 타액과 치석에서 샘플을 채취해 세균의 DNA의 rt-PCR(실시간 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 분석에서 나온 구강세균수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캔서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도암환자 61명과 비암환자 62명. 이들의 구강세균수를 측정한 결과, 암환자에서는 평균 치주낭이 깊고, 잇몸출혈률, 음주습관, 과거 및 현재 흡연율이 높았다.식도암환자에서 잇몸질환 세균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회복자 대부분이 감염된지 6개월이 지나도 중화항체와 항체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메디칼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 임상통계학과 야마나카 다케하루 교수는 코로나19 회복자 혈액검체 376례의 중화항체 및 항체 보유 상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 검체는 양성진단 후 4.5~75개월 후에 확보한 후 중화항체와 항체가를 측정했다. 항체 종류는 항체의 표적[스파이크단(S)단백과 누클레오시드(N)단백]과 면역글로불린종류(IgG, 총Ig)을 조합한 4가지. 중증도 별로는 경
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당뇨병 황반부종에 대한 치료가능성이 제시됐다.일본 지바대학 안과 타츠미 토모아키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일본임상안과학회에서 SGLT2억제제의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당뇨망막증의 하나인 당뇨황반부종은 망막모세혈관의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의 혈장성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고 망막 중심부(황반)에 물이 차면서 붓는 증상이다.SGLT2억제제는 요세관 속의 당이 혈중으로 재흡수될 때 작용하는 SGLT2를 억제해 신체 밖으로 당을 배출시킨다. 요중 당농도가 높아져 침
iPS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로 신장집합관(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했다고 교토대iPS세포연구소(사이라) 연구팀이 셀리포트에 발표했다.신장의 집합관은 신장에서 혈액의 노폐물이 걸러진 소변이 요세관에서 나와 거치는 신장조직이다. 연구팀은 iPS세포에서 신장집합관을 만들 수 있는 세포의 배양조건을 연구한 결과, 태아기 신장에 가까운 조직을 만들었다.연구팀은 아직까지는 성인의 신장을 재현할 수 없지만 선천성 신장병인 다낭포성이형성신장의 원인 유전자를 제거하면 시험관 수준의 병태는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쟁이나 고문 등 심각한 사건을 겪은 이후 불안증상이 지속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이 질환에는 강력한 공포와 이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는 뇌속에 공포감의 유발(ON)과 억제(OFF) 상태가 발생하며 이 중 한쪽이 강해질 때 뇌속의 편도체와 복내측전두전야가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과학저널 분자정신의학에 발표했다.PTSD 증상은 공포 감지 속도와 편도체 활성도에 비례하며 치료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대상자는 가정폭력이나 학대로 인한 PTSD환자 20명. 이들에게
사고로 잃어버린 손발이 마치 있는 것처럼 느껴져 통증이 나타나는 환지통. 진통제 효과가 없고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격심한 통증을 동반해 업무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도 많지만 통증 발생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단기간에 환지통을 줄이는 재활요법을 개발했다고 일본 다수의 신문이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신경과학회지에도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잃어버린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라는 뇌신호를 강화하면 통증이 나빠지지만 실제 있는 팔다리의 뇌신
'컵에 물이 반도 안남았다'와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 두가지 말 중에서 후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의 기본관점과 심리적 문제의 발생을 치유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인지행동요법이다.과거에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에 많이 사용돼 왔던 이 치료법이 만성염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그랜트 쉴즈 박사는 인지행동요법과 만성염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기존 논문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정신과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 논문은 펍메드
건선의 발생률과 유병률 등은 고소득층과 고령층에서 높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로사 파리시 박사는 메드라인 등 11개 의학전자데이터베이스에서 건선의 발생률과 유병률 보고 논문을 분석해 BMJ에 발표했다.대상 연구논문은 총 168건으로 건선의 발생률 연구 9건, 유병률 연구 145건, 발생률과 유병률 동시 연구는 14건이었다.분석 결과, 건선 발생률은 어린이보다 성인, 특히 고령자에서 높았다. 30대부터 높아지고 40대에서 잠깐 낮아졌다가 50대 이후에 다시 높아지는 현상 모든 국가의 공통점이었다. 성별 차이는 일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유파다시티닙(UPA)의 효과가 장기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로이 플레이시먼 박사는 아달리무맙(ADA, 상품명 휴미라) 대비 유파다시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3상 임상시험인 SELECT-COMPARE 결과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20)에서 발표했다.유파다시티닙은 신호전달 및 전사활성인자인 야누스키나제(janus kinse)를 억제하는 JAK억제제로 애브비에서 개발 중이다. 메토트렉세이트(MTX)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의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