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마침내 부실의대로 꼽혀온 관동의대와 서남의대에 대한 정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기회를 주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다.교육부 관계자는 8일 "서남의대와 관동의대 문제를 올해 안에 정리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라며 "11월 경에는 이들 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교육부는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입법예고한 개정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의거해 강한 압박을 주겠다는 것이다.현재 개정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의대는 실습 교육 등을 위한 부속병원을 갖춰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첫 해는 입학정원의 100% 범위에서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이, 2차 위반시 해당 학과가 폐지된다.
아들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박문일 한양의대 학장에 대한 감사위원회 결정이 나왔다.감사위원회는 박 학장의 '연구 윤리'의 중대한 위반이 의심돼 연구진실성위원회에 검증을 의뢰하는 한편 박 학장의 모든 보직 해임을 총장에게 건의하기로 의결했다.한양대는 30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박 학장이 자신의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도록 도와줬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앞서 박 학장의 아들 박 모씨는 연세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당시인 2010년과 2011년에 해외 학술지에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2012년 한양대 의전원에 입학한 바 있다.문제는 박 씨의 논문이 박 학장이 지도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박사학위 논문과 제목이나 내용이 유사한 것으
한양의대 박문일 학장이 자신의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도록 도와줬다는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박 학장이 보직 사표까지 제출해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한양대는 오늘(30일) 열리는 감사위원회를 열고 박 학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한양대는 박문일 의대학장의 아들이 같은 대학 의전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르면 아들 박 모씨는 연세대 기계공학부에 재학 당시인 2010년과 2011년에 해외 학술지에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2012년 한양대 의원전에 입학했다.박 씨의 논문은 박 학장이 지도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박사학위 논문과 제목이나 내용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논문
서남의대가 폐교 조치될 경우 현재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에 편입하게 된다. 또한 늦어도 올해 안에 서남의대에 대한 폐교 조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교육부 박춘란 대학정책관은 4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서남의대 사태가 남긴 과제와 진단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박 국장은 "조속히 서남의대 사태를 정리하려 했지만 사법부가 감사처분 집행정지 처분을 내려 시일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는 당분간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10월 안에 1심 재판부의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늦어도 11월까지는 폐교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의료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남의대 재학생들의 거취 문제도 이미 결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인턴제 폐지 시행 시기가 1만 6천명 의대생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는 15일 의대·의전원협의회(이하 의대협)와 간담회를 갖고 인턴제 폐지 시행시기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입법예고 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합의했다.당초 복지부는 이달 초 2015년 인턴제 폐지 시행을 골자로 관련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었으나, 의대협 반대를 의식해 미뤄왔다.이날 복지부는 의대생들이 반대한다면 시행시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서 인턴제 폐지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에 의대협은 현재 진행 중인 설문결과를 전달하면서 인턴제 폐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실습 및 수련과정의 보완책 개선 등 기존 입장을 고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서남의대 폐지를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교육부는 7일 "지난해 감사결과 교비횡령, 의대 교육 부실 등이 드러난 서남대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 취소와 함께 임시이사를 선임하고, 의대는 폐지를 추진하되,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1심 판결 후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남대는 지난 2012년 12월 실시한 교육부의 감사결과 교비횡령(330억원), 이사회 운영 부당, 의대 임상실습 교육과정 관리 및 운영 부당 등 13건이 지적됐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3월 18일까지 감사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을 요구했지만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그러자 학교법인 서남학원은 서울행정법원에 감사처분통보 취소 소송 및 감사처분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의대 임상실습 교육과정 관
앞으로 연세의대 전임 교원 중 주저자로 논문 임팩트 팩터(impact facter)가 60점 이상을 넘으면 곧바로 부교수나 교수로 승진하게 된다.연세의대가 교원들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조기승진 인사규정을 신설했기 때문이다.연세의대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규정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교수들에게 발표했다.연세의대 관계자는 3일 "연구업적이 탁월할 경우 그에 맞게 대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연세의대의 생각"이라며 "이번 규정은 그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규정에 따르면 원저를 기준으로 주저자 논문 임팩트팩터가 60점 이상이면 승진연한에 관계없이 곧바로 조기 승진이 가능하다.즉, 만약 부교수로 승진하고 임팩트팩터가 60점 이상이 되면 곧바로 교수 승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연세의
을지재단(회장 전증희)이 28일 을지의료원과 을지대학병원의 명칭을 각각 ‘을지대학교의료원’과 ‘을지대학교병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영문명도 ‘Eulji Medical Center’에서 ‘Eulji University Medical Center’로 변경되고 을지대병원은 기존 Eulji University Hospital’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재단측은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밝혔다. 현재 을지재단은 의정부 캠퍼스 조성사업과 부속 대학병원 신설을 추진 중이며, 을지대학교병원의 대형 암센터 증축 및 종합건강증진센터 신축 사업도 벌이고 있다.
서남의대가 교과부 특별감사로 인해 학점 취소 위기에 놓인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정 싸움에 돌입한다.서남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비대위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법적인 절차를 준비중에 있다"며 "학생들의 피해 규모와 이로 인한 폐해에 대해 이미 법리적 해석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앞서 교과부는 서남대 특별감사를 통해 의대 실습교육 이수 시간이 두배 가까이 부풀려진 사실을 적발하고 148명의 학점을 취소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이렇게 되면 이미 졸업한 134명은 의학사 학위가 취소되며 자칫 의사면허를 위협받을 수 있다.비대위는 "교과부가 아직까지도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특히 간담회에서 감사팀장이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피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발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전국 의대 수석졸업자 절반을 확보하며 명문 수련병원의 위상을 재확인했다.이들 병원들은 타 수련병원에 비해 합리적인 처우와 체계적인 수련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서울 명문 의대 수석졸업자들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서울아산·삼성서울 수석졸업자 절반 확보 메디칼타임즈는 2013년도 인턴 모집 마감에 맞춰 전국 각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수석 졸업자들의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그 결과 수석졸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무려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서울아산병원에는 서울권 주요 의대 출신자들도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삼성서울병원도 12명의 수석졸업자가 지원해 명문 수련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삼성서울병원에는 올해 의사 국가시험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C대학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출근거부를 진행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I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당직비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고 데일리메디가 보도했다.전공의 당직비 문제는 병원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일 정도로 누적된 사안이기 때문에 차후 다른 병원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이가 주목된다. I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지난 5일부터 당직비 인상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I대학병원 전공의는 현재 1일 당직비로 1만5000원을 받고 있다.전공의가 당직을 서는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총 15시간으로 시간당 1000원을 받는 셈이다.(참고로 2012년 기준 시간당 최저 임금은 4580원)전공의협의회에 따르
처참했다. 수 년째 전공의 기근현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의 저주는 올해도 풀리지 않았다.우려대로 대부분의 수련병원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정원 채우기는 고사하고 아예 지원자가 전무한 병원이 다반사였다.데일리메디가 2013년도 레지던트 지원현황을 분석에 따르면대표적 기피과인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의 지원자 가뭄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전국 107개 수련병원(자병원 모집 포함) 중 이들 3개 기피과 정원을 모두 채운 기관은 서울아산병원과 건국대병원 등 두 곳에 불과했다.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산부인과 7명 정원에 7명, 비뇨기과 3명 정원에 3명, 흉부외과 5명 정원에 5명이 지원, 100% 충원율을 기록했다.건국대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전공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의들은 응급실 당직법과 관련, 전문 당직의에 3, 4년차 전공의가 포함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복지부 임채민 장관과 대전협 일부 임원진들은 복지부 청사 장관실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응급실 당직법을 비롯, 기피과 보조수당 폐지, 전공의 정원 감축 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주장돼 온 '전공의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대전협 경문배 회장은 "복지부가 전공의 처우개선과 관련, 전공의 수련 현장 목소리를 듣
가톨릭의과대학이 리서치 펠로우(Research Fellow)제도를 시범 실시한다.리서치 펠로우는 연구개발사업비를 재원으로 한 연구를 전담하기 위해 채용된 박사급 연구원을 의미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이번 제도의 시행 계획에 따라 리서치 펠로우는 3년간 신분이 보장되며 월 300만 원 이상의 급여 지급과 4대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무려 10년 동안의 시범사업에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13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병원군별 총정원제 도입 관련 공청회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며 공회전만 거듭했다.‘병원군별 총정원제’는 대형 수련병원과 중형 수련병원이 하나의 병원군을 형성, 전공의를 공동으로 선발하고 교육시키는 통합 수련 프로그램이다.2003년 산하 8개 병원을 거느린 가톨릭의료원이 시범사업을 실시, 2008년 한 차례 연장을 거쳐 2012년 막을 내린 상태다.이제 남은건 사업 타당성 논의를 통한 제도화 여부. 이날 공청회는 시범사업 종료 후 총정원제 제도화를 위해 마련한 첫 공식행사로, 제도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였다.
고려대의대가 본관 준공을 계기로 국내 최대 연구중심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대의대는 10일 의대본관 2층 유광사 홀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준공식을 갖고 연구중심 병원으로서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지하3층 지상 7층, 연면적 21,561㎡(약 6,523평)규모의 의대 본관이 고대의대에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35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공사 기간에 든데다 국내 최고의 유비쿼터스환경을 실현한 인텔리전트 건물이기 때문이다.첨단 무선통신 및 인터넷, 인공지능 건물관리, 자연채광 등의 건물의 기능 뿐만이 아니다. 여러 연구공간과 많은 세미나실 즐비한 수십여개의 실험실 등은 각종 행정팀과의 원활한 공조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 및 연구 수요자 중심의 동선을 최대한 살려 공간을 배치했다. 의대 교육 최적화
포괄수가제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회에 앞서 3년차 이상의 전공의 응급실 당직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에 반대해 결국 전국의 젊은 의사들이 집결한다. 응급의료법 개정안 백지화를 위해서다.2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는 "응급실 당직과 관련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 전공의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전공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전국전공의결의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동아홀에서 개최된다. 의협과 전공의협은 22일 각 병원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 회장은 "최대한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개정안은 진료과목별 전문의(교수 혹은
외과계열 전공의 지원자가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백병원이 외과 전공의에게 석사 과정 전행 장학금을 지원했다.백병원은 23일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전공의들이 기피하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지원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백병원(서울 6명, 부산 14명, 상계 1명, 일산 3명, 해운대 1명) 전공의 25명에게 1억 5천여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협력병원 교수의 겸직허가를 위한 법적 근거, 사립학교법 개정안 시행령 초안이 나왔지만 의료계가 싸늘한 반응을 보여 매듭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사립의대 교원의 협력병원 겸직에 따른 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시행령 초안이 발표됐으나 의료계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국립의대 및 부속병원에 적용되지 않는 협력병원만의 특수 제약이라며 의료계의 공분을 산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재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협력병원에 대한 인식을 돈과 연결 짓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이번 사안의 큰 이슈는 결국 교수 제한이다. 편협된 사고방식에 따라 진행되는 시행령 마련 뒷배경이 문제”라고 피력했다.협력병원을 무분별한 교수 채용 및 영리행위 집단으로 인식하
협력병원 교수 지위와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났지만 해당 사립의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기 싸움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교과부는 대법원 판결과 감사원 지적 사항이 있은 후 3월 말까지 해당 대학들에게 전임교원 지위 변경, 관련 연금 환수 등의 해결책을 담은 계획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하지만 7개 학교법인ㆍ14개 병원은 모두 이에 불응, 3월 중순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대학은 가천의대, 관동의대,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을지의대, 차의대, 한림의대 등 7곳이다.교과부는 그러나 행정제재위원회를 통해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강경 입장을 세웠다. 특히 이의신청 내용이 모두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고 소급 적용을 원하는 등 납득하기 힘든 점이 많아 원칙대로 할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