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부신종양에서 알도스테론의 과다분비로 발생하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PA)이 이차성 고혈압의 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이 발생하면 저칼륨혈증, 근육쇠약, 다한증, 고혈압 등의 증상을 보인다. 1956년 콘(Conn)이 처음으로 제시해 콘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연구팀은 고혈압환자 1,672명(신규 진단 569명, 기존 환자 1,103명)을 대상으로 PA 유병률과 주요 서브타입인 알도스테론생산선종(APA)과 양측 부신과형성(BAH)의 빈도를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혈장알도스테론/혈장레닌활성의 비율로 검사한 다음 캡토프릴 부하시험 또는 생리식염수 부하시험을 실시하자 99명(5.9%)이 PA로 진단됐다.

부신정맥 채혈법을 받은 91명 가운데 27명이 APA, 64명이 BAH였다. PA 유병률은 고혈압 1기와 3기가 각각 3.9%, 1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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