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을 가진 중년자는 빠르면 10년 후에 뇌가 작아지고,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신경학 찰스 드칼리(Charles DeCarli)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프래밍검 심장연구의 제2세대 코호트(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포함된 평균 54세의 치매가 없는 1,352명.

피험자는 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검사를 받았다. 또 첫번째 위험인자 검사 후 약 7년이 지나서부터 10년간 뇌 MRI검사를 받았다.

베이스라인에서 뇌졸중과 치매를 병발한 사람은 제외시켰다. 첫번째와 마지막 MRI검사 사이에 19명이 뇌졸중, 2명이 치매를 일으켰다.

검토 결과 고혈압인 사람은 정상혈압인 사람보다 백질병변과 뇌혈관 손상이 급속하게 발생했으며 계획이나 결정하는 능력이 매우 빠르게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에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 보다 해마 크기의 급속하게 작아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뇌전체와 해마의 크기가 작아지고 백질변변도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드칼리 교수에 의하면 중년에 비만한 사람은 실행기능 저하가 빠른 경우의 25%에, 허리-엉덩이비가 큰 사람은 뇌크기가 빨리 감소한 경우의 25%에 포함됐다.

교수는 "중년의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빔만은 뇌를 작게 만들고 혈관손상에 의한 2차 병변을 일으킨다. 또 10년 만에 계획 및 결정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각 위험인자 마다 관련하는 패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