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4일 정부·여당과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대전협)은 이에 반발하며 단체행동 지속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대전협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라이브중계를 통해 의협회장이 정부 여당과 합의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단체행동 결정은 합의서에 상관없이 우리가 한다"고 밝혔다. 최종 권한은 의협회장에 있지만 협상 및 합의 과정상의 정당성 문제가 있는 만큼 합의서에 명기된 의료계 단체행동 중단 조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전협은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행보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박 회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 대응에 대해 의대교수들이 잇달아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한양대를 비롯한 경희대, 분당서울대, 서울대 비기금교수들은 28일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고발조치와 의료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요구했다.한양대교수들은 "고발조치당한 전공의 10명에는 중증 코로나 응급환자 진료과정에서 확진자에 노출돼 자가격리 후 이제 막 복귀한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노력에 대한 감사는 공허한 말뿐"이라며 발끈했다.경희대교수들은 "더 이상 의료계를 자극하지 말고 대화에
의대생과 전공의와 전임의의 단체행동에 대해 정부가 강력 대응을 밝힌 가운데 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정책 수정을 요구했다.울산대의대 교수가 27일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28일에는 영남대의대 교수가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의 정의롭고 결의에 찬 결정과 행동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같은 날 가톨릭관동대의대 교수도 제자들의 순수한 열정을 지지하면서 동시에 보호방안 마련을 촉구했다.이들 교수들은 모두 정부의 의료정책 수립이 의료계와 상의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
정부가 28일 10시를 기해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고대구로병원 전임의가 사직서 제출을 강행한다.병원 전임의들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적 상황을 핑계로 법을 앞세운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고 국민과 의사 사이를 이간질하여 나라를 어지럽히는 현 정부에 개탄한다"며 28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선배 의사로서 정부가 무분별한 독단으로 후배들의 꿈을 짓밟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정부 정책의 완전 철회 및 의료계와 원점에서 다시 논의가 이루어지기 전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료현장에 참여키로 했다.대전협은 23일 새벽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와의 긴급 면담에서 대전협을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있는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고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하지만 이번 진료 참여가 파업(단체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전협은 22일 정부의 의료정책 추진을 전명 중단하고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료계와 재논의를 하면서 정책을 결정하지 않으면 단체행동을 중단하지 않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정 간담회에서 보인 정부의 논의 태도를 다시 비난했다.대전협은 20일 "19일 의정 간담회에 거는 기대가 컸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반쪽 짜리 논의를 요구하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현 사태를 해결할 일말의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전협은 현재 정책 추진 사항을 철회하고 코로나-19 상황의 종식 후 원점에서 의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대전협은 또 투쟁 방식에 대한 부적절한 문제 제기를 하며 강압적으로 가르치려 하는 등 현 상황에 대한 젊은 의사들의 분노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일절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의 89%가 시험 거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8일 의사국시 응시거부 설문조사 결과, 거부하겠다는 응답이 전체 응시자의 8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전 학년 동맹휴학에 대해서도 75%가 찬성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협 부회장 1인 및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18일 실기시험 취소 서류를 제출했다.의대협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실기 취소를 임의로 막고 있다는 의혹도 있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시험 거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과가 전공의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원포인트 레슨(one-point lesson) 프로그램을 개발, 도입했다.내과 전공의 수련 3년제가 시작했고 전공의 교육도 기존 분과가 아니라 전면 병동제로 전환한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컨퍼런스나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효율적인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 배경이 됐다.이 프로그램에는 모든 내과 의국원이 참여한 교육 모듈이 100여개 이상으로 교과서 지식이 아닌 실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위주로 제작됐다. 프로그램 1개당 약 5~10분 분량으로 회진시간에 교수들로부터 직
"전공의 근무시간이 긴 이유는 의사수 부족이 아니라 의사 인력의 고용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안하기 때문이다." "의사를 도구처럼 활용하는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다.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7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대전협은 내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유지업무를 포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서울지역 집회장소인 여의도대로에는 이날 예상보다 많은 6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집결해 오후 2시 현재 기존 3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늘린 상태다. 전공의가 파업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정부의 의대정원의 증가와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는 수업거부에 들어간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각각 14일과 7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의대협은 지난 3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의원들의 의결에 따라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만 의대생 회원의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의원 재적 수 40명 중 찬성 34표, 기권 6표였다. 구체적인 단체행동 방식은 7일 당일에 공지를 통해 회원에게 알리고 그날부터 회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추가로 단체시위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다음달 파업을 예고했다.대전협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병원협회의 의대정원 확대 찬성입장 철회와 진료 및 수련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정책수정이나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8월 7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대한병원협회는 기형적인 의료계를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책임을 방관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정부의 정책에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고 앞장서서 무한한 인력 착취를 부르짖으며 의료 현장을 파멸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8일 병협회장 간담회를 가진 대전협은 오늘 국회간담회를
서울 모대학병원 전공의가 인턴수련 중 수술실에서 성범죄를 일으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사안에 비해 가벼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해당 전공의는 수술 전 마취하고 대기 중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해 접촉해 동료 전공의로부터 제지당하기도 했다. 또한 간호사에게는 성기를 언급하며 남녀를 비교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에게 3개월 정직이란 사실상 1년 유급과 같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좀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것이다
전공의 법이 시행된 이후 전공의 근무시간은 줄어든 들었지만 수련의 질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전국 94개 병원 전공의 4,399명을 대상으로 근무 및 수련환경, 안전 등 총 40개 문항을 조사한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자문을 의뢰, 통계학적으로 검증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 평균 근무시간은 80시간이고 휴식시간은 10.2시간이었다. 이는 2016년 각각 91.8시간, 5.38시간
전공의 근로시간을 주 80시간제로 준수하기 위해 도입한 EMR(환자정보기록) 셧다운제(접속차단)가 오히려 전공의를 의료법 위반으로 내모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 이하 대전협)는 최근 전공의 회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EMR 셧다운제 실태 파악을 조사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기타 수련병원 등 수십 곳에서 비정상적인 EMR 접속이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전공의의 전자의무기록 아이디가 근무시간 외에는 접속이 차단돼, 불가피하게 당직하는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해 처방기록을 입력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일
전공의가 자신이 수련받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당직비 반환소송에서 승소했다.1일 대한전공의의협의회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전공의 K 씨가 광주 지역 A 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K 씨가 11개월 동안 일한 초과근로시간에 해당하는 가산임금을 총 5,768만 7990원이라고 계산했다.병원은 이미 지급한 618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전공의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법원은 또 당직근무가 대기성의 단속성
수면부족 탓에 이러다 죽겠다고 생각하는 전공의가 10명 중 8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660여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업무 강도 및 휴게시간 보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공의 10명 중 8명은 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약 1%에 불과했다. 잠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과도한 업무나 불필요한 콜 등 업무 관련 이유가 87%에 달했다.'수면부족으로 업무 수행에 불안감을 항상 느낀다'는 응답은 33%, '자주 느낀다'는 38
인제대 서울백병원의 수련병원 자격 포기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병원간의 공방전이 벌어졌다.대전협이 지난 28일 밝힌 수련병원 자격 포기 주장에 대해 병원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대전협이 즉각 재반박하고 나섰다.서울백병원은 29일 수련병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현재 근무 중인 레지던트와 인턴 모두 수련을 마칠때까지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부터 레지던트 신규 채용은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전협은 "나가는 사람만 있고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레지던트 수련병원 자격 포기와 무슨 차이가 있냐"며 "논평 가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이 노동조합 지부 설립 계획을 밝혔다.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3월 23일 열린 전국전공의대표자대회(단국대병원)에서 "임금문제 등 전공의 처우는 물론 환자와 전공의 안전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노조 지부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전협은 또 전공의 과로, 국민 건강과 필수 의료를 위한 대정부 요구안도 발표했다.요구안에는 △야간 당직 시 1인당 담당 환자 수 제한 △병원평가지표에 입원전담전문의 비율 포함, 별도 재정 지원 △의료기관 내 무면허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정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이 24일 오후 4시 예배실에서 최영식 신임 고신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취임식을 가졌다.최 병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장기려 박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암센터 전문병원, 명품병원이라는 자부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또 “그동안의 국내외 의료봉사를 학교와 병원, 의과대학이 함께하는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고의 의료봉사 병원의 명성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의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하늘의 명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이 된 것이다.1968년 개교한 한양대의대는 행당동산에서 사랑의 실천과 우리나라 의학 발전, 지역사회 의료 및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참 의료인 양성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출발했다.1972년 부속병원인 한양대병원 개원 이후 한양대구리병원,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한양대국제협력병원을 차례로 개원했다. 계단강의실 등 첨단 교육시설, 의학교육학과 신설과 LRC(Learning Recource Center)와 임상술기센터(MESH) 개관, 의학연구지원센터(MRCC)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