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을 오래 앓은 여성환자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위험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

과거에 실시된 연구에서 하지불안증후군과 CHD는 비례 관계가 나타났지만 이후 전향적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전향적 연구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이병기간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이병기간이 CHD 위험을 높이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Nurses’ Health Study 여성으로 2002년 등록 당시에 CHD와 뇌졸중이 없었던 7만 977명(평균 67세). 등록 당시 하지불안증후군 유무를 확인하고 2008년까지 추적했다.

그 결과, 등록 당시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었던 여성은 없었던 여성에 비해 CHD 발병 위험이 약간 높고 다변량 보정 후 위험비는 1.46이었다.

이 위험은 하지불안증후군 이병기간과 비례하고 이병기간 3년 미만인 군의 위험비는 0.98인데 비해 3년 이상인 군에서는 1.72로 유의하게 높았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없는 여성에 비해 이병기간이 3년 이상인 하지불안증후군 여성환자의 비치사적 심근경색 위험비는 1.80, 치사적 CHD 위험비는 1.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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